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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글로벌 물류난에 패스트푸드점 감자튀김도 품귀 현상...삼양식품, 美 이어 中 판매법인 설립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 세계 물류대란으로 국내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처음으로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재차 고개를 숙이며,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는 소식과  떡볶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발생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25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글로벌 물류난에 패스트푸드점 감자튀김도 품귀 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 세계 물류대란이 국내 식품업계에도 영향.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함.


현재 맥도날드 배달 앱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상 운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매장의 경우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안내 글이 올라옴.


맥도날드는 안내 글에서 세트 메뉴 구매 시 프렌치프라이 대신 맥너겟 또는 치즈스틱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판매가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힘.


앞서 롯데리아도 지난 8월 감자튀김 부족으로 일부 매장에서 버거 세트 구매 시 프렌치프라이 대신 맥너겟(너깃), 치즈스틱 등을 제공.


국내 주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하는 감자튀김은 주로 미국에서 냉동 상태로 수입하는데 물류난으로 수입이 지연되면서 부족 사태가 빚어진 것.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 대형마트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대량으로 물건을 들여오는 만큼 아직 재고가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

 

삼양식품, 해외시장 박차…美 이어 中 판매법인 설립

 

삼양식품이 수출 주력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새로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사업에  박차.


삼양식품은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현지법인인 '삼양아메리카'를 설립한 데 이어 12월 중국 상하이에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2016년부터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현지법인 설립을 지속적으로 검토.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해외 부문 연평균 성장률은 41%를 기록. 해당 기간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57%로 증가.


이에 주력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 올해 해외법인을 설립해 현지 영업망 강화에 주력. 중국과 미국은 각각 삼양식품 해외 매출의 45%와 15%를 차지.


삼양아메리카는 주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을 적극 추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커머스) 아마존에는 입점을 마침.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향후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함께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


떡볶이 프랜차이즈, 최근 4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 257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 떡볶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발생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25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대상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공정거래위원회 집계로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브랜드. 최근 4년간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을 보면 ‘동대문 엽기떡볶이가’ 79건으로 가장 건수가 많음.  

 

다음으로 신전떡볶이, 청년다방, 신참떡볶이, 응급실국물떡볶이, 감탄떡볶이 등으로 위반사례가 나타남.


위반사유별로 살펴보면 ‘위생교육 미이수’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진단 미실시’ 60건, ‘기준 및 규격 위반’ 47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46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1건, ‘시설기준 위반’ 8건 순서로 많았으며, 멸실, 폐업 등 기타 사유가 21건.

이어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치 현황에 따르면 ‘과태료부과’가 1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정명령’ 56건, ‘영업소폐쇄 및 영업허가·등록취소‘ 13건, ’시설개수명령‘ 8건, ’과징금부과‘ 5건, ’영업정지‘ 3건으로 집계.

편의점 본사 매출 27% 늘 때 가맹점 5% 감소


편의점 가맹본사 평균 매출이 27% 증가할 때 가맹점 매출은 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빅4 편의점 가맹본부 매출액 및 가맹점 매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4개 편의점 본사의 평균 매출액은 20조4316억원으로 전년(19조9396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1%(-2억원) 감소.


반면, 지난해 편의점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0억8700만원으로 2016년(22억원) 보다 5.1% 감소. GS25 가맹점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6억2400만원으로 2016년(6억7900만원) 대비 8.1% 감소.

 

CU는 6억1700만원에서 5억8400만원으로, 세븐일레븐은 4억9900만원에서 4억6500만원으로 감소. 이마트24는 유일하게 4억500만원에서 4억1500만원으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증가.


1·2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빅4 편의점의 가맹점 수는 계속 증가. 2016년 대비 지난해 가맹점포 수는 GS25가 3989개(+37.6%), CU가 3991개(+37.1%), 세븐일레븐이 2088개(+25.4%), 이마트24가 3340개(+191.7%) 증가. 이 기간 4개 편의점의 평균 매출액은 27.2% 증가.


윤관석 의원은 편의점의 공격적인 점포 수 확장으로 점주들이 과다 출혈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며 편의점주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공정위가 2018년부터 시행한 편의점 자율규약의 3년 일몰 기한이 다가와 연말 종료를 앞둔 만큼 추가 연장을 비롯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함.


