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질병관리본부 소속 연구기관을 보건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조직 개편안의 전면 재검토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시는 정부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서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을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 개편해 복지부 소속으로 바꾸는 개편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복지부에 연구 기능을 빼앗기는 '무늬만 승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복지부는 '감염병뿐 아니라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연구 강화'를 위한 개편이라고 해명했으나, 문 대통령이 직접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만큼 국립보건연구원의 복지부 이관은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 축구대표팀 출신인 하오하이둥(郝海東)이 중국공산당을 공개 비판하면서 '신중국 연방' 설립을 주장해 이목을 모았다. 5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 등에 따르면 하오하이둥은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31주년 기념일이던 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1990~2000년대 중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알려진 하오하이둥은 중국 국가대표팀 A매치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기도 했다. 스페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중국이 톈안먼 시위 진압 등 잔혹 행위를 저질렀고,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퍼뜨렸다고 비난한 이력도 있다. 하오하이둥은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와 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한 부동산재벌 궈원구이(郭文貴) 등이 신중국 연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궈원구이, 배넌 등이 3년 전 발기한 '혁명폭로' 운동은 중국인과 국제사회에 중국공산당의 불법적이고 사악한 본질과 사기행위를 폭로했다"고 전했다. 배넌은 궈원구이와 함
【 청년일보 】 박 의장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후 "21대 국회는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과 단호히 결별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4대 개혁 입법을 일거에 추진하려다 좌절한 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를 만들어 준 진정한 민의가 무엇인지 숙고하시기를 권고드린다"고 했다. 야당에 대해선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야당 정책위 의장으로서 이명박 정부가 다급히 요청했던 1천억 달러의 정부 지급동의안을 소속 정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찬성했다"며 "국민은 당의 입장보다 국익을 위해 결단을 내린 야당에 더 큰 박수를 보내주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의회주의자"라며 "고통은 공감을 낳고 공감대를 넓히면 타협에 이를 수 있다. 국민 통합도 출발점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자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 임금은 배, 백성은 강물)를 언급하며 "국민은 정치인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라며 "21대 국회는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난 극복은 300명
【 청년일보 】 6선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이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박 의원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퇴장한 가운데 총 투표 수 193표 중 191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투표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등이 참여했다. 박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무소속이 되며 2022년 5월까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한다. 민주당 몫의 국회 부의장에는 김상희 의원이 총 투표 188표 중 185표를 받아 선출됐다. 김 의원은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 됐다. 다만 통합당 몫의 부의장은 정진석 의원으로 내정됐지만 이날 통합당이 의장단 표결에 단체로 불참하면서 정식 선출은 뒤로 미뤄졌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본인의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 출석 차 법원을 찾아 위와 같이 말했다. 정장 차림으로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과 관련해 작년 하반기 이후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나 검찰이 흘린 첩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 재판이 열린 만큼 피고인 측의 목소리도 온전히 보도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계적 균형이라도 맞춰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는 약 2분에 걸쳐 본인에게 공소가 제기된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해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대통령 비서실 소속 특별감찰반은 경찰도 검찰도 아니기 때문에 체포·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권한이 없다"며 "따라서 감찰관이 확인할 수 있는 비위 혐의와 수사기관이 확인할 수 있는 혐의는 애초부터 중대한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찰반은 감찰 대상자의 동의가 있을 때에만 감찰을 진행할 수 있고, 감찰반원의 의사가 무엇이든 간에 대상자 의사에 반하는 강제감찰은 불허된
【 청년일보 】 21대 국회가 5일 개원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첫 본회의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 정당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 직후 원구성 협상 파행 등을 이유로 퇴장했다. 이에 따라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은 통합당 불참 가운데 진행되게 됐다. 주 원내대표는 "여야 간 (원 구성)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가 없는 상황이고 오늘 회의가 적법하지 않다"며 "항의를 위해 참석한 것이지 본회의를 인정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 결코 아니란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구테흐스 총장은 4일(현지시간) "(남북) 양국의 대화 채널이 다시 열리는 것을 거듭 지지해왔다"며 "당사국의 건설적인 조치를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의 발언은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담화 관련 RFA 논평 요청의 답변이다. 