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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주가하락의 주범" 국민연금에 규탄...'정계진출 기대감'에 윤석열 관련株 급등 外

 

【 청년일보 】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하면서 정계 진출 기대감이 관련주 상승으로 분출됐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정되면서 나경원 테마주와 상이한 등락을 나타냈다. 

 

쿠팡 상장의 역풍으로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됐고, 한국투자자연합회가 국민연금의 순매도가 주가하락의 주범이라고 규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음하던 백화점주가 더 현대 서울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고,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도 1.28% 하락했다는 소식이 제기되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윤석열 관련株 급등…"정계 진출 기대"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가 급등세. 4일 오전 9시 7분 기준 덕성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5.49%) 오른 9,690원에 거래됐음. 같은 시각 덕성우(13.59%)와 서연(5.80%)도 비슷한 흐름.

덕성은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으로 알려졌으며 서연은 유재만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란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꼽힘.

 

◆ 오세훈·나경원 테마株…"주가 등락 희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되자 이들 테마주도 희비가 엇갈렸음. 4일 오전 9시37분 기준 코스피에서 진양산업은 전날보다 505원(12.33%) 상승한 4520원에 거래됐음. 진양화학도 같은 기간 270원(7.34%) 상승한 3800원, 진양폴리도 5%대로 강세를 보였음.

진양산업을 포함해 진양화학, 진양폴리 등 진양그룹의 종목은 오 후보의 테마주로 분류.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후보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가 작용. 반면 나 후보의 테마주인 한창은 급락. 한창은 같은 시간 145원(10.94%) 떨어진 1180원에 거래되고 있음. 이 회사 대표이사가 나 후보와 대학동기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음.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보궐선거 서울·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를 열고 오세훈 후보가 본선에 나서게 됐다고 밝힘. 오 후보는 나경원·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를 꺾었음.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맞수토론에서도 3연승을 거뒀던 나경원 예비후보는 고배를 마셨음. 정치테마주는 선거철이 다가올 때마다 큰 폭으로 오르내림. 뚜렷한 근거나 이유가 없이 테마주로 분류돼 등락하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쿠팡 상장 역풍…유통업계 지각변동 전망

 

오는 11일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쿠팡으로 인해 국내 유통업체와 플랫폼업체 등 적지 않은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음. 쿠팡은 오는 10일 가격 결정후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현재 공모가격은 주당 27~30달러 수준으로 시가총액 기준 460억~512억달러(51조~57조원) 규모. 올해 예상 거래대금(GMV)의 1.7~1.9배 수준.

 

증권가에서는 쿠팡의 상장으로 고밸류에이션을 적용받던 네이버, 카카오 등의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 실제 플랫폼 기업들 주가도 우상향. 지난 3일 종가기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각각 65조원, 44조원 규모.

하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이마트, 롯데쇼핑(롯데마트), 신세계 등에는 쿠팡의 상장 이벤트가 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 이미 소비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에 지난해 신용등급이 모두 강등된 상태지만, 여전히 등급 하향 압력은 남아 있다는 평가.

 

◆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 면세 혜택 축소…파급력 촉각

 

내달 1일부터 시장조성자의 증권거래세 면세 혜택이 축소되면서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등 특정 종목의 경우 시장조성자 역할 차원에서 주식을 팔 때 증권거래세를 부과하겠다는 것. 시장에서는 ‘동학개미 운동’으로 일컬어지는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에 찬물을 끼얹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

 

지난 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또는 코스피·코스닥 시장별 회전율이 상위 50% 이상인 종목을 증권거래세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

시장조성자는 한국거래소 등과 시장 조성 계약을 체결하고 사전에 정한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호가를 제시하도록해 유동성을 높이는 증권사. 쉽게 말해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 현재 842개 상장주식과 206개 파생상품에 대해 총 22개 증권사가 시장조성자로 지정.

 

이 제도는 유동성이 유동성을 부르는 선순환구조 확립을 통해 거래활성화와 시장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파생시장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05년 주식시장으로 확대. 

 

정부는 지난 2016년 주식시장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주식시장조성자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 도입함. 시장조성자가 시장조성 목적으로 주식을 양도하면 증권거래세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시장 전체의 활성화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며 2018년 일몰 시기가 연장.
 

