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벽면에 충돌한 뒤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으며, 교제 중인 상대가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살해한 50대가 징역 2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에서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이웃집 장애인을 돌보던 요양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으며, 전국을 돌며 미성년자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성폭행한 2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자신의 친구를 때린 지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고, 국가보조금 지원 사업을 담당하며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챙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 직원이 붙잡혔으며,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전임지인 타 지방청에서 불거진 비위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취업준비생인 아들과 다투다가 자택에 불을 지르려 한 6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고, 네트워크 형태로 치과를 설립해 운영한 유디치과 관계자들이 5년여에 걸친 재판 끝에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아파트 주차장서 테슬라 벽면 충돌 후
【 청년일보 】 부산진경찰서는 사업가 행세를 하며 접근해 결혼한 뒤 수억원을 챙겨 잠적한 혐의(사기)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여성 B씨와 그 가족에게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5억4천700만원을 챙겨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주차장에서 우연히 만나 결혼했다. A씨는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하며 해당 주차장과 건물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거라며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혼식 보름여 뒤 혼인신고 직전에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서 그대로 사라졌다. B씨는 A씨가 근무하던 주차장과 지인 등을 찾아다니다 A씨가 했던 말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부모는 물론 하객 모두가 대행업체 소속 아르바이트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적 끝에 제주도에서 A씨를 검거했다"며 "몇년 전에는 항공사 부기장 행세를 하며 여성을 상대로 수천만원을 챙겼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10일 교제 중인 상대가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김모(50·여)씨에게 징역 20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올해 8월 25일 오후 6시 30분께 교제 중이던 A(63·남) 씨에게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게 한 뒤 A씨가 잠들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5개월가량 교제해온 A씨가 관계를 정리하려 하고, 다른 여성과 교제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배우자가 김씨와의 관계를 알아챘다는 이유로 관계를 정리하려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과 피해자의 불륜 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직접적인 살인동기가 허망하기 그지없고 범행 내용은 계획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범행으로 피해자의 유족들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극심한 정신적인 충격과 고통을 입었는데도 피고인은 피해를 배상하고 위로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이후 자발적으로 수사기관에 자신의 범행을 알린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 청년일보 】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올해 있었던 3번의 유행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장기적인 유행"이라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감염 재생산지수도 여전히 1이상으로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상점, 체육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음식점, 직장, 군부대, 친목모임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거의 모든 곳에서 집단발생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방대본이 지난 2주간(11.27∼12.10) 확진자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들이 나온 지역별 비중은 서울 39.1%, 경기 26.0%, 인천 5.1%로 수도권이 전체의 70.2%를 차지했다. 수도권 밖에서는 부산 5.2%, 인천 5.1%, 경남 3.2%, 충북 3.0%, 전북 2.7%, 충남 2.6%, 울산 2.1%, 강원 2.0%, 광주 1.6%, 대전 1.5%, 경북 1.4%, 전남 1.0% 등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별로 따져보면 확진자 접촉 40.1%, 지역 집단발생 28.4%, 감염경로 조사 중 20.5%, 병원·요양병원 등 6.0%, 해외유입
【 청년일보 】 최근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배달 족발에서 발견된 쥐는 음식점 반찬통에서 섞여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음식점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가 조사한 결과 족발과 함께 반찬으로 제공하는 부추무침 통에 쥐가 들어가서 이물로 발견된 정황을 확인했다. 식약처가 음식점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자료 가운데, 길이 5∼6㎝가량의 어린 쥐가 음식점 천장 환풍기 배관으로 이동하다가 음식 배달 20분 전에 부추무침 반찬통에 떨어지는 영상을 확보한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음식점이 쥐의 분변 등 흔적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영업을 계속한 것에 대해 행정처분과 별도로 시설 개수·보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가 이 음식점에서 쓰는 행주, 가위, 집게 등 조리기구 6개를 수거해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검사를 한 결과에서는 모두 검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음식점은 현재 휴업 중으로, 앞서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소독을 했고 지난 5일부터는 천장 등 시설 전반을 보수하고 있다.