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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수입과일 가격 "한국이 가장 비싸다"...집단 해고에 뿔난 한진택배 노조 '무기한 파업' 外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항공 여객 수송 급감에 이어 보잉 777 기종 안전사고까지 발생하면서 항공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진택배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조합원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23일 경기 광주시 등 7개 지역에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 캠핑 때 사용하는 차량용 에어매트리스 베개 상당수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23일 SK텔레콤과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주요 10개국 가운데 한국에서 수입 과일과 쇠고기의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항공사, 코로나에 보잉777 안전 사고까지 '설상가상'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는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킨 보잉 777에 탑재된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29대의 운항을 중단.

 

해당 엔진이 장착된 보잉 777은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만 운항 중이어서 국내 항공사들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국내 PW4000 계열 보잉 777 기종은 대한항공이 16대, 아시아나항공은 9대, 진에어가 4대를 보유 중.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운휴 중인 보잉 777이 많고 노선 가동률이 낮아 당장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항공사 입장에서 항공기 안전 문제가 불거진 것은 부담으로 작용.

 

◆ 한국만 오면 몸값 상승..."수입 과일, 세계서 가장 비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8월과 10월 10개국 주요 도시의 24개 품목 물가를 조사한 결과 축산, 과일 등 9개 품목이 한국에서 가장 비쌌다고 발표.

 

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유통매장별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것으로, 환율은 지난 7~12월 평균값을 적용.

 

특히 국내산 쇠고기(1㎏) 가격은 14만8천29원으로, 10개국 평균 가격보다 2.8배 높아 가장 차이가 가장 컸는데, 수입 쇠고기(호주산·1㎏)는 10개국 평균보다 1.6배 높은 6만5천23원, 국내산 돼지고기(1㎏)는 2.3배 비싼 3만7천158원을 기록.

 

수입과일 8개 품목(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망고, 레드글로브, 레몬, 오렌지, 키위) 모두 10개국 가운데 한국 가격이 1위나 2위를 차지했으며, 바나나, 파인애플, 자몽, 망고는 한국이 가장 비쌌다고.

 

◆ 신세계 이마트, SK와이번스 정식 인수...KBO 가입 신청 마쳐

 

이마트는 23일 SK텔레콤이 보유한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1천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마트는 계약 목적에 대해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 제고와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PL(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이라고 설명.

 

신세계그룹은 KBO 가입 신청을 마쳤으며,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352억8천만원 규모) 매매는 별도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

 

SK 와이번스의 새 팀명과 유니폼 디자인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으로 팀명은 'SSG'가 유력한 가운데 회사명 뒤에 붙는 '와이번스'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 1∼2월 양파 수입량, 작년 4.5배로 급증...원산지 특별단속 시행

 

올해 들어 양파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원산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따르면 올해 초(1월 1일∼2월 17일) 양파 수입 물량은 1만3천715t으로 지난해 1∼2월 3천27t의 4.5배에 달했다고.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국내산 양파 소매가격이 지난 1∼2월 기준 ㎏당 3천314원으로 지난해의 1천750원보다 89.3%나 급등하면서 중국산 등의 수입이 많이 늘어난 것.

 

이에 따라 농관원은 이날부터 햇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4월 초까지 양파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발표.

 

뿌리가 있는 외국산 양파를 국산망으로 바꾸는 '망갈이'나 식자재용으로 납품되는 깐양파의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는 행위 등이 중점적인 단속 대상.

 

◆ HMM, 미국·러시아·동남아 노선에 임시선박 4척 투입

 

HMM(구 현대상선)은 국내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이번 달 임시선박 4척을 추가 투입한다고 23일 발표.

 

HMM은 지난해 8월 이후 미주 노선 등에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했지만 한 달 내 4척을 지원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

 

먼저 6천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인 상하이 호가 5천504TEU 화물을 싣고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으로 출발.

 

이어 1천200TEU급 유창 호가 26일 베트남 하이퐁으로 출발하는 등 베트남 항로에 첫 임시선박이 투입될 예정.

 

이은 27일에는 1천800TEU급 울산 호가 부산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항으로 출발하는 한편, 러시아 노선에도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임시선박이 투입된다고.

 

 

◆ 성남·고양·울산 등 7개 지역 한진택배 노조 무기한 파업

 

한진택배 노동조합은 23일 오전 경기 광주시 중대동 한진택배 물류 터미널에서 수도권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하는 출정식을 열고 전면파업을 시작.

 

이번 파업은 경기 광주, 이천, 성남, 고양, 경남 거제, 경북 김천, 울산광역시 등 7개 지역 조합원 300여 명이 참여.

 

파업은 조합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출근은 하되 택배 배송 업무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해당 지역 택배 배송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

 

노조는 "한진택배 북김천대리점 소속 조합원 4명이 집단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로잡기 전까진 무기한 파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

 

◆ 광주 남구, 자매도시 특산물로 온라인 장터 추진

 

광주 남구는 자매·우호 도시로 교류하고 있는 15개 지자체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추진.

 

이는 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교류 도시 간 주민 체감 온도를 높이려는 배경에서라고.

 

이미 부산 강서구와 강원도 춘천시, 경남 고성, 경기도 화성시 등 10개 지자체에서 참가하겠다는 확정 답변을 받았다고.

 

교류 도시 간 농특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가 개설되면 중간 유통 과정이 간소화돼 싼값으로 우수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남구는 기대.

 

◆ 저비용항공사, 코로나 출구 안보인다...화물 운송 확대도 '난항'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여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익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LCC도 FSC처럼 화물 운송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화물 운송 경험과 능력 부족으로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7조4천50억원 중 54%에 해당하는 4조2천507억원을 화물 부문에서 올렸다고.

 

반면 화물기를 1대도 보유하지 못한 LCC는 부진한 여객 실적이 그대로 최악의 적자로 이어졌다고.

 

업계 관계자는 "항공화물은 한번 수송하고 끝이 아니라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여러번 수송한다"며 "대형항공사와 과거 계약을 맺은 화주들이 새롭게 LCC와 계약을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

 

◆ 장성군 지역화폐 25일부터 판매 재개...1인당 50만원까지

 

장성군이 모든 군민에게 지역화폐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장성사랑상품권의 판매를 오는 25일부터 재개한다고.

 

장성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상품권 소진 때까지 10% 할인 판매를 유지하는 한편, 사재기와 부정 수급을 예방하기 위해 1인당 구매금액 한도를 50만원으로 정했다고.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사랑상품권 판매 재개가 소상공인의 경영난 회복과 민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

 

◆ '차박' 에어매트리스 사용 주의...환경호르몬 최대 290배 초과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에어매트리스(베개 포함) 15개 제품의 소재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53.3%인 8개 제품 베개에서 안전기준을 넘는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발표.

 

합성수지 소재인 3개 제품 베개에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0.13∼29.02wt% 검출돼 가정용 섬유제품(침구류)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총합 0.1wt%)을 최대 290배 초과.

 

문제가 된 제품의 제조업체들은 해당 제품을 리콜했으며 재고를 폐기할 계획.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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