하지만 세제지원 취지와 다르게 시장조성 행위 중 98.1%가 코스피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고 종목별로 시가총액이 큰 우량종목에 거래량이 집중되자 정부가 손질에 나선 것. 다만, 벤처기업 등과 같이 시총 및 유동성이 작은 종목에 대한 시장조성 행위는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 개발자 몸값 상승 이견…찻잔속 태풍 VS 열풍

 

최근 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는 IT(정보기술) 개발자가 혹여나 퇴사하지 않을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음. 로보어드바이저 앱(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부터 투자 알고리즘 개발 등 중책을 맡은 개발자들이 요즘 IT·소프트웨어 개발자 품귀현상으로 인해 다른 업체로 이직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요즘 투자자들이 앱으로 다 거래를 하는 만큼, 회사에서 개발자의 역할이 크다"면서 "최근 여러 업체에서 개발자 연봉을 인상했지만, 회사 예산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인력 이탈이 일어날까 봐 걱정이다"고 말했음.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를 비롯해 최근 핀테크 업체인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등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신규 출시하는가 하면 투자와 관련된 서비스를 전산화하는 작업에 착수하면서 개발자가 증권사에서도 중요 인재로 떠올랐음. 특히 데이터와 원장을 다루는 능력은 물론, 금융 지식까지 겸비한 개발자는 웃돈을 주고서라도 모셔야 하는 ‘귀한 몸’이 됐음.
 

지난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앱 ‘토스’를 운용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계열사 토스증권은 이달 MTS 출범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IT 인력 확충에 심혈.

 

전 직원에게 1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경력직 직원에게는 1.5배에 달하는 연봉 인상을 제시. 지난해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도 IT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하반기 내 전용 MTS를 선보이며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 다만 모든 증권사가 개발자 영입에 동참한 것은 아니라고.

 

 

◆ 한투연, 국민연금 규탄…"순매도가 주가하락 주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과매도’를 규탄하고 나섰음.

 

한투연은 4일 오전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연금의 사상 유례 없는 42거래일 연속 매도 행태는 우리 주식시장을 살린 개인투자자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본다”며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원칙에 있는 수익성 및 공공성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데 최근의 매도 폭탄은 공공성을 위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

 

한투연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 주식에서 34.89%, 해외 주식에서 10.76%의 수익률을 달성. 한투연은 “국민연금의 국내 수익은 동학개미의 역대급 순매수가 결정적 요인임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며 “그럼에도 올 연말까지 20조원 이상 기계적인 매도를 이어가겠다는 것은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개인투자자에 대한 명백한 이적행위다”고 강조.

 

◆ "주가조작 내부 신고 처벌 감면"…리니언시법 국회 통과 촉각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내부 신고자에 대한 형벌을 감면(감경·면제)해주는 ‘리니언시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이 이달 국회에서 통과될지 주목.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이러한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은 지난달 23일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상정됐으나 법무부·법원의 의견을 듣고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

 

지난 3일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개정안은 이달 중순께 열릴 예정인 정무위 법안소위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 지난달 법안심사 소위에서 김병욱 소위원장은 개정안에 대해 “취지는 동의하며 다음 소위 때 가장 먼저 다루도록 하겠다”고 말했음.

 

법안소위 상정 준비를 위해 자본시장법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정무위 법안소위 후 법무부·법원에 개정안에 대한 의견 회신을 요청. 형벌의 감면이 주요 내용인 점을 감안하면 법무부·법원의 의견이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를 좌우할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증권가, 서학개미 모시기 아직 후끈

 

서학개미들을 잡기 위해 증권사들 간 서비스 경쟁이 치열.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가 본격 활기를 띠기 전에는 환전 우대, 수수료 인하, 투자 지원 등 가격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실시간 시세 제공, 프리마켓 서비스, 1000원 단위 소수점 거래 등 편의성 제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일부 증권사는 인공지능(AI)과 유튜브 채널까지 활용해 서학개미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고.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먼저 미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제공. ‘나스닥 베이직’을 도입해 약 9000개 종목의 실시간 호가, 주문량, 체결가 등의 정보를 제공. KB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해외주식 거래의 걸림돌로 꼽혔던 시차를 고려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음.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KB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오후 6시부터 미국 증시 개장 전까지 프리마켓 거래 서비스를 제공.

미국 정규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에 개장. 프리마켓 거래 서비스는 정규장 대비 5시간 30분 전부터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 키움증권은 오후 7시, 하나금융투자는 오후 8시,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는 오후9시부터 거래가 가능. 증권사들은 서비스 제공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은 정규장 이후인 애프터마켓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음.

 

◆ 코로나 신음 백화점株…더 현대 서울 효과 톡톡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의 훈풍이 다른 백화점주로도 번지고 있음.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 등 백화점주는 4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

현대백화점은 이날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1.26% 오른 8만87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음. 신세계는 전장 대비 1.90% 오른 29만5000원, 롯데쇼핑은 2.72% 상승한 13만2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

지난달 26일 정식 개점한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로, 서울에 있는 백화점 중 최대 규모.

 

◆ 코스피, 1.28% 하락 3040선…"개인 순매수"

 

코스피가 4일 미국 국채 금리 반등 등의 영향으로 1% 이상 하락 마감.

 

지수는 미 증시 영향으로 6.11포인트(0.20%) 내린 3076.88에 시작한 뒤 낙폭을 확대.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50포인트(1.28%) 하락한 3043.49에 장을 마쳤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천828억원과 9천299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앞서 이틀간 순매도했던 개인이 2조1천9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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