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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서학개미 美 스팩주 '줍줍'…백신 보급에 여행주 상승세 外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효과로 사상 최고치인 3160선으로 마감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행수요가 축적된 영향으로 백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삼성증권이 인수금융 강점을 드러냈고 KB증권은 ESG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것을 드러냈다. 또한 바이오주가 고점 대비 반토막 나는 등 한파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BBIG 중 배터리주만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정세균 총리가 공매도 재개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바이든 취임 효과' 코스피,상승…"3160선,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21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9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0.28%) 오른 3123.27로 시작해 상승세를 키운 끝에 마감했다. 장 내내 약세였던 삼성전자(1.03%)가 장 막판 강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최고치 돌파를 이끌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2천2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천527억원, 개인은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74포인트(0.38%) 오른 981.40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6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44억원, 1천727억원을 순매도했다.

 

◆ 증권가 "코스피 매수 시점 봄까지는 미뤄야"

 

연초 최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주춤하고 있음. 올해 기업 실적 전망치는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어 급등에 따른 ‘건강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89포인트(0.71%)포인트 오른 3114.55에 마감했음.

 

지난 8일 3152.18로 사상 최고점으로 마감한 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음. 올해는 코스피가 대세적 상승장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 다만 올 한 해 전체를 놓고 볼 때 매수 시점을 뒤로 미루는 게 나을 수 있을 걸로 보임. 우선 조금 더 큰 폭의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첫주까지 코스피는 약 2개월간 39.0% 상승.

 

이날 기준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는 각각 115.17%, 123.07%. 지난 11일까진 60일 이격도도 120%가 넘었음. 두 이평선이 모두 120%를 넘은 건 3저 호황 때와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이 유일함. 그만큼 현재 코스피 상승이 급하게 이뤄지고 있단 얘기. 최근 코스피가 3000선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특별한 동력은 없는 상태로 평가. 현선물 베이시스를 기준으로 외국인의 차익거래에 따른 기계적 움직임만 포착되고 있다는 설명.

 

◆ 백신株 부상…코로나 장기화에 여행수요 북적

 

코로나19 백신이 전세계로 보급되면서 여행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음.

여행사들은 자가격리가 없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여행 상품을 예약받고 있음. 다만 자가격리 없이 해외 여행이 가능한 시기는 올해 말 정도로 예측되고 있음. 지난해 말부터 여행사들은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들어갔음. 하나투어는 몰디브, 괌·사이판, 하와이, 대만, 싱가포르, 방콕·파타야를 목적지로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상품을 출시.

예약금은 2021원에 불과. 코로나19로 취소 시 100% 환불이 가능. 하나투어는 "여행안전지대 위주로 여행 재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했다"며 정부의 방역방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힘.
 

◆ 삼성증권, 인수금융 1위…"딜 가뭄 속 2.5조원 달성"

 

삼성증권은 '제18회 대한민국 IB대상'에서 '최우수 인수금융 주관사'에 선정. 2020년 규모있는 인수금융 실적으로 리그테이블 1위에 오른 점을 높게 평가.

삼성증권은 지난해 SI(전략적 투자자) 및 FI(재무적 투자자) 딜을 골고루 커버하며 총 11건, 2조5100억원 규모의 주선 실적을 쌓았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대형 딜 가뭄 속에서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 대표주선사 역할을 수행.

특히 인수금융 및 대상회사 차입금의 리파이낸싱 일정 조정을 통해 인수 관련 거래비용을 절감하는 등 최적의 조건에 거래가 종료될 수 있도록 기여.

 

◆ KB증권, ESG투자 선도…DCM 최강자 입증

 

KB증권은 '제18회 대한민국 IB대상'에서 '최우수 DCM 주관사'에 선정.

KB증권의 국내 DCM(채권자본시장) 시장 지배력은 확고함. 지난 2020년까지 8년 연속 DCM 시장 1위(점유율 기준)를 놓치지 않고 있음.

특히 2020년엔 후발주자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DCM 최강자의 면모를 뽐냄. 더벨 집계 기준 2020년 KB증권의 국내 전체 채권 시장 점유율은 22.9%로 전년 대비 약 2.3%포인트 상승. 2위와 격차는 5.3%포인트로, 전년(4.1%포인트)보다 벌어졌음. KB증권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조달 시장 양극화가 심화된 환경 속 'AAA'부터 'BBB'까지 다양한 등급의 채권을 주관 및 인수.

