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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특징주] 지난주 특징주 브리핑…삼성전자, 240조 투자 소식에 상승세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반도체·바이오 분야 240조 투자 소식에 주가가 장 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상승 마감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 소식에 국내 여행주가 상승했다.

 

펄어비스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신작 ‘도깨비’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자 주가가 2틀째 상승세를 보임.

 

◆ 삼성전자, 240조 투자에 막판 상승세

 

삼성전자가 24일 장 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3% 상승 마감.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3.14%) 상승한 7만5600원으로 거래 종료. 장중 최고 7만5700원까지 상승.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

 

삼성전자는 전날 필라데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장중 2% 전후 상승세를 유지. 여기에 이날 오후 3시 삼성전자가 24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이후 더욱 상승 폭을 키움.

 

이날 기관이 삼성전자를 71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5억원, 92억원 순매도.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451조3156억원. 삼성전자우도 3.65% 상승 마감.

 

삼성전자는 앞으로 3년 동안 반도체·바이오 등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는 포스트 코로나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 2018년 당시 180조원보다 60조원 많은 사상 최대 규모.

 

◆ LG화학, GM 전기차 리콜 여파에 급락

 

LG화학이 미국의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전기차 리콜 소식에 23일 장 초반 급락세.

 

2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8만6000원(9.58%) 급락한 81만2000원에 거래됨.

 

LG전자도 6000원(4.10%) 하락한 14만500원 기록.

 

G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10억달러(약 1조1835억원)를 들여 북미에서 팔린 전기차 쉐보레 볼트EV와 파생 모델 볼트EUV 7만3천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밝힘.

 

지난달 말 전 세계에서 판매된 2017∼2019년 생산분 볼트 전기차 6만9천대에 대한 일부 불량 배터리 모듈 교체 결정에 이은 추가 리콜.

 

볼트EV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대부분 LG전자가 모듈화 작업을 거쳐 GM에 납품.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외신에 따르면 GM의 이번 리콜에 따른 배터리 모듈 교체 비용은 총 18억달러(약 2조1303억원)에 이르며, 리콜 비용을 LG에 청구할 것으로 알려짐.

 

◆ SK·SK머티리얼즈, 합병 추진 소식에 강세

 

SK와 SK머티리얼즈의 합병 추진 소식에 주가가 23일 장 초반 강세.

 

23일 오전 9시 33분 기준 SK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0원(5.78%) 상승한 27만4500원에 거래됨.

 

같은 시간 SK머티리얼즈는 1만3600원(3.28%) 상승한 42만8500원.

 

지난 20일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첨단 소재 분야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힘.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면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SK머티리얼즈의 존속 지주 사업 부문을 흡수 합병.

 

합병 비율은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

 

양사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

 

◆ 화이자 백신, FDA 정식 승인 소식에 여행주 상승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 소식에 국내 여행주가 급등세.

 

24일 오전 10시39분 기준 하나투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00원(6.76%) 오른 7만4200원에 거래. 같은 시간 모두투어는 1250원(5.61%) 오른 2만3550원에, 참좋은여행은 700원(5.34%) 올라 1만3800원, 노랑풍선은 600원(4.72%) 오른 1만3300원에 거래.

 

코로나19 백신의 정신 승인을 통해 거리두기 등이 완화되고 여행이 재개되리라는 기대감이 여행주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

 

미국 FDA는 23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승인을 내리면서 정체됐던 신규 백신 접종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

 

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이날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승인 뒤 한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인들이 이 백신에 대해 확신을 가져도 좋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보도.

 

화이자 백신은 작년 12월 중순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EUA)이 이뤄졌고,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억7000여만명 중 9200만명이 이 백신을 접종.

 

◆ 반도체·바이오 소부장 강세…삼성 '240조 투자계획' 영향

 

삼성의 3년간 240조원 투자계획 발표 영향으로 반도체·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관련 종목들이 25일 강세를 보임.

 

25일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 대비 16.37% 상승한 2만6천300원에 거래를 마침.

 

원익머트리얼즈(+5.85%), 하나머티리얼즈(+3.19%), 한솔케미칼(+1.90%) 등도 상승 마감.

