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조사결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민영방송 TV도쿄가 5∼7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응답자의 38%였다. 지난달 8∼10일 조사한 것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번 지지율은 안보 법제 개편 추진으로 여론이 악화일로였던 2015년 7월(38%)과 같다. 이는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9% 포인트 상승한 51%였다. 내각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을 추월한 것은 올해 2월에 이어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고령 유권자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60대 응답자는 66%가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 중 30%가 '지도력 부재'를 이유로 꼽았다. 이는 지난달(35%)보다는 줄었으나 올해 1∼3월 조사에서 10%대였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많다.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 계속해서 유권자의
【 청년일보 】 지난 6일 숨을 거둔 서울 마포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손모(60)씨에 대한 부검이 8일 오전 진행된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손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오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해한 흔적도 나왔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시신 부검을 통해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손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7분 자택인 파주 시내 아파트로 들어간 뒤 외출하지 않았으며, 집 안에 다른 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알려진 손씨가 연락두절이자 전 동료였던 지인이 지난 6일 밤 손씨의 집으로 찾아갔으며, 이 지인은 집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같은 날 오후 10시 35분께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손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손씨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자료 관련해 쉼터를 압수수색 한 이후 주변에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
【 청년일보 】 최근 중국에서 '노점상 경제' 광풍이 불고 있다. 쓰촨(四川)성의 중심 도시인 청두(成都)를 필두로 충칭(重慶), 상하이(上海), 우한(武漢), 칭다오(靑島) 등 중국 전역의 대도시에서 노점상이 불길처럼 번지고 있으며, 그 바람은 수도 베이징(北京)까지 불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베이징 내 노점상 밀집 지역 109곳의 위치를 보여주는 '베이징 노점상 지도'가 장안의 화제일정도다. 일명 '만능 장사 트럭' 출시를 예고한 중국 자동차 업체 우링(五菱)의 주가가 지난 3일 장중 120% 폭등하기도 했다. 산둥(山東), 장시(江西)성 등 일부 지방 정부는 단속의 대상이었던 노점상을 임시로 합법화해 그 영업시간과 지점, 영업 방식 등을 지정했다. 중국 노점상 광풍의 시작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리 총리는 지난달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중국 서부 지역 모 도시의 노점상 경제를 언급하면서 "하룻밤 사이에 10만 명의 일자리를 해결했다"고 극찬했다. 이 도시는 청두시로 여겨진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옌타이(煙台)시 주택가의 노점상을 찾아가 "노점 경제는 중요한 일자리 근원으로서 중국 경제의 생기"라 말하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흑인 사망' 시위 사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선 맞상대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치 전선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인종 차별 문제를 부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원칙'을 앞세운 이념 공세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칼 끝을 세우고 있다. 양쪽 모두 지지층 결집이 목적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최소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본선행을 확정 지은 후 그는 8일 조지 플로이드의 추도식이 열리는 텍사스 휴스턴을 찾는다고 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플로이드의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동영상 메시지를 녹화, 9일 엄수될 플로이드의 장례식에 송출할 계획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유가족과 개인적으로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합과 치유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흑인 표심까지 염두에 둔 수로 보인다. 이번 휴스턴행은 바이든이 플로이드의 장례식에서 맡을 역할에 대해 수일간 고민 끝에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수행하는 비밀경호국
【 청년일보 】 모든 국민에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제 도입을 두고 찬반 여론이 용호상박이라는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6%가 '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고 세금이 늘어 반대한다'는 응답은 42.8%로 집계됐다. 찬반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 있을 정도로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8.6%였다. 이 조사는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편 6월 1주 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보다 0.8%포인트 내린 59.1%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35.9%로 0.6%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5.0%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6%, 미래통합당 27.5%, 열린민주당 5.3%, 국민의당 4.1%, 정의당 4.0%, 민생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렸다. 이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허은아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명 '일하는 국회법' 추진에 맞서 '함께 일하는 국회법'을 대표 발의했다. 