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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 "셀렉스 독립" 매일유업, 사업 분할결정...관세청 '호텔롯데'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갱신 의결 外

 

【 청년일보 】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로는 오리온이 올해에도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과자 가격을 동결한다는 소식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장충동1가 소재 저택을 196억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이다.


또 삼표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환경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하고 앞으로 5년간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졌고 경찰이 선불 할인서비스 '머지포인트'의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와 관련해 운영사인 머지플러스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밖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소식 등이 주요 이슈로 전해졌다. 

 

초코파이 가격 8년 전 그대로…오리온, 올해도 과자값 동결


오리온은 초코파이와 포카칩 등 국내에 공급하는 전 제품의 가격을 동결. 오리온은 2013년 이후 8년 연속 국내 제품 가격을 동결. 


전분당,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올라 제조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데이터 기반 재고관리 등을 통해 비효율을 제거해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했다는 설명. 


경쟁사인 롯데제과는 지난 12일 원가 상승을 이유로 카스타드와 빠다코코넛 등 주력 제품 11종의 가격을 평균 12.2% 인상.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제품 가격은 인상하기로 결정. 오리온 중국 법인은 다음달 1일부터 초코파이 등 파이 제품 4종의 가격을 6~10% 인상.

 

중국 법인의 가격 인상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러시아 법인은 오는 10월 1일부터 파이, 비스킷 등 전 품목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할 예정.

삼표, 5년간 환경분야 설비 구축에 2,000억원 투자


삼표그룹은 오는 2050년까지 모든 사업영역에서 탄소 배출을 100% 감축한다는 목표를 담은 ‘2050 탄소제로 로드맵’을 마련.


로드맵에는 탄소제로 달성을 위한 단계별 감축 목표와 사업별 세부방안, 투자계획 등 내포.


이번 로드맵은 시멘트를 제조·운송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2030년까지 35%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탄소제로를 달성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수립.


이를 위해 삼표는 1단계에서 △친환경 연료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저탄소 배출 원료 도입 △친환경 제품 개발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할 방침. 2단계에서는 △사업 전반에서 친환경 중심 공정 및 저탄소 전환 지속 추진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개발 등  추진.


삼표는 1~2단계 계획을 조기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2,000억 원을 투자. 올해는 약 700억원을 투입해 탄소 저감, 원료 대체 등을 위한 친환경 설비를 구축.


'◆ "셀렉스 독립"…매일유업, 성인영양식 사업 분할결정


매일유업의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가 독립을 예고. 매일유업은 셀렉스가 속한 성인영양식 사업부를 분할해 별도법인을 설립할 계획.


매일유업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성인영양식 사업부의 물적분할을 결의. 셀렉스가 속한 성인영양식 사업의 연구개발(R&D), 마케팅, 판매 등 기능을 분할해 독립회사 매일헬스앤뉴트리션주식회사(가칭)로 운영한다는 방침.


매일유업은 본업인 유가공업에 집중하고, 분할된 성인영양식 사업부는 성인영양식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혀 경영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 분할기일은 오는 10월1일.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계획에 대한 승인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 예정.


공정위, 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건이 인수 절차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당국의 승인 획득.


기업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출현 등 유료방송시장의 경쟁상황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배경.


다만 공정위는 일부 시장에서의 경쟁제한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물가상승률을 넘는 수신료 인상 금지 등 7가지 시정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을 규정.


공정위는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주식 취득 건 등을 심의한 결과 해당 결합을 승인.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7월 27일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


관세청 '호텔롯데'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갱신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면세점 운영권을 5년간 연장.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호텔롯데(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가 신청한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갱신에 대한 심의를 통해 특허를 갱신해 주기로 의결.


이번 심의서 호텔롯데(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는 이행내역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06.68점을, 향후계획에서는 847.83을 각 얻음.


특허심사위원회는 관세법 시행령에 따라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 명단과 특허 신청자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故이건희 회장 저택 196억에 매입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장충동1가 소재 저택을 196억원에 매입.


지난 23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부장이 매입한 서울 장충동 1가 소재 저택은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뒤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에게 공동 상속.


저택은 대지면적 2033㎡에 연면적 901㎡짜리 한 동. 최근 삼성가 유족들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이 회장 소유 및 유산을 정리했고 이 과정에서 삼성가 종손인 이 부장이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머지플러스 본사 압수수색…대표 등 3명 출국금지

 

경찰이 선불 할인서비스 '머지포인트'의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와 관련해 운영사 머지플러스에 대한 강제수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와 머지서포터, 결제대행사 3곳 등 5개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또 머지플러스 권남희(37) 대표와 권강현(64) 이사(전 삼성전자 전무), 공동 설립자로 알려진 권보군(34)씨 등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3명은 출국금지 조치.


경찰은 이들이 전자금융거래법에 규정된 선불 전자 지급수단 발행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해온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수사 진행에 따라 혐의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경찰은 전함.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많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언급.


대상그룹 초록마을, 투자유치 추진…매각도 고려


대상그룹 계열 초록마을이 투자 유치를 추진. 자금 조달을 위해 초록마을측은 경영권 매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투자처를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초록마을은 지난주 관련 업종 기업과 사모펀드 등에 투자설명서(IM)를 발송. 투자 후보를 상대로 한 예비입찰은 9월 중순께 진행할 방침.


대상그룹 관계자는 투자 유치 형태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을 검토 중이지만 조건이 맞을 경우 매각도 가능하다고 설명. 초록마을은 대상홀딩스가 49.1% 대상그룹의 임세령 부회장 30.17%, 임상민 전무 20.31%의 지분을 보유.


이번 지분 매각은 초록마을의 온라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란 설명. 초록마을은 농민과 소비자간 상생을 추구하는 플랫폼으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영업.


대상은 지분을 매각한 자금으로 온라인 유통 등 물류 부문을 대폭 강화해 경쟁력을 보강하겠다는 계획.


인수 후보군으로는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과 홈플러스를 보유한 MBK파트너스, 티몬을 보유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RR), 오아시스에 투자한 유니슨캐피탈 등이 거론.

 

롯데백화점 동탄점서 직원 1명 추가 확진…누적 8명

 

지난 20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

 

롯데백화점은 27일 동탄점 2층 가구매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이에 따라 동탄점 개점 사흘째인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 점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8명.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가구매장에서는 지난 24일과 25일에도 확진자가 발생.


롯데백화점은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80%가량이 검사를 마침.


하림산업, 전북 익산에 신규 물류센터 건립…830억 투자

 

엔에스쇼핑의 자회사인 하림산업은 전북 익산에 새로운 물류센터 건설을 위해 830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공시.

 

이는 하림산업의 자기자본 대비 15.01%에 해당하는 규모. 투자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 하림 측은 투자금액과 기간은 실제 집행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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