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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8만3665명 '역대최다'...하루새 10만명 증가

위중증 1066명...사망 역대최다 269명,누적 사망 1만명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에 다가서면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오는 22일 전에 정점에 이르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9만5천∼37만2천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런 범위를 넘어섰다. 

 

다만 정부가 말한 기준이 '주간 일평균 확진자'이므로 주말과 내주 초 유행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확진자가 38만3천66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620만6천2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9일(34만2천433명·당초 34만2천436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4만1천231명 더 많았다. 전날(28만2천983명·당초 28만2천987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10만678명 늘었다.

 

일주일 전인 5일(25만4천321명)과 비교하면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6일(16만6천199명)의 2.3배 수준이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지만, 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서면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한 상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만3천590명, 해외유입이 7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0만7천941명, 서울 8만437명, 인천 2만3천73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12113명(55.3%)이 나왔다. 경기에서만 10만여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유행 이후 첫 20만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1천967명, 경남 2만4천279명, 충남 1만3천642명, 경북 1만3천558명, 대구 1만3천414명, 전북 1천833명, 전남 1만214명, 충북 9천871명, 강원 9천433명, 울산 9천100명, 광주 8천948명, 대전 8천515명, 제주 5천191명, 세종 2천512명 등 총 17만1천477명(44.7%)이다.

 

주요 감염사례로 인천에서는 지난 11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한 요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65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 수는 251명이 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한 요양병원과 미추홀구 요양병원에서도 코호트 격리 중 각각 42명과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40명과 149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고위험시설 중 해운대구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2일 0시 기준 20명(종사자 4명, 환자 16명)이며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동일 집단격리 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1천66명으로 전날(1천116명)보다 50명 줄었지만 여전히 1천명대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375명, 70대 315명, 60대가 220명, 50대 88명, 40대 26명, 30대 23명, 20대 15명이다. 이 밖에 10세 미만이 5명, 10대가 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천7명) 1천명을 넘긴 이후 닷새 연속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달 중·하순께 위중증 환자가 1천700∼2천75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2천명까지 차질없이 치료할 수 있고, 병상 효율화를 통해 2천500명까지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1.9%(2천751개 중 1천702개 사용)로 전날(61.5%)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57.6%이며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71.9%다.

 

전날 사망자는 269명으로 전날(229명)보다 40명 늘면서 연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1만14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782일, 만 2년 1개월여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치명률은 0.16%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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