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을 통한 청년 인재 유입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IT플랫폼 구축, 웹툰, 방송통신 플랫폼, 영상 번역 등의 분야에서 청년협동조합 창업의 길이 넓어진다.

기획재정부는 사업화 자금과 법인설립 등을 지원받게 될 청년협동조합 창업팀 3기 30개팀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협동조합 창업 지원 사업은 2016년 이후 3년째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233개 팀이 신청해 7.8대 1이 치열한 경쟁률은 보였다. 처음 시작한 2016년에는 6.5대 1, 2017년에는 1.9대 1을 경쟁률이었다.

청년협동조합 창업팀 선정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협동조합의 형태로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정보기술(IT) 플랫폼 구축, 영상 번역, 웹툰, 방송통신 플랫폼 등 이전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참여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올해 창업팀으로 선정된 협동조합 중 '한국웹툽협동조합 설립준비모임팀'은 비주류 작가의 진출이 쉽지 않고 수익구조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는 대형 웹툰 플랫폼에 대응해 신진작가들이 모여 결성한 협동조합이다.

또 'YAPP팀'은 무경력자(신입)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IT분야에서 전공 대학생들이 모여 그들 스스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무대를 구축하고자 결성된 팀이며, '솔라티비(Solar TV)팀'은 보이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동조합이다.

이번에 선정된 3기 창업팀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앞서 정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협동조합으로부터 인큐베이팅 및 법인설립 지원 등은 물론 사업초기 안정단계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받는다.

팀당 최대 500만원의 상금과 650만원의 사업화 자금에 더해 연말 최종 평가 때 우수 팀으로 선정되면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도 추가로 받게 된다.

우범기 기재부 장기전략국장은 "3기 창업팀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하여 다양한 단계별 맞춤형 물적·인적 지원을 적시성 있게 제공할 것"이라며 "협동조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확대를 위해 앞으로 창업인프라(교육·멘토링·자금등) 확충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