유통업계 정기인사 빨라지나…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들썩'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주요 유통기업들이 강도 높은 인적쇄신을 예고. 


신세계그룹은 2022년 정기임원인사를 지난 1일 단행. 신세계 대표이사로는 전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대표가 내정됐다. 기존 신세계 차정호 대표는 백화점부문으로 이동.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부문 대표인 이길한 대표가 패션부문을 함께 담당하며 총괄대표로 내정됐고,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e커머스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가 외부에서 영입돼 내정.


이로써 신세계 백화점부문은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부문 및 지난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마인드마크까지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되는 변화가 생김.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연말 인사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음. 롯데그룹은 통상 11월 말에서 12월에 연말 임원인사를 발표. 


롯데백화점이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직원 4700여명 가운데 근속 20년 이상 직원은 약 2000명 규모.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IMF때부터 대규모로 점포 수를 늘려 근속년수 20년 이상 된 직원분들이 많아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라며 앞으로 젊은 인력을 많이 채용하고 변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함.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인사를 낼 것으로 예측.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11월~12월 초에 인사가 날 예정이다라고 말함. 


'6시간 먹통' 페이스북…정부, 넷플릭스법 적용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가 5일 오전 12시40분~6시50분(국내시간) 동안 서비스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 정부는 페이스북의 '먹통 사태'에 대해 '넷플릭스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적용할 전망.


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발생한 페이스북 등 일부 서비스가 총 6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킨 데 대해, 회사 측에 장애가 발생한 서비스 안정 조치 현황과 장애 발생 원인, 조치 방안, 향후 계획에 대한 자료를 요청.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페이스북은 넷플릭스법 적용 대상이기 때문에 법률상 절차에 따라 조치를 진행 중이라면서 자세한 사태 파악을 위해 자료요청을 한 후 서비스 안정성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시정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함.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장관은 부가통신사업자에 서비스 전기통신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서비스 안정수단의 확보를 위한 조치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 가능.


당초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콘텐츠 사업자(CP) 사업자도 망 품질 유지 의무를 지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법안은 국내 100만 가입자 이상, 트래픽 상위 1% 이상을 차지하는 구글·페이스북·넷플릭스·네이버·카카오 5개 사업자가 적용 대상.


다만 페이스북은 이용 요금이 없는 '무료' 서비스라 불편에 따른 이용자 손해배상은 어려울 전망. 무료 서비스에 대해선 전기통신사업법 33조 2항의 예외가 적용. 해당 조항은 전기통신사업자가 전기통신역무의 제공이 중단된 경우 이용자에게 그 사실과 손해배상의 기준, 절차 등을 알려야 한다고 안내.

 

 

홍원식 "불가리스 사태 송구..남양유업 매각에 전념"

 

홍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남양유업은 ESG의 교과서 격. 남양유업과 반대로 하면 된다’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아냥 섞인 지적에 대해 연거푸 죄송하다며 사과.


홍 회장은 (납품 업체, 대리점주, 투자자, 종업원 등에 대한)여러 책임에 통감해서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제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돌파하는 길이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라고 강조.


한앤코와 소송전에 대해선 사전에 여러 가지 합의를 했는데 이행이 안됐다면서 (법정 공방이)빨리 마무리돼 구성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앤코 외에) 가장 적합한 제3자를 찾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함.


홍 의원이 소송이 길어지면 (이해관계자들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자, 홍 회장은 “그렇게 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함.
 

살아나던 소매유통업 경기 다시 주춤…4분기 전망지수 '99'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소매유통 업계의 4분기 경기 전망이 두 분기 만에 다시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짐.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천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망치가 99로 집계.


 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는 그 반대를 뜻함.

 

온라인쇼핑협회 “내년 시장 규모 211조원”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내년에 2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5일 펴낸 ‘2022 온라인 쇼핑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통해 이같이 분석.

 

협회는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올해 185조원에서 내년에는 인터넷(PC) 쇼핑 64조5300억원, 모바일 쇼핑 147조3300억원 등 총 211조86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 2023년에는 24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


T커머스(데이터 홈쇼핑)와 TV 홈쇼핑 등 TV 쇼핑 시장 규모는 올해 11조9200억원에서 내년에 12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이베이코리아와 SSG닷컴, 쿠팡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 100여 곳과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000여 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음.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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