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에 상장한 쿠팡이 일부 직원들의 조기 매각제한 해제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공개시장에 처음으로 주식을 팔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모빌리터 플랫폼으로 꼽히는 T맵과 카카오T가 최근 새로운 정책과 요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민라이더스지회(이하 배민라이더스 노조)는 19일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번쩍배달' 서비스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개선을 요구했다.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등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에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3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직원 주식 3천400만주 거래가능...쿠팡, 조기 매각제한 해제
쿠팡에 따르면 기존 직원들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통상적인 180일 동안의 매각제한 기간을 6일로 단축한 것으로, 해당 주식들은 기업공개(이하 IPO)로부터 6번째 거래일인 18일 개장시부터 해제.
다만 회사의 임원(미국 증권거래법 제16조에 따른 임원 및 그 관계인들을 의미함)은 이번 조기 매각제한 해제 대상이 아니라고.
쿠팡은 IPO 이후 6번째 거래일인 18일 개장 시 조기해제 직원그룹이 보유한 약 3천400만주가 공개시장에서 거래 가능하게 될 것이라 전망.
쿠팡은 "매각제한합의서의 적용을 받는 잔여주식 전부는 계속하여 매각제한기간의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
◆ 이상직 의원 선거법 재판에 '이스타항공 최종구 전 대표' 증인 채택 전망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상직 의원 등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최종구 전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
재판부는 "검찰이 이상직 측 인사가 전통주 구매에 이스타항공 법인카드를 사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실 조회 신청을 했다"며 "이 기부행위 자체가 이상직 피고인의 지사 하에 이뤄졌다는 것을 전제로 검찰이 최종구 전 대표를 법정에 부르려고 한다"고 설명.
그러나 이 의원 측 변호인은 "이상직 피고인 측 인사가 사용한 카드 내역이 밝혀진다고 해도 (이상직의) 기부행위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 사건의 공소사실과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증인 채택을 반대.
이에 재판부는 "이 사건이 대법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상급심에 기부행위와 관련한 모든 증거 조사, 증인 신문을 하는 것이 우리 재판부의 일"이라며 "최종구 전 대표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에 연루돼 있지만, 공직선거법 사건에 한해서만 증인신문을 허락하려고 한다"고 강조.
이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3차례에 걸쳐 전통주와 책자 등 2천600여만 원 상당을 지역 정치인과 선거구민 등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
◆ 카카오 택시 유료 요금제, 논란 속 가입 사흘 만에 조기 마감
카카오가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월정액을 내면 배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시한 요금제가 가입 개시 사흘 만에 목표 2만명을 채우면서 조기 마감.
16일 출시된 월 9만9천원의 '프로 멤버십'에 가입하면 택시 기사가 원하는 목적지의 콜을 빠르게 확인하는 '목적지 부스터' 기능이 생긴다고.
그러나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자사 가맹 택시에 배차를 우대한다는 '콜 몰아주기' 논란을 거듭 제기.
카카오가 호출 중개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수순으로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최근 카카오가 타다와 우버 등 주요 가맹 택시 사업자에게 유료 제휴를 제안한 사실과 맞물려 논란을 증폭.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 호출을 먼저 보여주긴 하지만, 무조건 배차해 주거나 콜을 더 많이 주는 형태는 아니다"라고 해명.
◆ 교통수단 안전점검 받은 운수회사...작년 사상자 절반으로 '뚝'
19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2019년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시행한 운수회사 385개 사의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천339건으로 집계, 이는 전년(3천527건)보다 33.7% 감소.
또 점검 대상 운수회사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019년 5천884명에서 지난해 3천14명으로 48.8% 줄었으며, 지난해 부상자는 19명으로 전년(139명)보다 무려 86.3% 급감.
공단은 이처럼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줄어든 것은 교통수단 안전점검 및 사후관리의 성과로 풀이.
공단 관계자는 "중상자 3명 이상이던 점검 대상 기준을 중상자 2명 이상으로 강화하고, 렌터카 업종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언급.
◆ 제주항공, 인천~호치민 화물 노선 취항...화물 운송 확대
제주항공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10시 10분(현지시간) 출발해 호치민에 다음날 오전 1시 50분에 도착하는 인천~베트남 호치민 화물 노선 운항을 시작.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송이 감소함에 따라 화물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화물 노선은 인천~타이베이, 인천~하이커우를 포함해 총 3개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 수송이 급감한 상황 속에서 화물 운송을 통해 매출 증대와 국민편의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언급.
