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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지난주 뉴스팩트 체크...'파업투쟁' 보건노조-정부간 대치 속 文, 반려견 근황 게시 '부적절' 논란 外

 

【 청년일보 】 택배 노조원들의 횡포를 원망하는 유서를 남긴채 숨진 CJ대한통운 대리점주 사건과 관련해 전국택배노조가 일부 조합원의 괴롭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 방지 조항’ 삽입 여부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한편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정부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견의 근황을 전하면서 부적절하다는 논란을 야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김승원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욕설을 연상시키는 영문 ‘GSGG’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사과했다.

 

 '보건노조 파업' 앞두고 반려견 사진 올린 文…"시기 부적절" 지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정부와 제13차 노정 실무협의를 진행하던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반려견의 근황을 전한 것과 관련해 시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와.

 

문 대통령은 이날 "석 달 전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풍산개 7마리가 모두 튼튼하게 자랐다"며 반려견의 근황을 소개. 마루는 문 대통령이 원래 키우던 반려견이며 곰이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

 

문제는 문 대통령이 반려견에 관한 사진을 게시할 당시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문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

 

이에 청와대는 "많이 자란 풍산개의 모습을 국민과 공유하려 한 것"이라며 "널리 이해해달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어.

 

◆ 택배노조 '대리점주 극단선택' 조사결과 "일부 조합원 괴롭힘 확인"

 

지난달 30일 노조를 원망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CJ대한통운 대리점주 사건과 관련해 전국택배노조가 일부 조합원의 괴롭힘을 확인했다고 지난 2일 밝혀.

 

택배노조는 "조합원들의 일부가 고인에게 인간적 모멸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의 글들을 단체 대화방에 게재했다"면서 "폭언·욕설 등 내용은 없었고, 소장에 대한 항의의 글과 비아냥·조롱 등 내용이 확인됐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전해.

 

이어 "노조는 사회적 비난을 달게 받을 것"이라면서 "경찰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결론과 무관하게 규약에 따라 해당 조합원을 노조 징계위에 회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여.

 

◆ 국힘 '역선택 방지 조항' 두고 당내 갈등 심화...이준석 "선관위, 결론 내달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 방지 조항’ 삽입 여부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확산될 전망. 캠프별로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서로 달리 해석하고 있기 때문.

 

역선택이란 A정당 지지자들이 B정당 경선에 개입해 일부러 당선 가능성이 낮은 후보에게 투표함으로써 자기 편에 유리하도록 선거판을 조작하는 행위를 말해. 전문가들은 실제 효력을 발휘했다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에서는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도 나와.

 

윤석열 캠프 상활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과정에 정권 유지를 바라는 분들이 개입하는 게 옳은 것이냐"며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BBS 라디오에서 "장 의원이 민주당 지지를 받는 후보가 대선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까지 하던데, (홍 의원에) 쫓기고 있는 (윤 전 총장) 캠프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역선택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기로 한) 경선준비위원회의 안을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며 “결론을 신속하게 내달라”고 밝혀.

 

한편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 방지 조항 관련 찬성 입장은 윤석열∙최재형∙황교안 후보, 반대 의견을 낸 후보는 박진∙박찬주∙안상수∙유승민∙장기표∙장성민∙하태경∙홍준표 후보로 알려져.

 

 

◆ 김승원 'GSGG' 발언 "성급하고 어리석었다" 공개 사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욕설을 연상시키는 영문 ‘GSGG’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성급하고 어리석었다”며 지난 2일 공개 사과.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GSGG’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

 

그는 “180석을 가진 여당의 초선 국회의원, 제 자신은 나약하고 무기력했다. 그것이 저를 서두르게 했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했다”고 주장하며 "늘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겠다.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는 반성의 뜻을 전해.

 

 윤석열 '두테르테' 발언에…정치권 "정제된 표현 필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두테르테식' 발언과 관련해 그의 화법을 두고 정치권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 고유의 솔직 화법이라는 평가와 야권의 1위 주자에 걸맞는 좀 더 정제된 표현이 필요하다는 지적.

