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5년째 자살률 OECD 1위를 차지한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가 의기투합했다. 여야 등 국회의원 52명으로 구성된 제2기 국회자살예방포럼(포럼)이 오는 10일 자살예방의 날에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포럼은 자살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 예산의 배정, 문화의 확산 등을 추진하기 위한 순수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 제2기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부대표를 맡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임호선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전봉민 의원이 간사로 포럼을 이끌며 자살예방 시민단체, 언론, 관련 기관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제2기 포럼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해 21대 국회에서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20명 이하(2018년 기준 26.6명)로 감소를 목표로 하고, 지역주민 자살예방을 위한 기초 ·광역 자살예방 추진조직 결성 후 지역의 자살예방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제2기 포럼은 2020년 자살예방 예산이 재정 우선 순위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을단행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은 분노가 솟구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저항의 정신을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지 절박한 마음에 삭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삭발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타살됐다"며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 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는 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돼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의 촛불이 '이건 나라냐'라며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세력은 시대착오적인 수구 세력이자 국가파괴 세력으로, 그들이 괴물이 돼버렸음을 목격한다"며 "민주화의 훈장을 앞세워 사회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와 다르면 부수고 망가뜨리는 파시즘 독재를 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조국 장관 임명 철회, 대국민 사과, 청와대 민정·인사라인 교체를 촉구한 데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