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공전을 방지하고 여야 모두가 함께 일하는 국회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허 의원이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에 청원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국민청원을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청원특위는 매월 1차례 이상 청원 심사를 한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기한 축소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허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빌미로 소수 의견을 배제하고 거대 여당의 입법 독재를 가속하는 독소 조항이기 때문"이라며 "여야가 함께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5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공사장에서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인사동의 한 공사장에서 문화재 확인 작업자들의 신고로 출동, 현장을 통제했고 군 폭발물처리반이 포탄을 수거했다. 발견된 포탄은 지름 약 20㎝, 길이 약 90㎝, 무게 45㎏의 항공탄(AN-M30)으로, 경찰은 한국전쟁 중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기업의 자산 강제 매각(현금화) 절차 진행에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현금화가 되면 그것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점은 며칠 전 일한 외교장관 회담 때도 명확하게 말씀드렸다"고 5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그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일본과 한국의 인식이 일치했다"며 "외교 경로를 포함해 확실하게 협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국 대법원판결과 사법 절차가 "명확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굽히지 않았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도 전날 같은 맥락으로 강제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포스코와 일본 제철이 합작한 회사인 피앤알(PNR)에 대한 압류명령 결정 등의 공시송달을 최근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징용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대법원판결에 근거해 압류 자산을 강제 매각하기 위한 절차의 하나이다. 실제 강제 매각 완료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백신 보급 등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3천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4∼5일 화상으로 열린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개도국 보건 증진이 목적인 국제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2021∼2025년 사업기금 조성을 목표로 개최됐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적 확산과 관련해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업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0년부터 Gavi에 기여해온 아시아 최초 공여국으로서 2021∼2025년에 총 3천만달러(약 360억원)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은 올해에만 500만달러를 기여한 바 있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세계백신면역연합을 비롯한 보건 관련 기구의 백신, 치료제 개발·보급 활동을 지원하면서 전 세계 보건 증진에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최재형 감사원장은 5일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가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신속히 결론을 짓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 원장은 입장문에서 "국회법에 정해진 기간 내에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적절한 감사 지휘로 법정기간 내에 감사를 종결하지 못한 데 대해 감사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가 길어지는 배경이 외압 때문이라는 소문이 불거지자 최 원장이 공식 해명에 나선 것이다. 최 원장은 "감사 과정에서 사안이 복잡하고 시간이 촉박해 법정 기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외압에 의해, 또는 정치권의 눈치를 보느라 감사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감사 결과는 감사위원회 의결로 확정되는 것이어서 감사원은 월성1호기 감사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결론을 내린 바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빠른 시일 내 감사를 종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법상 감사 시한은 지난 2월 말로 종료됐다. 하지만 감사원은 사안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감사를 이어왔고, 지난 4월에는 보완 감사까지 결정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지낸다는 소식에 지역민 사이에선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했다. 이날 평산마을에서 만난 한 주민(77)은 "임기 마치고 내려오면 이제 대통령과 이웃 주민 되겠다"며 사저 이전 소식을 반겼다. 문 대통령 신규 사저 예정지에서 300여m 떨어진 마을 주택가에서 만난 60대 주민은 "대통령 내외가 오면 폭이 좁은 도로 등 마을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들도 그동안 사저 매입 소식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이날 아침 뉴스를 통해 처음 접했다고 전했다. 평산마을 한 식당에서 만난 50대 여성 또한 "우리 동네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처럼 유명해지겠다"며 "(대통령 내외가) 임기 중 휴식을 취하러 오면 좋겠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마을 나무 그늘에서 쉬던 60대 주민은 "마을 발전이 될 것 같아 기쁘다"며 "다른 이웃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몇몇 주민은 방문객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 문제 등 현실적 불편함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마을 주택가에서 만난 한 60대 주민은 "조용한 마을이 시끄러워질 것 같다"고 선을 그으며 말했다. 또 다른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5일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4일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27%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는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7%, 정의당 7%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 또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