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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발생에 감염병 위기경보 ‘관심’→‘주의’로 격상

행정안전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위기경보단계를 주의단계로 격상함에따라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8일 22시부로 가동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17개 시&#8228;도 재난안전실장 및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영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제공=행정안전부>

쿠웨이트로 출장을 다녀온 60대 남성이 3년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질변관리본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긴급상황센터장 주재 위기평가회의에서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해외에서 메르스가 발생한 상황을 의미하고, '주의' 단계는 해외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된 경우 내려진다. 이후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순으로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는 내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17개 시도에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사실을 알려 지역 방역대책반 가동을 지시했다.

질변관리본부에 따르면 60대 남성은 지난 8일 오후 4시쯤 서울대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서울시는 확진환자 입국 이후 이동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1명이다.

방역당국은 추가적으로 확진환자의 공항 내 이동경로와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접촉자 확인을 위해 CCTV 분석과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접촉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자택격리와 증상 모니터링 중이며,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집중 관리 예정이다.

확진환자와 항공기에 같이 탄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 440명은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수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수동감시는 잠복기인 14일 동안 관할보건소가 총 5회 유선·문자로 연락하고, 대상자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보건소로 연락하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방문 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중동 지역 여행 중 농장 방문 자제, 낙타 접촉과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은 메르스 예방법도 설명했다.

중동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입국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해야 한다. 또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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