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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美 '바이든시대 개막' 테마주 '주목'...박현주 회장 "ETF에 분산투자해라" 外

 

【 청년일보 】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의 막이 올라가면서 주목할 만한 테마주 12개가 조명됐고 인텔이 위탁생산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본 주식이 미국 주식에 밀려 외면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증권가가 LG전자 휴대폰 사업부 누적 적자가 5조원이라고 매각 성사 시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린이 성공신화를 쓴 박현주 미래에셋대우그룹 회장이 주식투자자들에게 꿀팁을 전수해줬으며 해외 스텝다운 ELS 발행이 급증한 현상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바이든 시대 개막'…주목할 美 12개 테마주는

 

바이든 시대의 서막이 올랐음. 월가의 출발은 그리 나쁘지 않음. ‘허니문’ 기간이어서 그런지 이틀째 뉴욕 증시를 강세가 우세한 분위기. 

 

월가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하나하나 구체적인 정책들이 나오고 있음. 이에 시장 테마를 찾는 움직임이 부산해지고 있음. 많은 전문가들이 나름의 기준을 갖고 바이든 테마주(Biden Stocks)를 정해 알리고 있음. 오늘은 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의 유명 주식 분석가 짐 크레이머가 미국 경제매체 ‘더 스트리트(The Street)’를 통해 알린 올해 12가지 테마를 소개. 우선 전자상거래.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화는 너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 모든 소매업체들과 식당들은 전자상거래 방식의 채택이 불가피.

 

나머지는 ▲경제 재개방 ▲디지털화 ▲사이버보안 ▲반도체·5세대(5G)▲건축자재 ▲항공기 ▲투자은행(IB) ▲원격근무 ▲의료 ▲전기차 ▲주택으로 구성.

 

◆ 인텔 위탁생산 확대 발표…삼성전자 수혜 촉각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2023년에도 제품의 대다수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 수혜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음.

인텔은 다만 외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더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고 밝힘. 인텔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팻 겔싱어는 2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의 2023년 제품 대다수가 내부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함.

겔싱어는 최근 7나노미터 공정의 진전 상황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며 “초기 검토에 기초할 때 7나노미터 프로그램에서 이뤄진 진전에 만족한다”면서 이같이 말함. 겔싱어는 또 “동시에 우리 포트폴리오(제품군)의 범위를 고려할 때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 외부 파운드리 이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 日 주식, '외면'…"美 주식에 밀려"

 

서학개미들의 투자가 미국에 집중되면서 일본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주식 상위 10위권 종목은 대부분 미국 기업이었음. 일본 기업으로는 한 곳이 유일하게 10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국내 기업이 일본에 상장한 넥슨이었음. 이는 일본 기업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던 과거와 대비됨.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일본의 골드윈, 니폰 스틸, 라인, 넥슨 등 네 곳이 10위권에 랭크돼 있었음.

그러나 전체 해외 주식 보관금액 2위를 차지했던 골드윈은 지난해 전년 대비 41.8% 떨어진 3억6205만 달러를 기록하며 13위로 내려앉았고, 8위였던 니폰 스틸도 15.4% 하락한 2억324만 달러로 26위로 밀려났음. 6위였던 라인은 지난달 상장폐지되면서 순위권에서 사라졌음.

 

◆ 증권가 "LG전자, 휴대폰 적자만 5조원" 매각 호평

 

모바일 사업부(MC) 매각 및 축소를 고려 중인 LG전자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급등.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MC사업부 조정 검토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 증권사들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20만원 이상으로 일제히 상향. 지난 21일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10.78%(1만8000원) 오른 18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

지난 19일 9000원, 20일 1만9000원이 껑충 뛴 LG전자는 주가는 이날도 1만8000원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급등. 3일 전부터 LG전자가 MC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LG전자의 '아픈 손가락'. 2016년부터 적자를 내기 시작했고 6년간 누적 적자액만 5조원에 달함.

그동안 LG전자는 'G시리즈'와 함께 'V시리즈' 등 휴대폰 부문에 꾸준히 투자해왔지만 삼성과 애플 등에 뒤지며 적자폭만 늘려왔음. MC본부의 2020년 추정 매출액은 5조2000억원으로 전사(연결기준)의 8.3%밖에 되지 않지만, 영업적자 규모는 8380억원으로 추정돼 전사 영업이익(3조2000억원)에 미치는 영향이 큼.

 

◆ 박현주 회장, 꿀팁…"ETF에 분산투자해라"

 

"개별 종목 대신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해 투자하라."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지난 21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 이야기'를 통해 주식시장에 뛰어든 '주린이'들에게 이같이 조언.

박 회장은 "금융에 대한 실용적 지식을 얻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투자를 경험하고 회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라면서도 "손해를 적게 보려면 한 종목만 사지 말고 ETF에 분산투자하고 ETF를 매달 조금씩 사서 혁신적인 곳에 투자하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당부.

