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손님을 태우고 운전하던 만취한 대리운전 기사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5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대리기사인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40분께 광주시 쌍령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손님 B 씨의 승용차를 1㎞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선 단속 현장 100여m 앞에서 차를 돌려 달아나려 했지만 이를 쫓아온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25%로 나왔다. A 씨는 경찰에서 "출근하기 전에 술을 조금 마셨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 씨는 자신이 대리기사인데 설마 술을 마셨겠느냐며 음주 사실을 부인했지만, 거짓으로 나타났다"며 "손님 B 씨는 '내가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기 때문에 대리기사가 술에 취했는지 전혀 몰랐다. 음주단속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안도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5일 "한미 국방부는 힘들게 이룩한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낸 공동발표문에서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과 남북 9·19 군사합의 등에 따른 약속을 준수하기를 요구한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북한이 최근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킨 상황에서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 장관은 6·25 전쟁을 통해 한미 군사동맹이 '피를 나눈 혈맹'으로 탄생했다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국방부는 정보공유,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연습 등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속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에스퍼 장관의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또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한미일 및 다자 안보협력으로 한미 역내 전략의 시너지 창출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인 선원 5명이 24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주재 한국 외교관은 언론에 "한국인 5명이 피랍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25일 온라인 매체 '드라이어드 글로벌'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40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25일 0시40분)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994t급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가나 국적인 이 어선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배에 올라탄 무장 괴한은 한국 선원 5명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6명만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현재 납치 세력의 신원과 정확한 소재 등은 물론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도 아직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오늘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주재국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 과세 대상을 소액주주까지 넓히되, 연간 양도차익 2000만원까지 비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손익통산을 도입하고, 3년 범위 내 손실 이월공제를 허용한다.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는 2022년과 2023년 2년간에 걸쳐 총 0.1%포인트를 인하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위와 같은 내용의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은 신종 금융상품 출현 등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복잡한 금융세제는 금융투자에 애로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금융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생산적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금융세제 개편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2022년부터 종합소득, 양도소득, 퇴직소득과 별도로 분류과세되는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해 적용하기로 했다. 모든 금융투자상품발(發) 소득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세율로 과세하고, 한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금융투자소득 내에서는 손익통산과
【 청년일보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그린 뉴딜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제7차 그린라운드테이블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린뉴딜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으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등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유럽연합(EU) 싱크탱크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주한외교단과 관계부처,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GGGI 총회·이사회 의장은 축사에서 "국가들은 코로나19 경제 회복 정책에 기후공약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하고 이는 현세대가 미래 세대에 대해 지고 있는 정치적·도덕적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세대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을 정책, 규범의 핵심으로 삼아 2020년을 기후변화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린라운드테이블은 2016년 외교부 주도로 출범한 포럼으로 기후환경, 녹색경제 분야에서 정부·
【 청년일보 】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는 지정 기부금 단체의 취소 사유 70%가 '부실 운영'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2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이후 지정기부금 단체 취소 현황' 자료를 보면 취소 처분을 받은 301개 단체 중 69%인 208개의 취소 사유는 '부실 운영'이었다. 부실 운영 사유는 '이행 실적 보고서 미제출', '기부금 수입지출내역 미공개' 등이 주를 이뤘다. 지정기부금 단체는 주무 부처의 추천을 받은 공익성을 인정받은 단체가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단체로 지정되면 개인은 기부금을 내면 세금을 공제를 받고, 법인은 이를 비용처리가 가능해져 법인세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취소 사유가 대개 부실 운영이라는 점은 기재부가 지정 이후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양 의원은 주장했다. 이어 부처가 애초 부실한 단체를 기재부에 추천한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소탐대실(小貪大失)’ 최근 인천공항공사의 보안검색 직원 정규직 전환 결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전체 정규직 1400명보다 더 많은 214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현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사업에서 첫 번째로 지목된 곳이다. 그런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에 따른 잡음이 적지않다.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노조는 보안검색 지원 직고용 계획이 국민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정규직 전환으로 수혜(?)를 보게 될 보안검색 요원들도 100% 정규직 고용 승계를 외치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양측 모두 불만 뿐이다. 게다가 공기업 공개 채용을 준비해 온 취업준비생들도 이로 인한 영향이 채용규모 감소로 이어질까 노심초사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가만 있을리 없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더 노력하는 청년들이 최소한 노력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바로 ‘공정’”이라며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준비한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는 것인데, 문 정권은 노력하는 청년들이 호구가 되는 세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국회에 제출된 지 3주 정도가 지난 3차 추경안을 다음 주 말까지는 꼭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국회를 찾은 홍 부총리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착수가 안 돼 굉장히 안타깝고 속이 타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성장을 막기 위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을 11조3천억원 담았다"며 "경기 보강 지원을 위해 꼭 필요한 실탄만 담았다"고 주장했다. 홍 부총리는 "내달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다음 주 말까지는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간절히 말한다"며 "전례 없이 신속하게 심사해 주면 최대한 경제 위기에 긴요하게 실탄으로 쓰겠다"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3차 추경의 직접 대상자인 500만명에게는 생계의 문제이기에 그 긴급성과 절박성은 여야도 잘 알고 있다"며 "조속한 원 구성을 통해 3차 추경을 제때 처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자리했으며, 이번 주 내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도 자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회동 뒤 "김 원내대표는 나보다 더 속
【 청년일보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공개 석상에서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 법 기술을 벌이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7회 '법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 축사에서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자가 각종 예규 또는 규칙을 통해 위임 취지에 반하도록 (하고 있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사건 '증언 강요' 의혹 사건 처리와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결정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추 장관과 윤 총장에게 상호 협력을 당부하면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지만, 다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커졌다. 추 장관은 또 "법의 눈높이가 국민 중심으로 가 있듯 법을 다루는 분들도 주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위임된 권한을 행사하는 것뿐"이라며 "법의 내용은 국민이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와 비교해보면 법치는 상당히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제대로 (법치를
【 청년일보 】 일본 수도 도쿄에서 24일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이날 유흥업소 종업원들에 대한 집단검사에서 대거 양성 판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도쿄도는 이날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포됐던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또 도쿄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인 지난달 5일 이후로 처음이다. 이날까지 도쿄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천895명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회고록을 청와대의 사실 왜곡 비판한 데 대해 진실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 인터뷰에서 회고록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보라. 한국의 유권자나 미국의 유권자가 그것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시점에 이런 일들에 관해 진실을 적지 않는다면 국민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발간된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는 북미 정상 간 2018년 6월 싱가포르 첫 회담에서 2019년 6월 판문점 회동까지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가 2개 장에 걸쳐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 및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 볼턴의 카운터파트였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면담과 통화 내용까지 책에 실렸다. 볼턴은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통한다. 책에서는 북미 비핵화 합의가 북한에 제재 해제만 선사할 것이란 관점에 입각해 자신을 이런 비핵화 합의 도출을 막으려고 애 쓴 인물로 묘사했다. 이렇다 보니 한국
【 청년일보 】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 국회 원 구성 문제와 관련, "여야가 좀 더 진지하게 협상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박 의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신속히 처리해달라" 요구에 "추경의 절박성과 시급성은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 의장은 원 구성이나 추경 처리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한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박 의장측은 '법제사법위원장을 여야가 각 1년씩 맡는 방안을 중재했다'와 '추경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 18개 상임위 구성이 완료돼야 한다고 판단을 내렸다'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 의장측 관계자는 "추경 처리에 필요한 상임위 범위나 법적 절차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