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2006년, 2007년, 2011년에 유행됐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중국 전역에서 신종 폐렴으로 확산됐다. 마이코플라스마 페렴은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안 되는 폐렴으로 보통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폐렴 중 하나이다. 주증상은 심하고 오래 계속되는 기침과 38℃ 이상의 발열이 동반하며 처음엔 마른 기침이지만 점차 악화돼 약 30~40% 환자에게서는 구토, 복통, 피부 발진 등의 폐 외 증상이 나타난다. 올해 초 태국 왕실의 팟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지며 병이 거론되기도 했으며, 현재 중국 보건 당국은 11월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항생제로 사후치료를 하는 수밖에 없다는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중국에서 현재 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품귀현상으로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급환 환자들이 치료를 못 받는 일들이 벌어졌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달 22일 주요 약국에 의약품이 부족하지 않다며, 치료제 구매를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유아를 중심으로 감염
【 청년일보 】 우선, 저출산이란 일반적으로 현재의 인구 유지가 불가능한 합계출산율 2.1명 미만을 이야기 하며 이민을 통한 부분적인 벌충으로도 인구유지가 불가능한 수준 미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다만 실제 사회에서는 저출산에 대한 주관적 인식, 즉 어느정도 낳으면 적게 낳는가에 대한 인식이 달라 산아제한정책을 편 시기나 출산장려를 한 시기의 합계출산율이 나라마다 다르다. 이러한 저출산의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소아청소년병원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전국적으로 저출산 기조로 문 닫는 아동병원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관련 문제도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대로 라면 10년 안에 청소년과 전공의 자체가 사라질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다. 소아의료 인력 부족 건은 계속 문제가 돼 왔지만 올해 그 문제는 더욱 커져갔다. 보건 복지부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확보율은 2020년 71%에서 올해는 25.5%까지 급락했다고 한다. 애초에 목표한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가운데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가 되기 전에 이를 포기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중도 포기율은 2017년 6%에서
【 청년일보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건설한 장벽의 높이만큼 그 골이 깊다. 최근 무장정파 하마스를 필두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전쟁을 시작했다. 왜 인권유린을 일삼으면서까지 하마스는 급진적이고 폭력적으로 이스라엘에 대응하는 것일까? 그리고 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항상 분쟁이 있는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알아보려 한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유대인에게는 조상의 땅, 아랍인들에게는 계속 살아왔던 땅으로 서로가 영유권을 주장한다. 먼저 유대인의 역사를 다루자면, 유대인은 Homeless라는 키워드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Homeless란 거처가 없는 노숙자라는 의미로 유대인을 나타내는 키워드로 꼽은 이유는 유대인은 항상 쫓기고 학살 당하다 보니 전세계에 흩어져 살아가는 신세였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항상 학살을 겪고 숱한 저항을 하면서 일정한 거처없이 계속 쫓겨나고 도망쳐왔다. 유대인은 로마제국 당시 두 번의 반란을 일으킨다. 그러나 1차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 때문에 예루살렘이 파괴되고 만다. 이후 유대인들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집권시기에 2차 반란을 일으키는 데 이를 바르 코크
【 청년일보 】 코로나가 한풀 꺾이자마자 글로벌 경기 악화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 반도체 불황이 찾아왔다. 다행히 올해 4분기나 내년 상반기부터는 흑자전환을 하거나 수요와 공급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전망의 이면에는 Chat GPT 출시 등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지속해 증가한 관련 기술 및 제품 수요를 꼽을 수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올해 AI 서버 출하량이 37.7% 증가하고 전체 서버 출하량의 약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여기서 38% 더 증가해 올해와 내년이 AI 개발의 중추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다시 메모리 증산을 준비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와 같은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된 DDR5와 HBM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DDR은 Double Data Rate의 약자로 컴퓨터에 쓰이는 메모리다. DDR은 SDR(Single Data Rate)보다 입출력 통로가 2개 속도가 2배 빠르다. 현재 반도체 시장의 주류 상품인 DDR4와 비
【 청년일보 】 기업 경영 환경은 지속해서 변하고 있으며, 시장 및 경쟁과 같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 마다 사업 전략 변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비단, '무슨 제품을 만들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어떻게 효율적으로 만들고 공급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게 됐다. 이에 기업들은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며 글로벌 차원의 가치 사슬 최적화를 통해 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란, 부품 제공업자로부터 생산자, 배포자, 고객에 이르는 물류의 흐름을 하나의 가치사슬 관점에서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가 원활히 흐르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공급망 관리를 잘하게 되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더 빠르고, 똑똑하며 더 생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오늘날 반도체 칩은 국가, 경제, 등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를 국가 안보 및 경제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전략 자산으로 취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청년일보 】 지난해 발표된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우리나라에서 24만7천952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대장암은 2만7천877건이며 전체의 11.2%로 3위를 차지했다. 대장암은 주로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하는데 젊은 층에 속한다고 대장암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한국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전 세계 1위이다.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식생활, 비만, 음주, 흡연,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특히, 식생활은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 햄이나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 등을 즐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짐이 나타났다. 젊은 층의 경우 식생활, 음주, 흡연 등을 주의해 대장암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이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거나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피로감, 체중 감소,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면 대장암을 의심
