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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급물살' 탄 디지털 화폐 발행...靑, 공매도 영구 폐지 청원에 "어렵다" 外

 

【 청년일보 】 미국의 디지털 달러 발행이 급물살을 타면서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으며, 테슬라·애플·이항이 급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손실 우려가 제기됐다. 

 

채권전문가 99%가 한국은행의 금리동결을 전망했으며 BMW가 전기차 분야 선두인 테슬라를 저격하며 대추격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트코인의 유동성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급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청와대가 공매도 폐지 국민청원에 계속 금지는 어렵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800만 고객을 확보한 토스증권의 파급력에 증권가의 이목이 집중됐고, 대기업들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설립을 숙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제기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美 , 디지털 달러 발행 '급물살'…배경 시선 집중

 

미국 정부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인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에 발행 검토에 나섬. 디지털 화폐를 가장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과의 신(新) 화폐 전쟁이 촉발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됨. 한국은행도 23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CBDC에 대한 검토계획을 밝힘.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는 탈중앙은행(DeFi) 철학을 바탕으로 가상화폐에 도전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들과는 상극.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원격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달러의 디지털 버전은 미국 내 저소득층이 금융으로 포용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음.

 

조시 립스키 아틀란틱 카운슬스 지오이코노믹 센터 소장은 옐런의 이날 발언에 대해 “역대 재무 장관 중 디지털 달러에 대해 가장 전향적으로 말한 것”이라며 “향후 재무부가 처음으로 CBDC 조사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음.

 

◆ 테슬라·애플·이항, 급락…서학개미 '벌벌'

 

밤새 미국 뉴욕증시에서 서학개미가 많이 투자한 테슬라와 애플, 이항홀딩스가 하락세를 면치못했음.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음.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드론택시 기업 이항(Ehang)홀딩스는 또 11%나 급락했음. 이항 측이 이날 공매도 업체의 주장을 반박하는 추가 해명을 내놨지만 주가 하락세를 막지 못했음.

이항홀딩스 주가는 지난 16일 공매도 투자업체 울프팩리서치의 보고서 이후 62.7% 폭락한 뒤 롤러코스터 장세. 서학개미들의 최애 회사 테슬라 주가는 8.6% 급락해 3일 연속 내림세를 탔음. 비트코인 값 하락에다가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았음. 서학개미들의 또 다른 최애 기업인 애플도 3% 내렸음. 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1%, 2.7% 하락했음.

 

◆ 전문가 10명 중 9명…한은 금리동결 전망

 

대다수의 채권전문가들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한은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가운데 99%가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음.

현재 국채 발행규모가 확대되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국채 장기금리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 및 고용 둔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은행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

 

◆ BMW, 테슬라 저격…"속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

 

테슬라가 수 년간의 전기차 지배력을 조만간 상실할 것이라고 독일 BMW가 경고했음. 석유차 제조업계의 전통적 강자들이 전기차 모델들을 속속 출시하면서 테슬라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

BMW의 올리버 집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한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테슬라가 현 속도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차업계의 나머지 경쟁사들이 도약을 위해 이동중이라고 말했음.

지난해 유럽에서 팔린 테슬라 차량은 이미 증가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지적했음. 유럽의 전체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테슬라의 비중은 줄고 있다는 설명.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의 CEO급이 다른 경쟁사를 깎아 내리는 발언은 흔하지 않다고.
 

◆ 골드만삭스, 코스피 전망치 '3700' 상향 조정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전망치를 37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힘. 현재 코스피가 어려운 구간에 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는 입장.

 

23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3700으로 올리는 동시에 2021년 실적 전망치를 시장 전망치(54%)보다 5%포인트 높은 59%로 샹향 조정. 조정 이유로는 글로벌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꼽았음.