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 청년일보 】 한국감정원의 새 이름인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7% 상승해 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전세난에 집값까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주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전 0.25% 올라 8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한 뒤 2주 전 0.23% 상승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이후 지난주 0.24% 상승으로 반등했다가 이번 주 0.27%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임대차 2법 시행 후 서울·수도권의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뛰자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넷째 주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10주 연속 0.01% 상승을 기록하다가 11월 1∼4주 0.02%로 오름폭이 같다가 지난주와 이번 주에 2주 연속 0.03% 상승으로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진정되는 분위기였던 강남권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면서 강남구(0.05%), 송파구(0
【 청년일보 】 10일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살인) 등으로 구속기소 된 A(29)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그 자체가 목적이자 돌이킬 수 없다. 강도살인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생명을 앗아간 반인륜적인 범죄로 합리화될 수 없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0일 오후 6시 50분께 제주시 도두1동 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B(39·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B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1만원을 훔치고 신용카드를 훔쳐 부정 사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다음 날인 31일 오후 10시 48분께 서귀포시 한 주차장에서 긴급체포됐다. 무직인 A씨는 인터넷 방송 여성 BJ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고가의 선물을 하며 수천만원을 대출받았고, 이를 갚지 못해 생활고에 허덕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는 1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규제 샌드박스(규제 유예·면제) 대상 분야를 확대하는 등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는 내용의 신산업 규제혁신 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3년 단위로 신산업 규제 정비 기본계획을 세워 신산업 분야 규제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선(先)허용·후(後)규제' 원칙 아래 규제 샌드박스 대상 분야를 확대, 모빌리티와 R&D(연구개발) 분야를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규제 샌드박스는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산업융합, 금융혁신, 규제자유특구, 스마트시티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규제 적용 없이 제품·서비스 시험을 허용하는 실증특례 기한도 최대 4년에서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 의견 등을 수렴해 선정한 DNA(유전자)산업, 비대면산업, 기반산업 스마트화, 그린산업, 바이오·의료산업 등 5대 분야 20개 핵심 신산업 관련 규제를 집중 정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차 운전자에 대한 교육 의무 완화안 등 6차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 방안 31건도 의결됐다. 지금은 수소차를 운전하려면 약 2만원을 내고 3시간가량 원격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일반 운전자에 대해선 이
【 청년일보 】 인천시 부평구는 10일 구청 청사에서 근무해온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청사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구청 근무자 중 검사 대상 범위를 정할 계획이다. 부평구에서 확진 공무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지난 6월과 8월에 각각 소속 공무원 2명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사가 폐쇄됐다. 부평구 관계자는 "일단 확진 공무원과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검사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로이터통신은 자체 분석을 근거로 9일(현지시간) 하루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 중인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는 3천112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뒤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자체 분석을 근거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천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망자의 증가는 미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급속히 늘며 하루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통상 감염자 급증은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 WP는 또 코로나19 입원환자도 10만6천여명에 달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0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5.6%이고 서울시는 83%"라며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2개 가운데 사용 가능한 병상이 3개만 남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9곳에 있는 1천937개 병상 가운데 1천120개가 사용 중이어서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428개다. 시는 또 부족해지는 역학조사 인원을 보강키로 했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시 역학조사지원단 50명을 25개 자치구에 파견했으며,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배정한 전문 역학조사관 10명을 자치구에 파견했다. 아울러 11일부터 군인·경찰관·공무원 등 행정지원인력 274명을 지원받아 각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배치해 역학조사 업무에 투입키로 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강북구 미아동 소재 화계초등학교는 10일 학생과 학부모에게 "근무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16일까지 학교 전체를 폐쇄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긴급돌봄도 실시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긴급 가정통신문을 보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결과에 따라 동료 교사나 직원 등 접촉의심자를 추적해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