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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찾기 더 힘들어지나...체감실업률 13개월 연속 상승

<출처=뉴스1>

#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이정희(26·가명)씨는 올 초 대학 동기 모임에 다녀온 후 퇴사를 고민 중이다. 대기업에서 같은 업무를 맡고 있는 A씨가 적은 시간 근무하면서도 이씨보다 높은 월급을 받고 복지수준도 차이가 났다.

# 정석찬(26·가명)씨는 작년 말 졸업신청을 취소했다. 필요한 학점은 모두 이수했지만 원하는 기업에 취직을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숨은 실업자'로 분류되는 체감실업률이 1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고용시장이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체감실업률'이란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로 취업을 원하는 근로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중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취업이 불가능한 경우를 모두 실업자로 보고 계산한 것이다.

26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동안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고용보조지표3을 공식 발표한 이후 가장 높았다.

충족되지 않은 일자리 수요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의 추이를 보면 ▲2017년 12월 10.8%(전년동월 대비 0.4%p↑) ▲2018년 1월 11.8%(0.2%p↑) ▲2월 12.7%(0.5%p↑) ▲3월 12.2%(0.8%p↑) ▲4월 11.5%(0.3%p↑) 등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업률은 4.1%다. 하지만 실제 고용시장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이보다 3배 높다. 그만큼 고용시장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이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근로시간 단축 등 현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이 현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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