 

원익머트리얼즈·하나머티리얼즈·한솔케미칼은 반도체 부품·소재·장비를 생산하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세포배양 시스템 샘플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짐.

 

앞서 전날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

 

이와 관련해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설비투자의 방향이 메모리는 기술 지배력 강화에 집중하고 시스템 반도체에 대해서는 투자를 적극적으로 조기 집행한다는 점이 명확하므로 반도체 업종 전반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

 

 

◆ 펄어비스, ‘도깨비’ 효과로 2틀째 상승세…52주 신고가 경신

 

펄어비스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신작 ‘도깨비’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자 주가가 강세를 보임.

 

26일 오전 10시50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300원(16.14%) 상승한 8만1300원에 거래됨. 이어 27일 오전 9시 34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6100원(6.94%) 상승한 9만4000원에 거래됨. 장중 10만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2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함.

 

펄어비스가 25일(현지 시간)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도깨비’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구현한 영상을 공개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몬스터)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메타버스 오픈월드에 구현한 게임으로 PC와 콘솔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

 

펄어비스는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의 역동적인 전투 등 뛰어난 액션과 높은 자유도를 보여준다"며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오픈 월드를 차세대 신형 게임엔진으로 구현했다"고 설명.

 

◆ 바이젠셀,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락세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7분 기준 바이젠셀은 시초가보다 9300원(12.65%) 하락한 6만4200원에 거래됨. 시초가는 공모가(5만2700원)의 약 1.4배 수준인 7만3500원에 형성.

 

바이젠셀은 지난 12~13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886 대 1을 기록하며 11조131억 원 규모의 증거금을 모음. 6일과 9일 진행됐던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선 1,271.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가 희망밴드(4만 2,800원~5만 2,700원)의 최상단으로 확정.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2017년부터는 보령제약이 최대주주. 핵심 경쟁력으로는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 개발 플랫폼 3종을 보유중.

 

◆ ‘오딘’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 소식에 카카오게임즈 강세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게임 ‘오딘’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이 알려진 오후장 들어 급등세.

 

26일 오후 3시 10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8900원(11.59%) 오른 8만5700원에 거래됨. 오딘이 순조롭게 시장에서 수익을 거둬들임에 따라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딘'에 각인 시스템과 신규 던전 그림자 성채 등 신규 컨텐츠를 업데이트. 이와 함께 신규 서버 3개를 추가로 증설해 총 66개의 서버를 운영한다고 밝힘.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첫날 급락…이후 흥행 부진으로 이틀째 약세

 

엔씨소프트가 26일 장 초반 10%대 급락하며 하락세를 보임. 이날 출시된 신작 ‘블레이드&소울2’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

 

26일 오전 9시 51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8만7000원(10.39%) 하락한 75만원에 거래됨.

 

이어 신작 흥행 부진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감. 27일 오후 3시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4만9천원(6.91%) 하락한 66만원에 거래됨.

 

엔씨소프트 주가가 70만원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처음.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는 746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불러 모으며 흥행을 예고. 이는 리니지2M(738만명)을 뛰어넘는 국내 최다 기록.

 

하지만 출시 직후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심리도 급격히 식은 것으로 해석.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블소2 한국 론칭 후 매출순위 1위에 등극하며 이에 따른 신작모멘텀을 9월 이후 승부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블소2 한국의 기대치 미달로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대감은 모두 사라졌다”고 평가.

 

◆ 크래프톤, 신작 '뉴스테이트' 기대감에 상승세

 

크래프톤이 신작 ‘PUBG:뉴스테이트’의 기대감에 상승세.

 

27일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2만7500원(5.86%) 상승한 49만7000원에 거래 종료.

 

‘PUBG:뉴스테이트’의 글로벌 사전예약자수가 28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증가. 19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27일부터 3일간 28개국에서 2차 알파테스트를 진행.

 

이에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IP에 대한 인지도, 휴면 및 신규유저들의 관심, 알파 테스트를 통해 개선된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 커졌다”며 “정식 출시까지 글로벌 4천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수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힘.

 

또한 김 연구원은 “‘뉴스테이트’의 성공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IP가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2022년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23년 ‘타이탄’ 등의 신작 라인업으로 또 한번 도약할 크래프톤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힘.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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