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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4만3628명...위중증 환자 885명

어제 161명 사망...누적 사망자 8957명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주말에도 24만명이 넘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만3천628명 늘어 누적 445만6천2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5만4천327명보다 1만699명 줄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4일 26만6천850명(26만6천853명으로 발표됐다가 정정)보다는 2만3천222명 적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6만3천561명)의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0일(10만4천825명)의 2.3배로 증가한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여러 연구기관의 예측 결과를 종합해 이달 중순 하루 최대 35만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만3천540명, 해외유입이 8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만6천833명, 서울 4만9천449명, 인천 1만4천854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3만1천136명(53.8%)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만6천204명, 경남 1만4천417명, 대구 8천896명, 경북 8천191명, 충남 7천285명, 전북 6천840명, 전남 5천704명, 광주 6천656명, 충북 6천230명, 대전 6천189명, 강원 5천702명, 울산 5천15명, 제주 3천691명, 세종 1천384명 등 11만2천404명(46.2%)이다.

 

주요 감염사례로 광주에서는 광산구 모 요양병원에서 59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6명으로 늘었다. 동구 모 병원에서도 37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5명으로 증가했다. 

 

또 광산구 다른 모 요양병원에서 2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 됐다. 서구 요양병원에서도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4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885명으로 전날(896명)보다 11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이달 중 1천700명∼2천75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위중증 환자의 연령대도 80세 이상 303명, 70대 234명, 60대 200명 등 고령층이 대부분이지만, 10세 미만 6명, 10대 2명 등 저연령층 환자도 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중증병상 가동률은 56.4%(2천747개 중 1천550개 사용)로 전날(53.5%)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52.8%,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65.1%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1.4%로 전날(58.5%)보다 2.9% 높아졌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12만50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은 전날(102만5천973명)보다 9만4천77명 늘었다.

 

전날 사망자는 1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직전일(216명)보다는 50명 줄었다. 그러나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사망자 수다.

 

누적 사망자는 8천957명, 누적 치명률은 0.20%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80세 이상이 107명이고, 70대 31명, 60대 14명, 50대 7명이다. 20대와 30대도 1명씩 있다.

 

한편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으로 어린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일부 유명 제품을 중심으로 소아용 감기약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소아 재택치료 키트에 해열제 등이 포함된데다 상비약을 비축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진 탓이다. 정부 역시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제약업계와 감기약 증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시럽 형태의 소아용 해열제와 감기약을 생산하는 제약사와 간담회를 하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지 등을 논의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 협회를 통해 제약사들에 어린이 감기약과 해열제 등을 증산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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