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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음주측정 거부·무면허 운전' 래퍼 장용준 구속...'세 모녀 살해' 김태현 1심 무기징역 外

 

【 청년일보 】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로는 집행유예 기간에 경찰로부터 음주 측정 요구를 받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구속됐다는 소식이다.

 

또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차례로 살해한 김태현(25)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평소 알고 있던 경찰관에게 범행을 자수한 뒤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음주측정 요구 불응, 경찰관 폭행한 래퍼 장용준 결국 구속

 

집행유예 기간에 경찰로부터 음주 측정 요구를 받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 구속.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2일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아.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장씨는 변호인을 통해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는 입장문 발표. 장씨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면서 법원은 피의자 심문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30여 분만에 영장을 발부.

 

◆'세 모녀 살해' 김태현 1심 무기징역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차례로 살해한 김태현(25)이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 받아.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12일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 김씨가 피해자 3명을 살해한 지 약 7개월 만에 내려져.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A씨를 스토킹하던 지난 3월 23일 집으로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대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범행 뒤 피해자 컴퓨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고, 대화 내용과 친구목록을 삭제한 혐의도 적용돼.

 

재판부는 김씨의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하고 "가족을 살해한 범행이 우발적으로 일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동생과 어머니는 피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인데도 A씨에 대한 범행을 위한 수단으로 살해됐다"고 지적.

 

이어 "동생은 영문도 모른 채 1시간 동안 고통에 시달리다가 살해당했고,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살해당할 것을 예견한 상태에서 부모로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절망감 속에 숨을 거뒀을 것"이라면서 "피고인의 범행은 극단적인 인명 경시 성향을 보인 것"이라고 덧붙여.

 

 

◆헤어진 연인 살해 후 시신 훼손한 50대 남성 검거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평소 알고 있던 경찰관에게 범행을 자수한 뒤 붙잡혀.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혀.

 

A씨는 지난 8월 고양시 화정동 주거지에서 헤어진 연인인 4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어. 또 B씨의 시신을 집 안에 얼마간 방치하다가 훼손한 뒤 고양시 창릉천변 풀숲에 내다 버린 혐의도 적용.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창릉천변 일대를 수색해 3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겨 있던 훼손된 시신 전부를 발견.  경찰 관계자는 "살해 및 시신 유기 사이에 시간적인 틈이 있어 우선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수사 진행 중인 부분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설명.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

 

◆실습 고교생 잠수시킨 요트 업체 대표…업무상 과실치사로 입건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현장 실습 고교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고교생에게 잠수를 시킨 요트 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혀.

 

A씨는 지난 6일 오전 여수시 웅천마리나 선착장에서 홍정운(특성화고 3년) 군에게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떼어내라며 잠수 작업을 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어. 해경은 홍군이 잠수 장비를 점검하던 중 허리벨트를 풀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

 

해경은 잠수사 자격증이 없는 홍군이 왜 위험한 잠수 작업에 투입됐는지, 2인 1조가 아닌 혼자 물에 들어간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

 

◆지하주차장 벽 들이받은 승용차…2명 사망

 

인천 시내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벽면을 들이받아 60대 운전자 등 2명이 숨져.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불로동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A(67)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이 지하 주차장 벽면에 충돌.

 

이 사고로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B(55)씨 등 2명이 숨지고, 뒷자리에 타고 있던 C(50)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어. 아파트 건설 노동자인 이들 3명은 당일 아침 출근을 위해 건설 현장의 지하 주차장으로 왔던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에 사고 직전 "차 시동을 꺼라"는 등 급박한 목소리가 녹음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했으며 차량 결함 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전해져.

 

◆신변 보호 요청 여성 폭행...50대 중국인 긴급체포

 

제주서부경찰서는 평소 자신이 협박하던 중국인 여성을 때리고 달아난 혐의(상해)로 중국인 A(5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혀.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5분께 제주시의 한 호텔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 B(33·여)씨의 눈 부위를 한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아.

 

A씨는 최근 휴대전화로 B씨에게 여러 차례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확인. B씨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지난 9일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

신고를 받은 제주경찰서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씨가 완도행 여객선에 탑승한 사실을 파악하고, 전남 경찰과 공조해 여객선에서 내리는 A씨를 신고 접수 6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긴급체포.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

 

◆80대 치매노인 실종신고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

 

인천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치매 노인이 실종 신고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인천시 강화군 모 대학교 캠퍼스 내 깊이 1∼2m짜리 연못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

 

당시 A씨 가족들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하던 중 숨져 있는 그를 발견. A씨 가족은 사건 발생 하루 전인 10일 오후 1시께 112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

 

A씨가 숨진 장소는 자택과 1㎞가량 떨어진 거리였으며, 대학교 정문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혼자서 캠퍼스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으며, A씨가 사고로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시신 부검은 따로 의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해.

 

【 청년일보=조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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