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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0만2721명...위중증 1007명

사망 186명, 누적 9282명, 치명률 0.19%

 

【 청년일보 】20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가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두 달여만에 다시 1천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만2천721명 늘어 누적 486만9천6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1만716명보다 7천995명 줄었다.

이는 주말·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신규 확진자 수는 주 초반 비교적 적게 나오고 매주 수요일부터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8천990명→21만9천228명→19만8천800명→26만6천849명→25만4천327명→24만3천626명→21만716명으로 하루 평균 21만8천934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만2천647명, 해외유입이 7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2천729명, 서울 3만7천483명, 인천 1만2천60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만2천815명(50.7%)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9천361명, 경남 1만4천28명, 대구 7천586명, 경북 7천368명, 충남 6천997명, 광주 6천461명, 전북 6천260명, 전남 6천8명, 충북 5천733명, 대전 5천609명, 강원 5천458명, 울산 4천560명, 제주 3천54명, 세종 1천349명 등 9만9천832명(49.3%)이다.

 

주요 감염사례로 광주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와 광산구와 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65명을 제외하고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감염경로를 모르는 사례로 분류됐다.

 

위중증 환자는 1천7명으로 전날(955명)보다 5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3일 500명대로 올라섰고 열흘 만인 이달 5일 800명대가 된 뒤 전날 900명대 중반, 이날은 1천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1천명을 넘은 것은 델타 변이 유행 시기인 지난 1월 3일(1천15명) 이후 64일만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86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5명, 60대 22명, 50대 6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9천282명, 누적 치명률은 0.19%다.

 

한편 지난 5일 확진·격리자 사전투표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면서 오는 9일 대선 본투표에는 얼마나 많은 확진·격리자가 참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전투표일이 주말이었던 것과 달리 본 투표일인 9일은 주중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는 수요일이어서 확진·격리 유권자 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주중 신규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다소 감소했다가 주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급증하는 추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화요일인 1일 13만8천990명이던 확진자가 수요일인 2일 19만8천800명으로 뛰었다. 그 전주에도 화요일인 지난달 22일 9만9천568명에서 수요일인 23일 17만1천450명으로 폭증했다.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날 0시 기준 21만716명인 확진자가 오는 9일에는 20만명 중후반대를 지나 30만명 가까이로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임시 기표소를 없애는 등 확진자 투표 개선안을 7일 내놓았지만, 확진·격리 유권자 규모 자체가 증가하면 사전투표 때처럼 혼잡한 상황이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전투표 때는 몸이 아픈 확진자들이 추운 실외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본투표 때도 특정 시간에 확진·격리 유권자들이 몰리면 대기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선거일 확진·격리자는 비확진 유권자 투표가 끝난 뒤인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격리자가 오후 5시 50분 이후에 투표를 위해 외출할 것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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