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1년간 역점 추진할 과제를 제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 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등 미래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출입기자들과 30∼40분간 질의응답을 통해 현안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전직 대통령 및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 친문 지지층의 문자폭탄, 부동산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견해를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아 직접 소통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8번째다. 또한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 이후 넉달 만이다.
지난 9일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하루 아푸고 국정 방향의 전면적 수정을 촉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져 가고 막무가내식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내 일자리가 없어졌다"며 "이번 정권이 4년 아닌 40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다는 국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방향타를 돌려 대한민국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지도자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