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참석 후 연합뉴스와 만나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통합당과 국민의당 간 야권연대 논의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대표는 "야권은 경쟁을 통해서 거듭나고, 국민의 신뢰를 받아 저변을 넓혀야 미래가 있다는 기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금 이 상태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며 김 위원장과 만나 원구성 원칙 등을 포함해 야권 연대를 논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연락 시기나 여부에 관해서는 "일단 오늘 원 구성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1월 귀국 이후 통합당과 통합 가능성에 선을 그어온 안 대표는 김 위원장이 취임 이후 내놓은 기본소득, 전일보육 등의 정책 이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도 안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열린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통화에서 "국민의당 쪽에서 만나자고 한다면 만나볼 것"이라며 "피할 건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12일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박병석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상임위원을 배정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사한 과거 사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국회법 48조 1항에 따르면 상임위·특위 위원의 선임 요청 기한까지 요청이 없을 경우 국회의장이 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 실례로 2001년 당시 이만섭 국회의장이 이 규정에 따라 상설 특별위원회인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을 강제 배정한 바 있다. 자민련이 예결위 5석을 요구하면서 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자 이 의장이 직권으로 자민련 의원 4명을 예결위원으로 지명했다. 이 의장은 "자민련의 명단 제출을 기다렸으나 더이상 위원회 구성을 늦출 수 없다"며 위원 선임을 단행했었다. 또한 예결위에서는 위원이 모두 선임되지 않았는데 본회의에서 위원장만 먼저 선출된 사례도 있었다. 2013년 6월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지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예결위 구성이 완료된 것은 민주당이 명단을 제출한 위원장 선출 후 약 2개월이 지난 같은 해 8월이었다. 다만 특위가 아닌 상임위에서 국회의장이 위원을 강제 배정한 사례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이 12일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홀로 입장,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당이 합의 없는 원 구성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할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는다면 헌정사에 남는 오점이자 폭거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국회도, 야당도 없는 것이고 오로지 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재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당 3선 의원들은 "통합당에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통합당 3선 의원 일동은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일당이 독식하지 않는 것이 지난 32년간 국회의 룰이자 전통"이라며 "법사위원장은 177석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통합당은 다만 본회의 개최에 앞서 오후 1시 15분에 의원총회를 재차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2일 "집값 안정을 위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천명 했다. "정부와 함께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으로 주택시장 불안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는데, 부동산 투기세력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해야 한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을 서두를 것"이라며 "20대 국회에 처리하지 못한 12·16 주택 안정화 대책의 5개 법안을 신속히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으로 주택 보유에 대한 과세 형평을 바로잡고, 소득세법 개정으로 양도세 혜택을 실거주 중심으로 제한하고, 주택법 개정으로 공정한 청약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세특례제한법과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으로 임대사업자의 과도한 혜택을 줄이고, 책임성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공약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안이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폐기됐지만, 21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할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위한 초당적 기구를 설치해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2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법적 근거를 명시하는 내용이다. 고 의원의 1호 법안인 개정안은 재난 상황에서 경기 침체를 해소하고 국민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담았다. 또한 특정 지역 뿐 아닌 전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본래 14일부로 종료되는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을 연장한다. 수도권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잠잠해지지 않는 데 의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레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에 대한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 시행하고,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 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주간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도 현 상황은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며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
【 청년일보 】 우리나라는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으나 중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경주,포항을 비롯하여 수도권 일대도 더 이상 지진에 대한의 안전지대로 인식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된다. 1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한반도 내 지진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78년 관측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16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리히터 규모로 5.8이다. 이어 그 다음해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5.4다. 최근 들어 지진의 발생 빈도는 늘어나고 있다. 리히터 규모 2.0 이상을 기록한 지진은 지난 2016년 252번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 223번 등 200건이 넘는다. 이는 지난 1999년에서 2008년 1년간 발생한 평균인 70회의 3배를 넘는 수치다. 최근 3년간 지진의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2018년 115건에서 2019년 88건, 2020년 6월 11일 기준 31건 등 지진의 위험이 다시 줄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일부 전문기관 및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적잖은 이견을 제기하고 있다. 삼성화재 방재연구소는 지진 횟수가 줄어든 것은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
