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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대중교통 세계 46개 도시 중 7위로 우수"

<출처=뉴스1>

서울시 등 우리나라 수도권 대중교통 시스템이 전 세계 46개국 가운데 7번째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딜로이트 글로벌은 6일 '딜로이트 도시 모빌리티 지수(도시 이동성 지수, DCMI)'보고서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인천, 경기지역 등 한국 수도권의 대중교통 시스템 평가 결과 46개국 중 7위, 아시아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수도권의 지하철, 버스, 경전철, 택시, 공유 자전거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을 대상으로 측정했으며, 한국은 성능과 탄력성, 비전과 리더십, 서비스·배려와 만족도 등 총 3가지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딜로이트는 설명했다.

서울시 대중교통을 성능 측면에서 볼 때 환승 할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걷기'나 '자전거 타기'를 늘리기 위해 오래된 도시 인프라를 녹지 공간으로 개발해 대중교통 비전도 갖췄다고 판단했다. 

저렴한 대중교통 비용에도 주목했다.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서울의 대중교통 비용은 저렴하고, 지하철역과 지하철 내부는 넓고 안전해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2025년까지 주요 수도권 주거지가 도보 10분 이내의 경전철 역세권으로 확장 예정인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중 교통수단에 상관없이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수도권은 데이터 중심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정보 이용, 효과적으로 차량 정체를 관리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진단했다. 

하지만 자가용이나 자전거 등 운송수단 공유모델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고, 수도권과 위성도시 간 운송수단으로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수도권의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역량 평가는 5단계 중에서 상위 4단계를 넘었다. 글로벌 리더 역량에 가까운 수준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준비가 잘 된 도시로 평가했다. 글로벌 리더 역량 수준이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서울 등 수도권이 미래의 '스마트 도시'가 갖춰야 할 데이터 중심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봤다. 선진화한 시스템을 포함해 각 도시 간 데이터 교류, 체계적인 대중교통 관리, 혁신 등이 더욱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고중선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는 "현재의 서울은 시민 친화적 모빌리티 측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이나 미래에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는 기존에 있던 교통수단의 효율화뿐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공유, 데이터 통합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를 어떻게 현실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제공=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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