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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국회자살예방포럼 출범…"與·野 의기투합"

개별 진행 자살예방 사업 구심점 기대
10만명당 자살률 20명 이하 감소 목표
자살예방 예산 291억원…日, 7500억원
연간 6회 이상 자살예방 정책 세미나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사업 분석·평가
국회자살예방대상 수여로 포상 실시

 

 

【 청년일보 】 15년째 자살률 OECD 1위를 차지한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가 의기투합했다. 여야 등 국회의원 52명으로 구성된 제2기 국회자살예방포럼(포럼)이 오는 10일 자살예방의 날에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포럼은 자살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 예산의 배정, 문화의 확산 등을 추진하기 위한 순수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

 

제2기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부대표를 맡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임호선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전봉민 의원이 간사로 포럼을 이끌며 자살예방 시민단체, 언론, 관련 기관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제2기 포럼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해  21대 국회에서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20명 이하(2018년 기준 26.6명)로 감소를 목표로 하고, 지역주민 자살예방을 위한 기초 ·광역 자살예방 추진조직 결성 후 지역의 자살예방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제2기 포럼은 2020년 자살예방 예산이 재정 우선 순위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럼에 따르면 국내 자살예방 예산은 291억원에 불과하나 일본의 경우 7500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포럼은 법, 제도 개선 및 자살 예방 관련 예산의 확보를 도모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국회에서부터 도모하기로 했다.

 

정부부처, 민간단체, 연구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자살 예방 사업의 구심점을 맡게 되면서 발생할 시너지 효과도 포럼은 기대하고 있다. 세부과제 선정 및 정책발의를 위해 필요한 자살예방 관련 분야 전문가 선정은 오는 10월 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2기 출범식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윤호중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는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반드시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이 크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재옥 공동대표(국민의힘)는 “자살이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이라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는 그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앞으로 4년간의 국회자살예방포럼 활동을 통해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자살예방 조직을 강화하도록 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국민들을 보듬고 대책을 마련해 드리는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국회자살예방포럼은 ▲ 연간 6회 이상 자살예방 정책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법과 제도의 개선, 자살예방 예산의 증액을 도모하며 ▲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살예방사업의 조직, 예산, 인력, 
사업 등의 분석 및 평가 ▲ 자살예방에 기여한 시민, 공무원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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