 

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홍준표 의원이 '영아 강간·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것과 관련해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말해.

 

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취임 후 4천 명에 가까운 마약 용의자를 현장서 사살하는 즉결처형식 대책을 추진한 것과 홍 의원의 발언을 빗대서 표현한 것.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며 즉각 반박.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고 권력자가 형사 사법체계에 개입하는 게 적절치 못하다는 것을 간결하게 설명한 것"이라고 전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 측이 그 정도(외교 결례)까지 생각해 언급한 것 같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혀.

 

◆ 청년 맞춤형 정책 봇물...野 주자들, 청년 민심 잡기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4월 재보선 등을 통해 정치적 관심이 커진 청년들의 표심이 지지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경쟁적으로 청년과의 스킨십을 늘려가는 형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현 정부에서 집값이 급등해 청년이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미래세대의 주거안정 지원에 정부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청년자영업자들과 만나  "정부가 제대로 손실 보상을 해주지 않아 각자가 좌절하고, 사회는 불안해지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공존을 염두에 둔 '위드 코로나'로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빨리 재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민준아! 캠프 올 때 꼭 민지도 데리고 같이 와라"라며 "민준이는 우리 캠프 많이 오는데 민지는 아직 머뭇거리고 망설이고 있다"라고 게재.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달 29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대학생과 영화 수입사 대표 등을 만나 그간 발표한 정책 공약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 받아. 

 

◆ 유엔보고관, 정부에 "언론중재법,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 전달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유엔 인권 전문가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국 정부에 제기한 사실이 지난 1일 공개돼.

 

아이린 칸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은이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공개된 8월 27일자 서한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그대로 통과될 경우 정보의 자유와 언론 표현의 자유를 심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 

 

특히 유엔의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 19조가 정부에 의사·표현의 자유를 존중·보호할 의무를 부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정안이 국제인권기준과 일치하도록 수정할 것을 촉구.

 

한편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만류하면서 이 같은 유엔 전문가의 지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은 전쟁 선포…10月 총파업 매진"

 

경찰이 지난 2일 새벽 서울 중구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해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함에 따라 민주노총과 정부의 노정관계가 악화될 전망.

 

내달 20일 대규모 총파업을 강행한다고 예고한 민주노총은 위원장 리더십 공백으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양 위원장은 이날 호송차에 오르기 전 "10월 총파업 준비 열심히 해주십시오"라고 당부.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양 위원장은 구속영장 집행을 피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져.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의 구속 직후 입장문에서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에 대해 '전쟁 선포' 또는 '문재인 정권이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총파업 준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고.

 

◆ 서울교통공사노조 "구조조정 강행시, 예정대로 14일 파업 돌입"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정부와 서울시가 재정 지원에 나서지 않고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오는 14일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혀.

 

김대훈 노조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정부와 서울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서울 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24만명의 공공운수노조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더해.

 

앞서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이 재정난을 이유로 전체 인력의 10%인 감축안을 내놓자 파업 돌입을 예고해 와.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재개된 노사 간 본교섭도 별다른 진전 없이 종료된 바 있어.

 

◆ "잔소리 한다" 흉기로 할머니 살해...고교생 형제 체포

 

고교생 형제가 자신의 할머니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존속살인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생 A(18)군과 고등학교 1학년생 B(16)군을 체포.

 

A군은 이날 0시 42분께 서구 비산동 한 주택에서 흉기로 할머니(77)의 얼굴과 머리, 어깨, 팔 등 전신을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 

 

경찰은 "손자가 흉기로 아내를 여러 번 찔렀고, 아내 옆에 못 가게 한다"는 할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 119 구급대가 도착해 CPR을 실시하며 할머니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

 

집 안에 있던 A군은 현장에서 체포. A군은 "할머니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동생 B군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긴급 체포.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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