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말고사를 온라인 시험으로 치르는 대학가에서 부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 18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한국외대 교양과목 기말고사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수강생들이 정답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팅방에는 7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 논란이 벌어진 뒤 '폭파'(대화방을 모두 나감)돼 몇 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교양과목 수강생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모두 합쳐 2000여명에 달한다. 이 강의는 지난 중간고사 때도 부정행위 논란이 일어 시험에 서술형 문제를 추가하는 조치가 취해졌지만수강생들은 서술형 문제 답안까지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안을 인지하고 과목 담당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부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 중이다. 학교 측은 "중간고사 이후 담당 교수님이 공지사항으로 부정행위에 관한 경고를 한 적이 있다"며 "해당 과목 기말고사는 재시험을 치를 것이며 웹캠을 통해 시험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부정행위를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대 외에도 최근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시립대 등에서도 온라
【 청년일보 】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 등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법안들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조법, 교원노조법,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들 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부는 아직 비준되지 않은 ILO 핵심협약 4개 가운데 결사의 자유에 관한 제87호, 단결권에 관한 제98호, 강제노동 금지에 관한 제29호 등 3개를 비준하기로 하고 관련 국내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정부 방침은 ILO 핵심협약 비준과 국내법 개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ILO 핵심협약 비준안과 노조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었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에 막혔고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조법 개정안 등을 21대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입법 예고 등 절차를 다시 거쳤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3개 법안은 정부가 지난해 제출한 법안과 내용이 같다. 다만, 교원노조법 개정안은 대학과 유치원 교원노조 설립 허용 등 지난달 개정 내용이 반영됐다.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3일 "미래통합당은 오늘 내 상임위원 명단 제출과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줄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한다"고 미래통합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3차 추경안의 6월내 통과는 국회의 지상명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국가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택하고 결정하고, 결과에 책임지겠다"면서 "6월 국회에서 추경을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즉각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은 통합당에 양보할 만큼 양보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망부석도 아니고 더 얼마만큼 기다려야 하느냐" 불만도 토로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통합당이 구체적인 국회 정상화 조치에 호응하지 않을 경우, 추경안 처리를 위해 독자적으로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새벽 작업 중 도로에 누워 있던 만취자를 치어 숨지게 한 노면파쇄기 차량 운전자가 무죄를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주은영 부장판사는 22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노면 파쇄기 건설기계 차량 운전자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3시 10분께 부산 연제구 중앙버스차로제 공사 중에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던 B(71)씨를 궤도 바퀴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숨진 B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81%로 만취 상태였다. 검찰은 운전자 A씨가 주의를 게을리했다 판단하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주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노면 왼쪽을 보면서 작업을 해야 하기에 오른쪽으로 들어오는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고, 일반인 통제 및 교통정리를 담당하는 신호수와 보조작업자 등을 신뢰하며 노면파쇄 작업을 진행했다고 볼 수 있어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증명이 없는 것"이라고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국 항공사가 인도에서 운항하지 못하게 되자 불공정 관행을 빌미로 인도에도 전세기 운항 전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전날 인도 정부가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관행"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고, '미-인도 항공운항 협정'에 따라 "미 항공사를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이 회복되도록" 하기 위해 인도 항공사에 전세기 운항 전 승인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미 교통부는 앞으로 인도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 신청이 접수되면 이를 건별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미 교통부의 주장은 인도 정부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예정된 모든 항공편을 취소하고, 미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 계획도 승인하지 않았으나 인도 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의 경우는 지난달 7일 이후 '본국 송환용'으로 인도와 미국을 오가는 전세기를 계속 운영했다는 것이다. 미 교통부는 또 에어 인디아가 일정대로 운항하는 비율이나 시중에 판매하는 항공권 규모 등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전세기가 '본국 송환용' 규모 이상으로 운항한다"며 "에어 인디아가 본국송환용 전세기를 운항 일정을 금지한 규정을 피하는 용도로