【 청년일보 】 지난 5일 21대 국회가 ‘반쪽’으로 출범했다. 미래통합당은 ‘항의를 위한 참석’이라는 명목으로 참석했다가 직후 집단 퇴장했다. 이로써 여당 단독으로 개원한 것은 1967년 이후 53년 만이다. 지금까지 원 구성은 시한 준수보다는 협상을 마무리 짓고 여야간 합의하에 개원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란 명분과 국회법 준수를 내세워 범여 188석의 힘을 백분 활용해 깨버렸다. 분명한 것도, 21대 국회는 ‘94년 ’새 국회 임기 시작 후 7일 내 첫 본회의를 개최하라‘는 국회법을 준수한 첫 국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개원과 일하는 국회가 같은 의미는 아니란 점이다. 정치는 ‘합의의 예술’이다. 국회법 준수도 정치행위에 있어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 그런데 과거 정치권은 국회법을 유명무실화하면서까지 개원보다 여야합의를 선행시켰다. 이는 여야간 합의가 민주정치의 핵심 가치로 봤기 때문이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여당이 의석 수가 많다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국회 존재의 이유는 없을 것”이라 비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일 것이다. 심지어 야당 시절 더불어민주당도 지금의 미래통합당과 같은 주장을 내세웠다. 국회법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1일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 감독법 제정안 입법을 완수해 경제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법무부와 공정위, 금융위가 입법예고한 이 세 가지 공정경제 법안은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부당내부거래 등 잘못된 기업지배구조에 의한 거래는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이러한 법안들의 입법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잡초같은 규제를 제거해 공정경제의 토대를 바로 세우고, 낡은 규제도 과감히 혁신하겠다"며 "기업도 경제민주화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기업구조개선 등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간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미래통합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데 옳지 않다"며 "법이 정한 원 구성 시한을 3일이나 초과했는데, 통합당의 시간 끌기는 식물국회 만들기에 더해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의 정략적 흥정에 응하지 않고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국회법이 정한 절차대로 원구성을 완료하겠다. 어떤 진통이 따르더라도
【 청년일보 】 최근 전 국민 고용보험 전면적 도입을 외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에 이견을 지닌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1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종인 대표(위원장)야말로 고용보험의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박 시장은 이재명 지사에게 지지 않겠다고 전 국민 고용보험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러나 건강보험료도 제대로 못 걷는데 고용보험료를 전 국민에게서 걷는다는 건 고용보험 뜻을 이해 못 하는 소리"라며 고용보험료 징수의 현실적 어려움을 꼬집은 바 있다. 박 시장은 "자영업자의 고용보험료는 근로장려금이나 일자리안정자금 등을 일부 전용하면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며 "이런 논의들을 좀 듣고 그런 말씀을 하시면 좋겠다"며 반박했다. 박 시장은 증세 없이 전 국민 기본소득이 가능하다는 이재명 지사의 논리도 반박했다. 그는 "그 돈(기본소득 재원)이 어디서 오나. 전 국민에게 10만원씩만 줘도 62조원이 들어간다. 현재 국방비가 50조원이고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뺀 나머지 모든 복지 재원이 50조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 이경전 경희대 교수를 영입하려다 포기했다. 이 교수가 4·15 총선 기간, 개인 SNS에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텐트' 발언을 옹호하는 입장을 냈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김 위원장은 11일 "(이 교수가)그런 글을 올렸는지 나는 전혀 몰랐다"며 "본인에게 없던 것으로 하자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쪽(AI) 전문가라는 것만은 내가 알고 있기 때문에 제안하게 된 것"이라면서 "그런 분야 사람을 찾다보니까 그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이지 (검증에) 혼선 같은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그런 발언을 한 사람을 우리가 들일 수 없다. 당의 지향점과 맞지 않다"고 말 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4월, 차 후보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 "용감한 보도다. 아이들이 죽은 것을 추모하고 투쟁한다는 자리에서 ○○○을 한 것은 분노할 일"이라고 적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김 위원장은 차 후보의 해당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당 윤리위원회의 결정조차 엎고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은 10일 북한의 남북 간 통신연락 채널 차단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9·19 합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통합당은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 주재의 긴급안보간담회를 열고 "문 대통령은 실패한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라"며 박진, 한기호, 태영호, 조태용, 신원식 의원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9·19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는 치명적인 국방 공백을 초래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계속된 문재인 정부의 굴종적 대북 유화정책과 국제공조에 역행한 일방적 대북협력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면서 "정부가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언론에서 북한의 대남 사업이 대적 사업으로 전환됐다고 썼던데, 사실 북한은 늘 대적 투쟁이었고 필요할 때만 '우리민족끼리'라고 포장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 출신인 조태용 의원은 "북한은 이번 일로 내부 결속과 함께 대북 굴종적인 남북관계를 제도화하려는 것 같다"면서 "정부가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현실적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