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쿠팡은 28일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강한승 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선임했다. 강 신임 대표는 서울고등법원 판사, 국회 파견 판사, 주미대사관 사법협력관 및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 대표,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김앤장에서 근무한 강 대표는 쿠팡의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놓고 택배회사들과 쿠팡 간 소송이 벌어졌을 때 이 소송 건을 맡으면서 쿠팡과 인연을 맺었다. 강 대표는 이후에도 쿠팡의 법률 자문을 맡아왔다. 강 대표는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쿠팡이 고객과 한국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강한승 대표가 선임되면서 김범석‧고명주‧박대준 3인 대표 체제에서 4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현재 창업주인 김범석 대표는 기획과 전반적인 사업 총괄을, 고명주 대표와 박대준 대표는 각각 인사와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강한승 신임 대표는 경영관리 및 법무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공익을 위해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가 소송 등에 휘말린 소속 공무원에게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지원한다. 3일 금융위에 따르면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적극 행정 지원위원회'가 이달 1일 출범했다. 적극 행정이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익 실현을 위해 창의성을 발휘해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뜻한다. 관련 훈령에 따라 금융위는 소속 공무원이 내부 징계 의결 등이 요구된 경우 200만원 이하로 변호인 선임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또 고소·고발을 당하면 기소 이전의 수사 과정에 한해 500만원 범위 안에서 변호인 또는 소송대리인 선임 비용을 줄 수 있다. 민사상 책임과 관련된 소송을 당할 경우 대법원 규칙에 따라 변호사의 보수를 지원하며 사건의 성격과 내용, 사실관계, 법리적 쟁점의 복잡성, 적극 행정이 미치는 영향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지원금을 늘릴 수도 있다. 금융위원장은 해당 공무원의 적극 행정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견서 등을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제출할 수도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