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사무금융노조)은 30일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 금융기관장 인사에 대해 날선 비판을 제기하며 금융공공기관 노동이사제도 도입과 근로자추천이사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사무금융노조는 "금융혁신을 약속하며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반기 모피아 출신 금융기관장들에 대한 노골적 회전문과 낙하산 인사로 국민의 기대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은행연합회는 기재부 관료출신 김광수씨를 내정했고 생보협회장은 보험연수원장을 지낸 전직 국회의원 정희수씨가 회전문으로 돌아왔으며 서울보증보험 사장에는 퇴직 6개월 차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유광렬씨가 취임했다"며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지원씨가 회전문을 지나 손보협회장으로 이동하자 기다렸다는 듯 한 달 전 퇴직한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 속에서 관치 낙하산들을 적폐로 규정했던 문재인 정부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졌다고 사무금융노조는 비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금융행정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금융권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며 특히, 금융공공기관 기관장 선임과정을 개혁하기
【 청년일보 】 손해보험협회와 SGI서울보증 수장을 퇴직 관료가 차지한 가운데 생명보험협회 회장 인선도 막이 올라 주목된다.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첫 회의를 열어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추천 일정 등을 논의했다. 추천위는 오는 26일 2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후보들을 논의하기로 했다. 과거 추천위가 2∼3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를 단독 또는 복수 추천한 점에 비춰보면 이르면 이달 말께 단독 또는 복수 후보가 추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 신용길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8일까지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융 고위 관료 출신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그 중 진동수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71)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 원장(61)은 '생보협회장직을 고사하면서 판세가 바뀌었다. 앞서 손해보험협회가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고 SGI서울보증 이사회도 유광열(56)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자 금융 단체협회장을 놓고 관료 출신과 정치인 출신의 나눠먹기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생보협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고위 관료 퇴직자 출신, 즉 '관피아' 협회장에 대한 비판이 컸던 지난 2014년 이후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