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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0만741명...위중증 1244명 최다

사망 164명, 총 1만1052명...치명률 0.14%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다. 대유행이 정점을 향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1천2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늘어 누적 762만9천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만624명, 해외유입이 1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만4천806명, 서울 8만1천395명, 인천 2만8천45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0만4천654명(51.1%)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최종 수치는 경기 9만4천809명, 서울 8만1천395명, 부산 3만9천438명, 인천 2만8천464명, 경남 2만1천898명, 경북 1만6천782명, 대구 1만6천756명, 전북 1만5천397명, 충북 1만3천755명, 충남 1만3천702명, 광주 1만426명, 울산 1만364명, 강원 9천653명, 전남 9천314명, 대전 8천813명, 제주 7천682명, 세종 2천32명이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7천532명→28만2천978명→38만3천658명→35만184명→30만9천782명→36만2천329명→40만741명으로 하루 평균 약 34만5천315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로 광주에서는 요양병원 3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2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요양병원 2곳에서 68명이 추가 확진됐고, 서구 요양병원 7명, 북구 요양시설 8명, 광산구 요양병원 22명 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천244명으로 전날(1천196명)보다 48명 늘어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천7명)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9일 연속 네 자릿수였다.

 

방역당국은 국내 4개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16일 위중증 환자 수가 1천300명 이상이 되고, 23일에는 1천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점차 예측치에 근접하는 상황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64명으로,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했던 전날(293명)보다는 줄면서 2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으로 볼 때 사망자도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사망자는 1만1천52명, 누적 치명률은 0.14%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당국은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달라"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신규 확진자가 40만명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치료가 동네병원에서 이뤄지는 현재 대응 체계를 감안할 때 이같은 분류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때문이다. 

 

1급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 즉시 신고나 음압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코로나19는 1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 총리는 "의료현장에서부터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하겠다"며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에 동참해 주실 것을 의료계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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