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32년만에 1천만명 미만...서울시 인구, 991만명

작년 말 기준 통계 1년 전보다 10만명 감소
코로나19로 외국인 감소 등 영향

 

【 청년일보 】1988년 1천만 인구 시대를 열고 '천만 도시' 위상을 지켜온 서울시의 인구가 32년 만에 1천만 미만으로 줄었다. 

 

서울시는 3일 관내 내국인 주민등록인구(행정안전부 통계)와 외국인 등록인구(법무부 통계)를 더한 총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991만1천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국인이 966만8천465명, 외국인이 24만2천623명이다.

 

1년 전보다는 9만9천895명(-1.00%)이 줄었고, 내국인 인구가 0.62%(6만642명) 감소한 데 비해 외국인 인구는 13.93%(3만9천253명)나 감소했다. 특히 중국 국적(한국계 포함)이 3만2천 명이나 줄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인구까지 줄어든 것이 전체 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인구는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유입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1992년 1천97만 명을 찍은 뒤 점차 감소했다. 

 

내국인 인구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64세 이하 인구는 120만 명 줄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56만 명 늘어 고령화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고령화율(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은 15.8%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생산가능(15∼64세)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14세 이하, 65세 이상)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35.2명으로 1년 사이 1.3명 늘었다.

 

 

연령별 인구는 25∼29세가 85만8천648명으로 가장 많고, 45∼49세(81만9천052명), 50∼54세(80만7천718명)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 인구 증감을 보면 0∼4세 인구가 10.26% 감소한 반면, 85∼89세 인구는 11.42% 증가해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자치구별 인구는 송파구(67만3천926명)가 가장 많고, 중구(13만4천635명)가 가장 적다. 전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강동구(2만3천608명 증가)와 영등포구(6천381명)뿐이었고, 나머지 23개 구는 인구가 감소했다.

 

이 통계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 '서울통계간행물'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