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5천47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4.1% 줄어든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IBK자산운용 등 자회사들의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순이익이 줄면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3% 감소해 1조2천63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4.1조원(14.8%) 증가한 186.8조원, 시장 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5%p 증가한 23.1%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혁신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노력이 높은 수준의 중기대출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p 줄어든 0.37%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보다 0.2%p 감소한 1.08%로 집계됐다. 또, 대손비용률은 전년 말보다 6bp(0.06%p) 개선된 0.61%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이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1년에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및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