【 청년일보 】국가보훈처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등 2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며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과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에 앞장선 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3명에게 국민훈장, 2명에게 국민포장, 10명에게 대통령 표창, 11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전인식(78)씨는 국가유공자 유족이다. 그는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이사로 활동하며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사재로 장학금을 지원했다. 애국지사 김창도(1898∼1967) 선생의 외아들로 흥사단 충북지부를 창설을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 김원진(82)씨와 광주 4·19혁명 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한 이병열(77)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수상자 중 최고령은 김영은(87)씨다. 6·25전쟁에서 다친 상이군경이다. 그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주택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등의 활동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항공모함 2척이 7함대 작전 구역에 전진 배치됐다. 2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 니미츠호(CVN-68)가 지난 21일부터 필리핀해에서 작전 활동에 나섰다. 이들 항모는 7함대 구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미군은 설명했다. 미국 해군 7함대 작전구역에는 한반도도 포함된다.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 해군력을 견제할 목적으로 항모 2척을 전진 배치한 것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의 대남 군사행동 위협 등 한반도 안보 정세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항모 2척을 비롯한 항모타격단이 방공훈련, 해상감시, 장거리 공격, 기동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커크 제11항모타격단장은 "우리의 작전은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한 항행 자유와 합법적 바다 이용을 보호하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발언했다. 루스벨트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벙커힐함(CG5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 능력을 갖춘 '베이스라인7'을 최초 탑재한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러셀함(DDG59), 이지스 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 등으로 구성됐다. 니미츠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프린
【 청년일보 】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이 이달 들어 북한 주민 4만여명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니세프는 홈페이지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보고서 9호'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수혜 대상은 북한 주민 4만1천573명과 보건 시설 121곳이었으며, 지원 기간은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였다. 유니세프가 지난 19일 기준으로 확보한 대북지원 자금은 47만4천900달러로 전체 필요한 금액(465만8천362달러)의 10.2%에 그쳤다. 보고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예방접종 등 보건과 영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필수 보건·영양 구호품들을 운송할 수 있도록 북한 보건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제기구들의 대북지원자금 확보는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쿤 리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자금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사업 범위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코로나19발(發) 국경 폐쇄 등 물자 이송 역시 순탄하지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부에 공권력으로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막으라고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무력행사를 불사하겠다고 한 시점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것은 접경 지역 주민과 국군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정부와 경찰은 엄중한 각오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 역시 이런 일이 근본적으로 방지되도록 입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접경지역의 생명 안전 위협은 물론 공권력에 도전하는 탈법과 방종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북한의 대남 전단살포 예고에 대해선 "저급한 행동은 남북 긴장만 조성하고 물자만 소진할 뿐"이라며 "북한이 파국을 원치 않으면 자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설훈 최고위원은 "대남전단이 관계개선 도움이 안 되듯 대북 전단 또한 백해무익하다"며 "탈북자단체가 살포 강행 시 경찰, 국방부, 통일부 등 유관기관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그 행위를 잡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또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의원의 핵무장론에 대해 "국제적 고립을 자처하고, 한미동맹의 사실상 파괴를 의미한다"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최근 아파트 투기 현상이 왜 나타났겠나. 근본적으로 돈이 너무 풍부하고, 금리가 너무 저렴하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분명히 말한다. 과거에도 여러 번 그런 시도를 했지만, 세금으로 (부동산) 투기를 절대 잡지 못한다"라 강조했다. 그는 "정부 당국이 냉정하게 인식하길 바란다. 경제 상황 자체가 그렇게 돼 있는데, 무슨 조치로 부동산을 잡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또 "부동산 임대업자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면세하고 있다"며 "임대업자가 자기 재산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아파트를 구입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이 점을 시정해달라"고 촉구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평화는 힘이 있을 때 유지되는 것이지 말로 유지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아직도 분단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북한은 끊임없이 남쪽에 위협을 가하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게 현실"이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나타나는 남북관계 상황을 국민이 심려할 것"이라면서도 "단합된 힘으로 뭉쳐 적절히 대처하면 지금의 번영을 지속할 것"이라 주장했다. 통합당은 6·25 전쟁 70주년과 제2연평해전 18주년을 맞은 이번 주를 안보 기념주간으로 지정했다. 회의실 배경 문구도 '목숨 바쳐 구한 나라, 굳게 지키겠습니다'로 교체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6·25에 참전 유공자 2명(류연갑 박옥선)에게 경북 칠곡군에서 제작된 '호국영웅 배지'를 달아줬다. 통합당 의원 전원은 이번 주 이 배지를 달 예정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국방부는 22일 다음 달 1일부터 군차량 보험의 개선의 일환으로 보상한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차량의 사고 벌금 보장한도가 기존에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는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발생 시 벌금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이외에도 올해 2월에는 군차량 보험 계약 시 ▲ 탑승자 상해 치료비 500만→1000만 원 확대 ▲ 법률비용지원 특약 추가를 통한 형사합의금 3천만 원, 변호사 선임비 500만 원, 벌금 2000만 원 보상 등 보험 조건도 개선한 바 있다. 지난 3월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안전운전 교육 강화 및 군 자녀 통학용 승합차 100여대에 안전장치 설치 등의 조처도 완료했다. 한편, 국방부는 혹서기에 대비하기 위해 작년보다 예산을 2.5배 수준으로 늘려 군차량용 안전용품 20여가지를 구매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경찰청과 협약으로 전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도로교통법규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