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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쿠팡 美 증시서 4조원 조달 목표...음식배달 시장, 3년 사이 6.4배 '폭풍성장' 外

 

【 청년일보 】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4조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이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가 자사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상공인과 동네 시장, 동대문 패션 업체 등을 노린 물류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배달 앱 업계 3위 쿠팡이츠가 2일부터 라이더(배달대행기사)에게 지급하는 기본 수수료를 6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라이더의 집단 반발에 부딪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보편화에 힘입어 한국 방송 콘텐츠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해외에서 불법 유통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한류 사업이 온전한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 쿠팡 美 증시서 4조원 조달 목표...시장지배력 강화 노린다

 

쿠팡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상장 신청서류에 따르면 쿠팡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 1억2천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팔 계획.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최대 36억 달러(약 3조9천852억원)의 자금 을 조달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쿠팡은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갖고 최대 강점으로 손꼽히는 운송과 물류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

 

쿠팡은 "확장 계획의 일환이자 미래 고객의 예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8억7천만달러를 투자해 수년 내(over the next few years) 7개의 지역 풀필먼트 센터를 세우겠다"고 발표.

 

아울러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매물로 나온 배달앱 2위 요기요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지속해서 거론되고 있다고.

 

◆ 美 상장 앞둔 쿠팡, 투자 위험요소로 공정거래법 명시

 

쿠팡은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수정 상장 신청서류에서 상장 주체인 미국기업 쿠팡주식회사(쿠팡 Inc)의 한국 자회사인 쿠팡과 계열사들이 한국법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로 명시.

 

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투자 '위험요소'(Risk Factors)에 추가.

 

지난달 상장 신청서류에서는 자회사와 계열사 간 관계와 거래가 공정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만약 공정위가 공정거래 관련 법과 규정을 위반했다고 결정하면 과징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

 

쿠팡은 이와 함께 한국 고용노동부가 쿠팡 플렉스와 쿠팡이츠 배달원을 노동자가 아니라 독립 계약자(개인사업자)로 판정했다는 내용은 '위험요소'에서 삭제.

 

◆ 해외 방송 콘텐츠 불법 유통..."한류 수익 극대화 걸림돌"

 

1일 한국언론학회와 더불어민주당 정필모·한준호 의원 주최로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해외 방송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을 위한 지원 및 공조 정책 방안' 세미나에서는 해외 콘텐츠 불법 유통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발제자로 나선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1분기 저작권 무역 수지는 10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문화예술저작권도 사상 최초로 흑자를 냈다고 한국은행 통계를 인용해 설명.

 

그러나 이 교수는 콘텐츠 품질의 차이가 없고 복제 비용이 저렴하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유통이 이뤄지는 디지털 기반 불법 유통이 한류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

 

이 교수는 "방송 한류는 수출 산업화 및 수익 극대화 단계에 진입했는데 이렇게 해외에서 불법 유통이 지속하면 직접적인 저작권 침해,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 방해, 국내 사업자 해외 진출 기회 위축, 현지 이용자 인식 왜곡 등 문제가 발생한다"고 비판.

 

불법 스트리밍 장치(ISD)를 이용한 불법 유통과 중국 등의 포맷 표절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외 민관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 교수는 강조.

 

◆ 김재일 부산세관장 취임..."지역경제 회복 총력 지원"

 

부산본부세관은 2일 세관 대강당에서 제53대 김재일 본부세관장 취임식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신속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관세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언급.

 

이어 부산항 물류 활성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돕고 자동차·조선 등 지역 대표산업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

 

그는 또 수입 물품 안정성을 위해 철저한 검사와 유관기관 협업으로 불량 먹거리, 위해 물품 반입 차단에 온 힘을 쏟아 줄 것을 주문.

 

김 세관장은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국제협력과장, 심사정책과장, 통관지원국장, FTA 집행기획관, 조사감시국장, 광주본부세관장, 대구본부세관장 등을 지낸 세무전문가라고.

