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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연구 착수

“코로나19 변이 대응한 ‘백신 플랫폼’ 변경 가능성 평가 중”

 

【 청년일보 】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각각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백신 연구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스퍼드대의 한 소식통은 텔레그래프에 백신 연구진이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해 '백신 플랫폼'을 얼마나 빨리 변경할 수 있는지를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백신 플랫폼은 백신에서 특정 항원이나 유전정보 등만 바꿔 백신을 개발하는 기반 기술이다.

 

이 소식통은 “(백신 과학자) 팀은 당장 그것(변이 바이러스 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대비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 대변인은 “올해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가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학자들은 이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앞으로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과학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그러나 기존 백신은 남아공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및 현지 대학 연구진은 20일 코로나19 완치자 혈청을 대상으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실험한 결과, 심각한 재감염 위험과 백신 효과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최소 60개국으로 확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영국에서 처음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40일 만이다. WHO에 따르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23개 국가 및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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