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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 시리즈' 대거 출시한 삼성전자… 중저가폰 시장 '집중공략'

'갤럭시 A' 시리즈 최신작 A32, A42, A52, A72 잇따라 공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떨어진 점유율 회복 위한 포석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A' 시리즈 신작을 연이어 공개한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A12'까지 합치면 1분기 공개되는 갤럭시 A 시리즈는 5종에 이른다.

 

이번 삼성전자의 전략은 이용자의 구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저가폰 공략을 통해 애플, 중국 업체에 내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2일 '갤럭시 A32'와 '갤럭시 A42'를 정식 출시했다. 갤럭시 A32는 LTE, 갤럭시 A42는 5G 스마트폰으로, 30~4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함께 프리미엄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32는 ▲6.4형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64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15W 고속 충전 ▲삼성 페이 ▲온 스크린 지문인식 등을 갖춰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는 Z세대에 최적화된 기기다.

 

갤럭시 A42는 ▲6.6형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오는 17일에는 '갤럭시 A52'와 '갤럭시 A72'를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통해 A 시리즈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A52와 갤럭시 A72는 가성비를 극대화한 폰으로, 가격은 50~60만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양 기종 모두 플래그십 모델에 들어간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 90㎐ 화면 주사율 지원, 6400만 화소 광각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 화면 내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특히, 6.7인치 모델인 갤럭시 A72는 '갤럭시 노트20'에서 지원한 3배 광학 줌과 30배 스페이스줌 등도 지원한다.

 

◆ 갤럭시 A 시리즈 강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회복 위한 포석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시리즈에 힘을 싣는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아이폰12'를 앞세운 애플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화웨이의 빈자리를 다른 중국 업체가 차지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출하량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21%), 삼성전자(16%), 샤오미(11%), 오포(9%), 화웨이(8%), 비보(8%) 순이었다.

 

 

중저가폰의 위상이 달라진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갤럭시 S20'과 '갤럭시 노트20'의 성적은 예년보다 좋지 못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성적 부진을 메꾼 것이 바로 중저가폰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A' 시리즈 5종(A21s, A11, A51, A31, A01코어)이 판매량 톱10 안에 들었다. 또한, 2020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닌 가성비를 앞세운 '갤럭시 A31'이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작년 삼성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데는 갤럭시 A 시리즈의 역할이 컸다"며 "갤럭시 A 시리즈 강화를 통해 중저가 시장 내 독점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면 올 한 해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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