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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내부정보 땅 투기' 포천 공무원 징역형...'프로포폴 투약' 가수 휘성, 집행유예 外

 

【 청년일보 】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로는 거액의 대출을 받아 내부 정보로 알고 있던 전철역 예정지 인근에서 40억원대의 부동산 투기를 한 경기 포천시청 공무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다.

 

또 대구지법 형사항소5부(김성열 부장판사)는 13일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와 함께 한 은행원이 '딸납치' 전화 사기에 3천만원을 찾으려던 부부 피해를 막은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40억 원' 땅 투기한 포천 공무원...징역 3년

 

거액의 대출을 받아 내부 정보로 알고 있던 전철역 예정지 인근에서 40억원대의 부동산 투기를 한 경기 포천시청 공무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돼.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 박수완 판사는 13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박모(5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해당 부동산 몰수를 명령.

 

피고인이 지난 달 7일 낸 보석 신청도 "이유 없다"며 기각. 앞서 박씨는 지난해 9월 업무상 취득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전철역 예정지 인근 땅 7필지 2천600㎡를 배우자인 A씨와 공동명의로 사들인 혐의로 구속 기소.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가수 휘성 항소심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항소5부(김성열 부장판사)는 13일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

 

휘성은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받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 받아. 1심 선고 뒤 검찰만 선고형이 가볍다며 항소.

 

휘성은 2019년 서울 송파구 한 호텔 앞에서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한 A씨에게 프로포폴 약 670㎖를 1천만원에 사는 등 같은 해 11월 말까지 12차례에 걸쳐 3천910㎖를 6천50만원에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은행원, 전화사기에 3천만원 찾으려던 부부 피해 막아

 

울산 울주경찰서는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3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13일 감사장을 수여. 이병두 울주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 울주군 서생농협 구동지점을 방문해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이 직원은 지난 12일 오전 현금 3천만원을 찾으려는 노부부의 모습에서 이상한 점을 느끼고 즉시 112에 신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은행원과 함께 노부부에게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설명했고, 이후 딸이 직장에서 멀쩡히 근무 중인 사실을 확인시켜.

 

울주서 관계자는 "딸이 위험에 처한 줄 알았던 노부부는 크게 당황해서 일단 돈부터 찾아서 넘기려 했다"라면서 "은행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혀.

 

 

◆'6번' 걸리고도...10년간 버젓이 영업한 성매매 업주 입건

 

경기 고양시에서 여러 차례 단속에 걸리면서도 10년여간 버젓이 영업해온 불법 성매매 업소의 업주가 입건.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와 일산 동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업주 A씨와 실장, 여성 접대부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혀.

 

경찰은 이 업소에 영업 공간을 빌려준 임대인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 상가 건물 4층 500㎡ 면적을 소유한 B씨는 그동안 총 7억원 정도의 임대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

 

경찰 관계자는 "임대한 점포에서 수차례 성매매 단속이 있었고, 그 뒤 같은 형태의 영업이 이뤄지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지속해서 임대를 해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

 

◆방문치료 간호사에 흉기 휘두른 50대 입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자택에 방문한 간호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혀.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서귀포시 소재 자택에서 아버지 재가 복지를 위해 방문한 한 노인요양센터 소속 간호사 B씨에게 아무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아. B씨는 이로 인해 손 부위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

사건 당시 주변에 A씨의 가족도 있었지만, 갑자기 발생한 상황에 미처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주차 시비 말리는 이웃에 칼부림…60대 남성 검거

 

주차 문제로 생긴 다툼을 말리는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1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

 

A씨는 12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에서 주차 문제로 이웃과 다투던 중 "그만하고 집에 가라"며 싸움을 말리는 40대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어.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혀.

 

◆부산서 할아버지, 손자 두 명과 추락 사망

 

부산 한 아파트 화단으로 60대 할아버지와 1살, 3살 손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 중.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1분께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A(60대)씨와 B(3)군, C(1)군이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

 

"아파트 옥상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이 수색해 이들을 발견. 세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져.

A씨와 아이들이 할아버지와 손자 관계인 것으로 파악. 경찰은 해당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할아버지가 손자들을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포착.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청년일보=조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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