 

 

◆ 바이오株 '한파'…고점 대비 반토막

 

지난해 불꽃처럼 증시를 달궜던 바이오주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 등의 소식이 전해져도 반응이 미지근.

지난 20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48% 내린 31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음. 6거래일 연속 하락세. 지난해 12월7일에 기록한 최고가 40만3500원 대비 23%가 싼 가격. 셀트리온은 그나마 사정이 좋다고. 알테오젠은 지난해 6월 고점 대비 60%, 에이치엘비는 32% 낮음. 코로나19 검사키트로 주목을 받았던 씨젠은 지난해 8월 고점 대비 46%가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지난 11월 88만원을 넘기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지난해 6월 장중 86만원을 돌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강세라고 보기 어려움. 증시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에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기업 가치는 증시에 즉각적으로 반영된 탓이라고 지적.
 

◆ BBIG 중 배터리만 살아남나

 

지난해 증시 대표 주도주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명성을 잃었음.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달라진 생활상은 여전하지만 성장 기대감을 선반영해버린 때문. 배터리만 명맥을 이어가면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음.

지난 20일 LG화학은 전일대비 3000원(0.30%) 오른 100만원을 기록했음. 장중 101만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음.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1%대 올랐음. 이날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이들도 소폭 상승세에 그침. 그러나 올 들어 이날까지 LG화학은 21% 뛰었고 삼성SDI(18%), SK이노베이션(44%) 등도 코스피(8%)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

올해 증시 대격변 속 주도주가 손바뀜되면서 배터리를 제외한 BIG(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이 고개를 숙인 것과 대조.

 

◆ "아~옛날이여"…네이버·카카오 속앓이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해체 위기에 놓였음. 전기차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배터리 업종을 제외하면 다른 세 업종은 최근 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함.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비대면(언택트) 트렌드를 이끌었던 네이버와 카카오도 마찬가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와 달리 두 종목은 움직임이 둔함. 특히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전고점을 넘지 못했음. 장기 성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활황장에서 다소 소외된 모습.

지난 20일 NAVER는 전날과 같은 30만8000원, 카카오는 0.91%(4000원) 오른 44만4000원으로 마감. 지난해 8월 최고가에 비해 네이버는 11.2% 하락, 카카오는 5.6% 상승. 같은 기간 코스피가 30% 이상 오른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

 

◆ 정세균, 공매도 금지 연장 지원사격…"바람직하지 않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제도 개선이 선행되지 않고서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음. 여당에 이어 총리까지 공매도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금지 조치 추가 연장이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옴. 정 총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공매도 제도는 지금까지 바람직하게 운용되지 못했다”며 “잘못 운용돼 온 제도에 대한 개선 또는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함.

이 같은 발언은 오는 3월 15일 종료 예정인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싣는 발언으로 평가. 정 총리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룰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상대적으로 소액인 개인이 피해 의식을 갖고 있다”며 “그에 대한 치유가 우선”이라고 강조.

 

다만 공매도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공매도는 한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갖고 있어 ‘글로벌 스탠더드’로 존중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음.

 

◆ 서학개미 美 스팩도 줍줍…될성부른 떡잎 찾아 삼만리

 

넘치는 유동성이 해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음.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거워지자 상장 이전 단계에서부터 될성부른 떡잎을 찾아 나서겠다는 ‘서학 개미’들의 전략. 

 

지난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1월1~20일) ‘CHURCHILL CAPITAL CORP IV’(CCIV)를 6308만 달러(약 694억원), ‘SOCIAL CAPITAL HEDOSOPHIA HOLDINGS. V’(IPOE)를 5293만 달러(약 582억원)치 순매수. 순매수 순위에서 여전히 테슬라(6억8153만 달러)와 애플(4억4571만 달러) 등 대형 기술주가 압도적인 차이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스팩의 10위권 진입이 눈길을 끌음.

 

‘IPOE’는 페이스북 전직 부사장 출신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이끄는 소셜 캐피탈 헤도소피아 홀딩스가 상장한 스팩. ‘CCIV’는 시티그룹 전 CEO인 마이클 클레인이 이끄는 처칠 캐피탈의 스팩.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 주식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함.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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