팀 모우 골드만삭스 아시아 수석 전략가는 “반도체·소비재·소재·산업 등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신경제기업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음.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의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기존 12.5배에서 13.1배로 올리며 낮은 금리가 시장을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했음. 또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 경제를 중심으로 시장의 구성이 바뀌었다는 점도 높아진 가치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

 

 

◆ 비트코인, 유동성 감소…급락 우려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급속하게 축소됨에 따라 향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2일(현지시간) 경고.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랠리하고 있으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유동성이 줄고 있어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음.

JP모간체이스의 투자 전략가인 니콜라스 패니거츠조글로우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이 금시장과 주식시장에 비해 현격하게 낮다”며 “이 경우 자그마한 충격에도 가격이 급변동할 수 있다”고 말했음.

실제 지난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좀 비싸다”고 발언하자 장중 17% 폭락해 5만 달러 선을 위협했었음. 자그마한 충격에도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실제 비트코인 시장은 매우 작은 시장이다. 최근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은 1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금시장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금시장의 일일 거래량은 약 1000억 달러다.

 

◆ 1월 주식·회사채 발행 15조…전월보다 12% 증가

 

1월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달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음.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국내 기업의 1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15조4723억원으로, 전달보다 12% 증가했음.

주식 발행은 16건, 1조9118억원으로 전월 34건, 3조2277억원에 비해 40.8%가 줄었음. 기업공개(IPO)는 10건으로 1월보다 5건 줄었고, 금액은 2896억원으로 11.1% 줄었음. 유상증자는 6건, 1조6222억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13건, 44.1% 감소했음.

 

◆ 靑, 공매도 폐지 국민청원에 "계속 금지는 어렵다"

 

청와대가 23일 공매도 제도 폐지를 건의한 국민청원에 대해 답변. 청와대는 이날 5월 주식 공매도 부분재개를 앞두고 개인투자자 피해 우려가 번지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감시를 통해 불법공매도는 반드시 적발된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힘.

 

청와대는 "다른 국가의 공매도 재개 상황 등을 고려하면 공매도를 계속 금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개인에게도 공매도 기회를 확충하는 등 불공정성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

 

이어 "코로나 발생 직후 증시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힘쓴 것처럼, 이번에도 5월 이전에 제도개선을 마무리하고 자본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

 

◆ '1800만 고객 확보' 토스증권, 증권가 이목…파급력은

 

“새롭게 투자 시장에 진입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증권사 앱은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주식 시세창에 종목을 검색하면 너무 많은 숫자에 막연한 두려움을 주지 않을까 싶었다. 토스증권은 ‘모바일로 투자하려면 고객 경험은 이래야 한다’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

 

지난 18일 공개된 토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핀테크, 간편함을 넘어(FINTECH - BEHIND THE SIMPLICITY)’에서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이처럼 포부를 밝힘. 고액 자산가 중심인 증권업의 ‘상식’을 깨고 간소화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갓 주식에 입문한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잡겠다는 전략.

금융 플랫폼 토스를 기반으로 하는 토스증권이 내달 초 공식 출범. 지난달부터 사전 MTS를 신청자에 한해 시범 운영 중.

 

증권업계는 지난 2008년 IBK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 이후 12년 만에 등장한 신규 인가 ‘막내’ 증권사를 반기면서도 빅테크 업체의 증권업 진출에 경계심을 표함.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지난해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이 공모 펀드 업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

 

◆ 대기업, CVC 설립 숙고…원인은

 

작년 말 대기업 일반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Corporate Venture Capital)을 허용하는 공정거래법이 허용,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사업 검토에 착수. 과거 공정거래법에서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지주회사가 금융회사인 CVC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금지됐지만, 작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제한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허용된 바 있음.

업계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풀어준 것이지만, 대신 100% 완전 자회사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등의 규제가 있어 자본효율성 측면에서 대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또 대기업 일반 지주회사의 CVC 허용에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도 많아 당분간 ‘눈치 보기’도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30일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CVC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 셀트리온의 경우 서정진 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CVC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GS홈쇼핑을 통해 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GS의 경우 역시 CVC 설립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짐.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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