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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도 5G 구축 억제는 퇴보 초래"...미국에 '경고'한 화웨이

첸 리팡 화웨이 사장 "기술의 힘을 믿고 모두를 위한 가치 창출 필요"

 

【 청년일보 】 화웨이가 최근 미국이 지적하는 중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반박했다. 미국의 제재는 분열과 혼란, 퇴보만을 초래할 것이란 경고도 내놨다.

 

첸 리팡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겸 이사회 임원은 지난 22일 중국 주메이라 히말라야 호텔 상하이에서 '공동 번영을 위한 연결'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술의 힘을 믿어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첸 사장은 "최근 중국이 주도하는 그 어떤 중요한 디지털 플랫폼이라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않으면 미국에 매우 위험할 것이며 5G는 그 중 하나라는 보고서를 읽었다"며 "기술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 발전은 이념적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한다면, 분열과 혼란 및 퇴보만을 토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새로운 기술을 남용할 위험은 항상 존재하기에 새삼스러운 우려 거리는 아니다. 규칙을 통해 기술 발전은 과도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국경을 초월하고 모두의 생계를 개선할 수 있다"며 "이제 자신감을 갖고 기술 발전에 개방적인 마음을 가질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만들고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첸 사장은 "만장일치를 얻긴 어렵지만, 제한된 공감대에 집중하고 어떤 자원을 실제로 이용 가능한지 명심함으로써 단계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반복은 완벽을 의미한다.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침체를 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가 진행 중인 다양한 디지털 적용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첸 사장에 따르면 화웨이의 스마트 PV 솔루션은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탄소 배출량을 1억 4800만t을 줄이는데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2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 4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도와 탄소 배출량을 2850t가량 감축했으며, 중국에는 닝샤와 산둥 지역에 농업과 어업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더불어 화웨이는 유네스코와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에 위치한 학교의 온라인 교육과 디지털 기술 향상을 돕기 위한 오픈 스쿨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첸 사장은 "이와 같은 모든 사례, 모든 연결, 감소된 모든 탄소 배출량, 절약된 모든 와트의 전기, 우리가 만들어낸 모든 작은 변화는 기술의 발전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기술이 세상에 가져다주는 가치"라고 역설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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