 

◆ 한국온라인쇼핑협회장에 이베이코리아 전항일 대표

 

온라인쇼핑몰 단체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지난달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11기 신임 회장으로 전항일 이베이코리아 대표를 선임.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 중 하나로 최근 온라인 쇼핑몰 규제 법안이 논의됨에 따라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데 집중하기로.

 

전항일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앞장서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

 

한편 온라인쇼핑협회는 이베이코리아와 SSG닷컴, 쿠팡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 100여곳과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천500여곳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고.

 

 

◆ 음식배달 시장, 3년 사이 6.4배 '폭풍성장'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배달 음식 시장 거래액이 지난해 17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8.6% 증가한 것으로 조사.

 

지난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있는 첫해인 2017년 2조7천억원과 비교하면 6.4배 수준으로, 2019년 9조7천억원의 2배 가까이 될 정도로 지난해 배달 음식 시장은 급성장.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출과 회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는 일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

 

음식 배달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전망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규제를 받는 음식점들이 배달로 눈을 돌리고 소비자들의 수요도 늘어나면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 입점하는 업체들이 대폭 늘었기 때문.

 

◆ 네이버 '빠른 배송' 박차...동대문 패션 상품 일본 판매 지원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수십만의 독립 상점이 각자 활발한 움직임을 가진 곳이 네이버"라며 "중소상공인(SME)이 사업 특성에 맞춰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발표.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당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물건이 도착하는 배송 서비스를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며, 생방송 쇼핑 등에서 당일 도착 배송도 시험할 방침.

 

한 대표는 "당장 쿠팡처럼 빠른 배송을 전면 도입하는 건 아니다"라며 "42만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물류 걱정 없이 갈 수 있는 부분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

 

아울러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 업체를 겨냥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도 내놓을 계획이며, 라인·야후의 경영 통합을 계기로 동대문 패션 업체 상품을 일본에 내다 팔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

 

◆ 조원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모든 역량 집중해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함께,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아가면 좋겠다"고 임직원에게 당부.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린 대한항공[003490] 52주년 창립기념사에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상에서 누구보다 높이 비상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혁신을 실천하겠다"고 언급.

 

조 회장은 "두 회사가 하나 돼 더 큰 조직을 이루는 만큼 큰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에 기여하는 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머지않아 달콤한 결실을 보고, 그 결실을 임직원과 풍성하게 나누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

 

조 회장은 ▲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 ▲ 유연성을 바탕으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업무 방식 ▲ 구성원 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나누는 소통문화 등을 그룹 혁신으로 꼽았다고.

 

◆ 춘천시 배달앱 '불러봄내' 가입자 3천명·가맹점 496곳

 

강원 춘천시는 공공배달앱인 '불러봄내' 가입자가 현재 3천283명, 가맹점은 496곳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불러봄내는 입점비와 광고비, 주문 중개 수수료가 없는 탓에 주목받고 있으며, 춘천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이와 관련해 춘천시는 3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춘천시대학연합회와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공동마케팅, 대학생 불러봄내 서포터즈 운영 및 모니터링 등의 캠페인을 벌일 예정.

 

◆ 쿠팡이츠 배달 수수료 인하...라이더 '집단 휴무' 움직임

 

쿠팡이츠가 2일부터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기본 배달 수수료를 3천100원에서 2천500원으로 인하한 가운데 라이더들이 모인 온라인 공간에서는 하루 수수료 인하에 반발하는 집단 휴무에 들어가자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쿠팡이츠 관계자는 "기본 배달비의 범위를 2천500원에서 1만6천원으로 넓히고, 거리별 할증을 최대 1만원까지 추가 지급하겠다는 것"이라며 "원거리 배달 기피 사례가 많아 배달비를 기본 배달비와 거리별 할증으로 구성하고, 원거리 배달 보상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

 

한 라이더는 "쿠팡이츠의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인다면 배민라이더스나 요기요 등 다른 플랫폼도 프로모션(배달 수수료에 얹어주는 웃돈의 개념) 줄이기에 원동력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호소.

 

쿠팡이츠 관계자는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그때 라이더가 지원하는 형태라 정확한 휴무 참여 인원은 파악이 어렵다"고 언급.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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