김 제1부부장이 담화에서 한국 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지탄하며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경고한 데 대해 남북이 긴장 국면에 들어가지 말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반면,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한국 정부의 대북 전략을 비판했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RFA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한국 정부를 존중하지 않는데 담화 후 통일부가 법적으로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보겠다는 입장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터무니없다"며 "한국 정부가 전략을 바꾸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단 살포는 무해한 활동"이라며 "통일부가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엄중 단속한다면 매우 유감스러울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지탄하며 '폐쇄' 엄포를 놓았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의 남북 소통채널이 5일 현재 정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제1부부장의 담화가 나온 후부터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평소와 똑같이 남북 교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통상 연락사무소는 특별한 현안 없이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가 이뤄진다. 전날 새벽 김 제1부부장은 남측 압박을 위해 담화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측의 조치를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와 함께 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했었다. 그러나 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 채널은 전날 오전·오후와 이날 오전까지 세 차례 확인 통화가 이뤄져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유지됐다. 연락사무소는 지난 1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성 상주 남측 인력이 전부 복귀, 연락사무소 대면 운영은 중단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연락사무소 대면 운영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완화되지 않은 만큼 연락사무소 대면 운영 재기를
【 청년일보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5일 '채널A와 TV조선의 재승인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양측 모두 향후 공정성에 문제가 불거질 재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개한 청원 답변에서 위와 같이 말하고 "종편 사업자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을 충실히 지켜나가도록 엄정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우선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올해 3월 심사한 결과 재승인 기준점수인 650점 이상을 획득했다"며 재승인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TV조선은 공적책임과 공정성 관련 심사 결과가 배점의 50%에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TV조선의 실적을 매년 점검해 공적책임과 공정성 관련 부가조건을 위반하는 경우 재승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채널A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알려진 취재윤리 위반사건은 지금까지 전해진 내용만으로도 언론기관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 사건의 사실관계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점, 재승인 심사결과 등을 고려해 재승인을 의결했다"며 "향후 이 사건이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정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재승인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을)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공동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발의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재난이나 감염병 발생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사업, 국가 예산으로 소상공인 건강보험료 지원, 재난 발생 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위한 피해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이다. 강 의원은 "현행 법률은 소상공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인데도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나 재난 상황에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기에는 부족하다"고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어 "감염병 발생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난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경영난에 직면한 소상공인에게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려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회의원 30명이 발의 찬성 의사를 표했으며 공동발의에 참여한 의원은 강 의원 등 총 22명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이 23조6천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선 사업을 따낸 것에 대해 "우리 조선산업 기술력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수주 소식을 보고받은 뒤 위와 같이 말하고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도록 관심을 갖고 챙기라"고 당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며 "약 16만4천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 부대변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지난달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 특집호'를 발행하여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한국의 체계적 혁신 시스템 구축 등을 고평가한 점도 언급했다. 윤 부대변인은 "네이처 인덱스가 우리 과학기술을 재조명한 것은 세계가 주목하는 코로나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그 원동력은 과학기술인의 피와 땀"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 기업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조달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외교부는 NATO 조달청이 작년 8월 공고한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 의약품 조달사업 입찰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2개 기업이 100만 유로 규모의 품목을 납품에 최종 낙찰됐다. 2018년 이전까지는 NATO 회원국 기업만 ANATF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NATO 측과 협의를 거쳐 2018년부터는 한국 정부가 재정에 기여한 ANATF 사업에 한해서는 한국 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기업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NATO 측과 협의하고 관련 내용과 입찰 절차를 안내했다. 외교부는 "이번 NATO 조달사업 최초 참여 및 낙찰은 우리의 NATO 조달시장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