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해 최고 173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미 상무부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서 수입한 매트리스의 덤핑률(덤핑 마진)을 57.03∼1731.75%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번에 판정된 덤핑률과 같은 수준의 현금 보증금을 일단 징수하게 된다. 이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중국의 매트리스 가격 덤핑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하면 상무부는 실제 관세 부과에 나선다. 미국의 중국산 매트리스 수입액은 2017년 기준 4억3650만 달러(약 5146억원)다. 미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84건의 새로운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5% 증가한 수준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므누신 장관은 한국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 노력을 높게 보고 외환 관련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홍 부총리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재무부에서 만나 관세와 외환정책, 일본 수출규제, 대(對) 이란제재, 북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한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국의 외환정책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주기 단축 등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또 외
【 청년일보 】 미국이 중국과의 부분적 합의가 문서로 확정되면 추가관세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최근 미국과의 고위급 협상에서 체결한 제한적 무역합의를 명문화하지 않으면 오는 12월 예정된 관세가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기대가 크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며 "그래도 나는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의 무역합의 서명이 불발하면 추가관세가 부과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올해 12월 15일부터 1천600억 달러(약 189조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 추가관세를 물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칠레에서 서명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중국과 몇 주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문서에 합의들을 확실히 반영하도록 하는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체결한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중국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를
【 청년일보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주요 인사와의 교류활동과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위해 대미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경련 사절단은 10일 미 행정부처와 주요 싱크탱크를 방문하고 11일에는 미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워싱턴D.C.에서 제31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한다. 사절단을 이끈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상무부 이안 스테프 부차관보와 면담에서 "한국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창출로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도모하는 시기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는 양국 모두에 이롭지 않다"며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제외를 요청했다. 허 회장은 "대외의존도가 높고 자동차가 핵심 수출품인 한국에 큰 손실이 될 것이고 미국으로서도 한국 자동차 기업의 현지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005380]의 미국 내 직접고용인원은 2만5000명이고 대리점을 통한 간접고용은 4만7000여명이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관세가 부과되면 무역손실이 최대 98억달러에 달하고 고용은 최대 10만명 감소한다. 232조가 먼저 적용된 철강산업은 미국으로 수출량이 올해 1∼8월 16%(작년 동기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