【 청년일보 】 최근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한 유명 유튜버인 표씨가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표씨는 이전에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고 학폭 가해자들에 대한 법 조항 개선을 위한 국민청원을 제기한 바 있었다. 표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직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토킹 피해를 밝혔고, 타 유튜버에 의한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바 있었다. 그녀의 유서 영상에는 그녀의 괴로움과 그동안의 어려움을 담고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한 법률 대리를 맡았던 변호사는 표씨의 사망과 관련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큰 죄책감을 토로했다. 그는 표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미리 파악하지 못했고, 가해자의 행위에 대해 미처 알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이 사건은 학교폭력과 온라인 폭력, 그리고 법적 조치와 명예훼손 문제에 대한 논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과 엄중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학교폭력은 우리 사회에서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많은 피해학생들은 자존감을 상실하고 정신적, 신체적 손상을 입으며 학업 성적의 저하, 우울증, 불안 등의 문제를 겪는다.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기관, 학
【 청년일보 】 남에게 붙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빈대 붙는다'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빈대 붙는다'의 어원은 사람을 따라다니는 해충 빈대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1970~80년대에 박멸 돼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된 빈대라는 단어를 들으면 해충보다는 '빈대 붙는다'라는 문장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선 잊혀져 가던, 유럽만의 골칫거리라 여기던 빈대가 최근 대구시에 위치한 계명대 기숙사에서 나왔다는 학생들의 불안 섞인 신고가 나와 다시금 불안감을 고조 시키고 있다. 계명대 기숙사 측에 따르면 빈대로 확인돼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다른 지역의 숙박시설에서도 빈대 출몰 신고가 나와 긴급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박멸이 어려운 해충 중 하나로 꼽히는 빈대의 출몰은 큰 골칫거리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빈대는 사람의 따뜻한 체온과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에 붙어 흡혈하며 활동한다. 빈대에게 물리면 2~3개의 물림 자국이 보이며, 작은 발진과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심한 경우 흰색의 부어 오른 자국, 수포, 농포 등의 반응 역시 동반할 수 있으니 잘 구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
【 청년일보 】 최근 팝업 스토어가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 특히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틀어 일컫는 용어)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일정 기간 동안만 운영되며 특정 제품이나 신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주로 10대와 20대를 겨냥한 이 기획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팝업 스토어를 통한 기대효과는 소비자와 기업 양쪽 모두에게 다양하게 작용한다. 가장 먼저, 팝업 스토어는 소비자들에게 유니크한 경험을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는 소비자들에게 일상적인 쇼핑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반적인 매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와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만족도를 높인다. 두 번째로, 팝업 스토어는 한정된 기간과 수량으로 인해 소비자로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일정 기간 동안만 운영되는 것이 팝업 스토어의 특징인만큼 소비자들에게 물건이 한정된 기간에만 구매 가능하다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또한, 제한된 수량으로 인해 제품의 희소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실제로 박재범이 런칭한 브랜드 '원소주'가 더현대서울에서 진해한 신제품 원소주에 대
【 청년일보 】 야간근무 간호사에게 의료기관이 지급해야 하는 '야간간호수당'을 법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업무 부담이 높은 야간간호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야간간호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하고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야간간호 수가를 지급 받은 의료기관은 해당 수가의 70% 이상을 야간간호수당 지급 등 야간근무 보상을 위한 직접 인건비로 써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야간간호수당 지급 기준 등을 준수하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달 10일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은 다수 의료기관이 야간간호료 수가의 70% 이상을 야간근무 간호사에 대한 직접 인건비로 지급해야 하는 규정(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연숙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야간간호료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야간간호료를 1회 이상 지급받은 요양기관 952곳 중 기준을 준수한 곳은 467곳(4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0% 이상 의료기관이 야간간호료 지급의 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에 최연숙 의원은 이번 개
【 청년일보 】 만 10~14세 미만의 청소년 범죄인 촉법소년 사건은 꾸준히 늘고 있다.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소년원으로 보내거나 보호처분은 할 수 있지만, 전과 기록은 남지 않는다는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법무부에서는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촉법소년’의 기준을 만 10세~14세 사이에서 만 10세~13세 사이로 낮추자는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촉법소년의 기준을 낮추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등 다양한 행위자들 간의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촉법소년 연령 조정에 대한 논의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는다. 대통령, 법무부, 교육부 등은 촉법소년의 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촉법소년의 연령 하향을 통해 소년범죄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촉법소년 처리 건수는 2017년 7천665건에서, 2021년 1만2천29건으로 5년 만에 56% 증가했다. 촉법소년에 의한 살인, 성폭력 범죄 등 강력범죄도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년범이 다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인 재범률도 높게 나타났다. 보호관찰 대상인 소년의 재범률은 2021년 기준 12.0%로 같은 기간 4.5%였던 성
【 청년일보 】 의료는 병을 대상으로 인위적인 간섭과 조작을 가해서 치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다. 과거에는 진료를 포함한 모든 의료행위를 향한 의료인과 환자 간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대면적인 의사소통의 관계를 유지해 왔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대면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서 통신 과학기술의 발달의 도움으로 대면이 아닌 비대면 진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예측 불가한 감염병의 발생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적으로도 많은 나라에서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법률에 비대면 진료가 들어가긴 멀어 보인 듯하다.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위기 단계에서 심각의 단계였을 때 대한민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대한민국에서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전면적 비대면 진료는 종료됐다. 종료에 따른 비대면 진료에 대한 법적 공백이 생기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는 당정 협의 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의 초안을 공개했고, 주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며 올해 5월 30일에 개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