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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후끈' 달아오른 이베이코리아 인수戰 ..."밥상물가 비상" 농축수산물 10년만에 상승폭 '최고' 外

 

【 청년일보 】 국내 이커머스 업계 '빅3' 가운데 하나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의 막이 오르고 있다.

 

정부가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만 개 이상 상품정보 표준데이터가 담긴 '유통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첨단 물류시스템인 '풀필먼트센터' 확충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농산물 작황 부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명절 수요 증가까지 겹치며 크게 올랐다.

 

◆ 막 오르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커머스 판도 바꾸나

 

매각을 진행중인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매각 주간사를 통해 여러 유통업체와 사모펀드 등 잠재적 인수 후보군에 투자설명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16년 연속 흑자를 낼 정도로 안정적 운영을 하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네이버쇼핑과 쿠팡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인 만큼 인수전이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 카카오 등 온라인쇼핑 후발주자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여기에 자금력이 있는 대형 사모펀드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고.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4조원의 자금을 확보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경쟁업체들로서는 몸집을 키워 견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다만 관건은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으로, 이베이코리아는 매각가를 5조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비싸다는 평가.

 

◆ 농축수산물 10년 만에 최고 상승...밥상물가 급등

 

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2015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 올랐다고.

 

농축수산물은 16.2% 오르며 2011년 2월(17.1%)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농산물은 1년 전보다 21.3% 뛰었다고.

 

특히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에 파 물가가 227.5%, 사과 55.2% 뛰었으며, 고춧가루(35.0%), 쌀(12.9%) 등도 크게 상승.

 

축산물 역시 14.4% 올라 2011년 6월(16.1%)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으며, 수산물 역시 1.9% 상승.

 

이준범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계란·채소류 등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수급 여건을 현장 점검하고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거나 수입을 확대하는 등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

 

◆ 프랜차이즈 가맹점 신메뉴 개발에 최대 4천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생협력 가맹점주 특화지원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신메뉴 개발 등에 최대 4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발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상생 협력이 우수한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가맹점주의 노하우와 독특한 아이디어가 결합한 공간이나 디자인, 신메뉴 개발 등을 지원.

 

중기부는 올해 13곳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선정된 가맹점주는 최대 4천만원을 정부와 가맹본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 택배비 줄줄이 오를 듯...롯데, 15일부터 기업고객 인상

 

택배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소형(가로·세로·높이의 합 80㎝ 이하·무게 5㎏ 이하) 택배의 운임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택배 가격 조정표(가이드라인)를 작성해 일선 대리점에 배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존 고객과의 계약이 끝난 뒤에도 협의를 통해 단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당장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

 

그러나 이를 계기로 타사들도 택배비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택배업계의 한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 한진도 모두 내부적으로 택배비 인상을 검토 중이며 일부는 인상 결정이 임박했다"고 언급.

 

◆ 카카오, 전기 택시 도입 박차...대당 200만원씩 구매 비용 지원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 신규 가입 희망 개인택시 또는 대차를 희망하는 기존 회원을 상대로 전기 택시 지원 프로그램을 개시.

 

전기 택시는 탄소배출 절감 효과뿐 아니라 운전 편의성과 경제성, 승차감과 소음 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비싼 차량 가격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우려 등이 걸림돌.

 

기아자동차의 니로 전기차는 프레스티지 등급 기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가격이 4천780만원으로 올해 서울시가 지급하는 전기 택시 보조금 최대 액수인 1천800만원을 적용하더라도 구매 가격이 3천만원에 이른다고.

 

다만 최근 기아차와 손잡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 구매 비용 지원을 필두로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기 택시 보급에 속도를 낼 방침.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GS칼텍스와 제휴해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도 지원할 방침.

 

 

◆ 온라인소비 130조원 돌파...'유통 데이터 댐' 만든다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은 지난 10년간 거래액이 약 6배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 2010년 21조7천억원에 불과했던 온라인 거래액은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30조원을 돌파.

 

이에 정부는 유통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인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

 

우선 제조사나 유통, 물류사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내년까지 300만개 이상 상품정보 표준데이터를 구축해 현재 오프라인 상품만을 대상으로 구축된 표준데이터를 온라인 상품에도 확대한다는 구상.

 

아울러 정부는 다품종 소량거래와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풀필먼트센터 확충도 지원할 방침. 풀필먼트는 판매자 상품 보관부터 주문에 맞춰 포장, 출하, 배송 등을 일괄 처리해주는 시스템.

 

◆ 부울경 중소기업 공동운송 계약 추진...수출 운임 절감 기대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는 높은 해상 운임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 수출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운송계약을 추진.

 

이는 중소 업체의 물량을 모아 한꺼번에 운송계약을 함으로써 실질적인 운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무협은 내달 말까지 접수한 물량을 바탕으로 북미지역 취항 선사 또는 국제물류주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방침.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전무역은 "부울경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범사업에서 중소 무역업체가 충분한 운임 절감 효과를 보게 된다면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언급.

 

◆ 임실군, 전통시장 점포 사용료 3~8월 50% 감면...1천200만원 혜택

 

전북 임실군은 지난해에 이어 3월부터 8월까지 전통시장의 점포 사용료를 50%를 감면한다고 4일 발표.

 

이에 따라 임실, 관촌, 강진 등 관내 3개 전통시장 상인들은 3~8월 6개월 간 점포 사용료 1천200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감면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용객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

 

또한 군은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 출시와 임실사랑상품권 10% 할인 등도 시행.

 

◆ 대한항공 본사 3명 코로나19 확진…재택근무 방침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발표.

 

대한항공은 "확진자와 같은 건물 층에서 근무한 직원과 동선이 겹친 직원을 전수조사하고 있다"며 "필수 인력을 제외한 본사 직원은 재택근무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

 

확진자 중 승무원은 없으며, 1명은 대한항공 배구단 사무국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 금산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 연매출 400억원 달성

 

충남 금산군은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가 연매출 4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발표.

 

이는 전국 400여개 산지유통센터 가운데 1위 실적으로, 농협중앙회로부터 3년 연속(2018∼2020년) 농산물 대외마케팅 연도대상을 받았다고.

 

2018년 금산군 지원을 받아 추부면 요광리로 이전한 산지유통센터는 현장 자동화 레일 시스템, 자동포장 등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

 

농산물 검품 체계를 도입해 품질을 우선으로 하는 농산물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깻잎 포함 92개 품목 490여가지 상품으로 사업 범위도 확대.

 

아울러 산지유통센터는 올해 군과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농산물산지유통시설 건립(사업비 40억원)을 추진해 시설 대형화를 추진할 예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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