이어 "주린이들은 ETF 안에 있는 회사를 분석하면됨. 매일 주가 변동을 볼 필요는 없음. '투 머치 인포메이션'을 가지면 귀갸 얇아지고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기 트렌드르 보고 누가 추천해서 사고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음.

 

 

◆ "주린이 성공 신화"…박현주 "호가창 보지마라"

 

박현주 미래에셋 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에서 진행한 '미래세대를 위한 박현주 회장의 투자조언'에서 '주린이'(주식+어린이) 시절 경험을 공유하며 올바른 투자 방법과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서 조언했음.

박 회장은 "20대들이 자산관리를 배우는 건 정말 좋다. 그러나 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타이밍에 사지 말고, 좀 더 넓은 시야로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

이날 영상에는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와연금센터 사장, 최준혁 미래에셋대우 WM영업부문 대표, 여경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 선임매니저가 출연.

 

◆ 배우 전원주, 주식 투자법 공개…"SK하이닉스만 6배"

 

돌이켜 보면 쉽지 않은 날들의 연속적으로 겪은 배우 전원주씨를 머니투데이에서 인터뷰. 전 씨는 지금은 큰 걱정이 없다고. 오랜 기간 욕심내지 않고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해 온 결과 수십억원대 자산가가 됐다고. 전씨는 교사로, 성우로, 배우로 일하면서 아끼고 아껴 모은 돈을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 1987년이 처음이었음. 당시 투자금액은 500만원 남짓. 투자도 절약하는 자세로, 노력하는 자세로 접근.

 

시간이 날 때마다 증권회사 객장에 가서 앉아있었음. 하루 종일 객장에 앉아 신문도 보고, 책도 보고, 시세와 흐름을 보고 꼼꼼히 메모. 안정적인 주식 위주로 투자. 이익이 나면 또 안정적인 주식을 찾아서 매입.

 

전씨가 또 강조한 것은 분산 투자. 심사숙고해서 한 판단도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투자라고 강조. 이제 전씨는 돈 걱정이 없는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그동안 아끼는 즐거움만 알고 살았지만 이제는 베푸는 즐거움도 알게 됐다고 함. 며느리들, 손자들이 찾아 올 때마다 용돈 주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고.

 

◆ "종가 3만원 대한항공 2만원에 살 수 있어"

 

제주항공 62.1%, 진에어 139.3%, 티웨이항공 82.8%. 에어부산 3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상장 항공사들의 유상증자(유증)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참여 시점부터 21일까지 거둔 수익률. 이번엔 대한항공이 유증 무대에 올랐음. 아시아나항공을 품고 국내 유일의 국적항공사가 될 대한항공이 항공사 유증 불패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됨.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2조500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주주를 확정하는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6일. 주식 거래가 매수에서 보유까지 3거래일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오늘(22일)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것. 이날 장마감 시점에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신주 1억7361만주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김. 1주당 0.79주까지 받을 수 있음.

 

◆ "나중에 오세요"…투자자문사, 고객 유입 난색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최근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투자업계도 간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음. 그런데 이런 와중에 노를 젓지 않는 투자자문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인피니티투자자문이 그 주인공.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고 너도나도 주식을 하겠다고 들썩이는 작금의 상황은 자문사에게도 호재. 그러나 인피니티투자자문은 당분간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돈다발을 들고 온 투자자들을 돌려보내고 있음.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투자자문은 지난 11일 저녁 이후부터 일임·자문계약을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으. 인피니티투자자문은 고객수익률이 20% 이상 가능하다고 확신할 때만 일임계약을 맺는다는 원칙이 있음.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3150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인피니티투자자문은 지수가 아래 위로 10%씩은 거뜬히 움직일 수 있다고 보고 일임계약을 당분간 받지 않기로 한 것.

 

◆ 발행시장 양극화 뚜렷…해외 스텝다운 ELS에 쏠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열풍으로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시장이 급격하게 쪼그라들었음. 증시가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조기상환 규모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ELS에 대한 재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서. 재투자를 하게 되면 기준 가격이 높아지고 쿠폰 수익률이 낮아지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점도 이유로 지목. 국내ELS의 발행은 주는 대신 해외 ELS와 스텝다운 ELS 신규발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조기상환된 ELS는 재투자로 이어지는데 이번에는 신규발행을 줄이면서 발행 잔고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지난해 8월부터 발행 금액보다 상환 금액이 커지면서 5개월 연속 ELS 발행 잔고는 감소세를 나타냈음.미국 등 해외지수나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크게 증가했음. 지난해 12월 주식형 ELS 발행 금액 가운데 해외주식형 발행 금액 비중이 76.4%로 기존대비 커진 것으로 나타났음. 스텝다운 구조의 ELS 발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스텝다운형 ELS는 주가지수를 사용하지만 일부 지수 하락 구간에서 손실을 막는 효과가 있음.

특히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 발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음.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주식형과 혼합형 ELS 발행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4개 종목(테슬라, 넷플릭스, 엔비디아, AMD)을 해외 종목으로 구성한 ELS 발행이 증가했음. 국내 ELS 발행이 감소세를 보인 대신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 발행액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음.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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