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미약품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임상 3상을 거쳐 작년 7월 허가 받은 진해거담치료 기화제 ‘이안핑’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약물로 재창출하는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화제는 약물을 에어로졸로 만드는 기구를 통해 흡입하는 의약품(네뷸라이저요법)이다. 이는 중국에서 진해거담 치료 목적으로 이안핑을 투여 받은 코로나19 환자들에서 급성 호흡기 장애 증상(ARDS)과 일종의 과민 면역 반응인 사이토카인 릴리즈 신드롬(CRS)에 의한 저산소증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예후들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는 가장 안전한 약물 중 하나로 꼽히는 ‘암브록솔’(Ambroxol) 성분을 코로나19 치료에 필수적인 병용요법으로서 임상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안핑의 주원료인 암브록솔은 인도의 자연치료법인 아유르베다(Ayurveda) 치료법을 기반으로 1979년 독일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매우 안전한 약물이다. 2형 폐세포(type II pneumocyte)에서 계면활성제(surfactant)를 분비하게 해 거담이 폐포에 달라붙지 않고 쉽게 배출 되도록 한다. 암브록솔을 기화기를 통해 입으로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2,434억원의 매출과 106억원의 영업이익, 58억원의 순이익(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R&D에는 전년보다 12.9% 늘린 483억원(매출 대비 19.8%)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개별 기준으로 2,156억원의 매출과 전년대비 7% 성장한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코로나19 영향에 직접 노출된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으로 전체적인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와 54% 역성장했다. 실제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패밀리(289억원), 팔팔·츄(113억원), 에소메졸(99억원) 등 자체 개발 주요 품목들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대비 21.6% 성장한 241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국 시장상황 악화로 올해 2분기에 전년대비 52% 역성장한 매출 27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다만 변비약 ‘리똥’과 성인용 정장제 ‘매창안’은 직전 분기 대비 44.6%, 13.7% 성장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세계 헬스케어 분야 시장이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