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0년은 코로나 19가 휩쓸고 간 해이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 그리고 어디서 코로나가 감염될 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 사람들의 일상은 급격하게 변화하였다. 변화는 항상 있었지만 이번엔 다르다.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일상의 변화다.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며 ‘방콕’을 넘어서 ‘집콕’을 하고, 외출할 땐 마스크가 필수다.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곁을 피하게 되는 사회가 단 몇 개월 만에 만들어졌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엔 어땠는가. 학생들은 매우 아프지 않은 이상 학교에 가야 했다. 직장인들은 아파도 회사에 남아 있었으며 휴가를 본인이 원하는 날이 아닌 회사가 한가한 날에 써야 했고, ‘재택근무’에 대해선 능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박혀있었다. 또한 영화관이나 술집, 마트 같은 곳엔 사람이 북적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야외 활동이 줄었다.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잘 해냈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경제 활동과 여가 활동은 현저히 줄어들어 모두 실내에서 해결하게 되었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 음식의 주문량, 유튜브와 넷플릭스
【 청년일보 】 매번 방학마다 대학교에선 환호와 탄식이 흘러나온다. 희비를 엇갈리게 만드는 이것은 바로 ‘수강신청’. ‘올클(듣고 싶은 수업을 모두 원하는 대로 신청했다는 뜻)’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자리가 날 때까지 마우스를 계속 클릭하고, 교수님께 여석 여부에 대해 메일을 보내며 초조해한다. 그러다 결국 수강신청을 실패하게 되면, 시작부터 꼬인 상태로 한 학기를 보내게 된다. 학생들은 불만이 많다. 비싼 등록금을 다 내고도 원하는 대로 시간표를 짤 수 없다. 필자도 지난 3년간 했던 6번의 수강 신청을 다 성공하진 못했다. 동시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학교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고, 듣고 싶던 전공의 여석이 더 이상 열리지 않아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받아드리는 편이다. 더 큰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각 대학마다 졸업하기 위해 꼭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들이 있다. 전교생이 공통적으로 다 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 제일 인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문제는 발생한다. 여러 분반을 만들어놓긴 하지만 그에 비해 학생의 수가 너무 많다. 결국 필수 과목을 신청하지 못해서 졸업 유예를 하는 선배들도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