◆ "번쩍배달로 수입 감소"...배민라이더스 노조 부분 파업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민라이더스지회(이하 배민라이더스 노조)는 19일 '번쩍배달' 서비스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우아한형제들 주변에 오토바이 100대를 세우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배달 앱을 꺼 주문을 받지 않는 부분 파업을 진행.
김영수 배민라이더스 노조 지회장은 "기존 배달은 한 번에 5개의 주문을 수행했다면, 번쩍배달은 한 번에 1개의 주문만 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수수료 요금제는 똑같고, 점심·저녁 피크타임 때에만 각각 한 시간씩 3천∼4천원의 프로모션(웃돈)을 주는 수준이라 평균 수입은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
노조는 우아한형제들을 상대로 번쩍배달 개선, 신규 입직 중단, 지방 라이더 콜(주문) 보장, 자토바이(자전거로 등록해놓고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변칙 행위) 강력 단속 등을 요구.
노조는 우아한형제들이 이 같은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매일 부분 파업을 이어갈 방침.
◆ 코로나發 화장품 소비패턴 변화...작년 H&B 매장 첫 감소
화장품 판매 증가 추세에 매장 수를 급격하게 늘리던 유통 대기업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헬스앤뷰티(H&B) 매장 수를 처음으로 축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롯데쇼핑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리브영(CJ올리브영), 랄라블라(GS리테일), 롭스(롯데쇼핑) 등 3개 브랜드의 H&B 매장 숫자는 지난해 말 1천484개로 전년 말보다 31개 감소.
3사 H&B 매장은 2016년 말 1천14개에서 2017년 말 1천358개, 2018년 말 1천488개, 2019년 말 1천515개 등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
업계 관계자는 "이런 H&B 매장 수 감소는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소비처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옮겨간 데다 그동안 업체 간 경쟁 격화로 과도하게 늘어났던 매장 수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정리됐기 때문"이라고 진단.
아울러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이 카카오나 네이버 등과 손잡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해나가는 추세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
◆ 무료 혜택 없어지면 어쩌나...T맵·카카오T 고객불만 증폭
최근 SK텔레콤에서 분사한 티맵모빌리티는 T맵의 데이터 요금 무과금 혜택(제로레이팅)을 종료하기로 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공지.
이는 T맵 서비스의 제공 주체가 SKT에서 티맵모빌리티로 이관된 데 따른 것으로, 공정거래법상 SKT에서 T맵에 제로레이팅 혜택을 줄 수 없기 때문.
그러나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는 T맵의 이번 조치에 대해 사용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데,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서비스 운영비를 절감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
특히 내비게이션을 많이 쓰는 운수업 종사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되는데, 사실상 온종일 내비게이션을 켜놓는 이들의 경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서는 자칫 '요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
이에 SKT는 "T맵을 가장 많이 쓰는 택시 기사들도 T맵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약 85MB일 정도로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다"며 "그렇지만 고객 불편을 막기 위해 앞으로 6개월간 T맵 사용자에게 데이터 100MB를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
◆ 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 검토 나서
신세계그룹이 미국 스타벅스커피가 가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스타벅스 미국 본사의 합작법인으로, 양측이 50%씩 지분을 가지고 1999년 7월 이화여대 앞에 매장을 열면서 한국에 진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1조9천284억원 매출을 기록해 국내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국내 매장 수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21년만인 지난해 12월 1천500개를 돌파.
다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언급.
◆ 제천에 코레일 중부권 정비센터 신설...EMU 정비거점
엄태영(제천·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레일이 제천에 중부권 정비센터를 신설하고, 철도 차량·부품산업 지원과 육성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
코레일은 저탄소 친환경 동력분산식열차(EMU) 도입 따른 정비체제 구축을 위해 2023년까지 350억원을 들여 제천에 중부권 정비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
또 철도 차량·부품산업의 지원과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제천 정비센터에서 우수 기술벤처 기업과 부품제조 회사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
이를 위해 제천시와 연계해 공장 이전 증설 설비투자비, 근로자 이주정착금, 법인세 및 지방세 연기·감면 등을 지원한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