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17일(현지시간) 대표적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시장 진입을 밝혔다. 블랙록의 글로벌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릭 리더는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오늘날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보기드물 정도"라면서도 "사람들은 가치 저장소를 찾는다. 물가가 계속 오르고 빚이 늘어날 것이란 가정 하에 가치가 오를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더 CIO는 "그래서 우리는 그것(비트코인)을 조금 해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랙록은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2개 펀드의 잠재적 투자 대상으로 추가한 바 있다. 리더 CIO의 인터뷰는 전날 비트코인이 사상 첫 5만달러 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런 움직임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은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투자와 뉴욕멜론은행(BNY 멜론), 마스터카드 등 일부 금융사의 관련 사업 발표로 급등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만 가격이 70% 이상 뛰어오른 데 대해 리더 CIO는 "내 느낌에 기술이 진화하고 규제 역시 다수의 사람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해야 한다고 깨닫는 지점까지 진화했다"면서 "그래서 가격이 올라가
【 청년일보 】 올해 미국에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등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상장지수펀드 투자가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에서 ESG 등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274억달러(약 29조8천억원)가 유입됐다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 종전 규모의 2배 수준이다. 올해 새로 출시된 ESG ETF 수도 31개로, 작년 16개의 2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ESG 펀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하면서 관련 상품이 한층 더 증가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최근 화석연료, 담배, 무기 등 부문 기업을 제외한 ETF 상품을 출시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국내 주식시장에서 미국 주주들의 영향력은 커졌고 중국 주주들의 영향력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대형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펀드 어드바이저스'(블랙록)가 이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미국과 중국 주주 현황 분석 결과를 28일 밝혔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두 나라가 조사 대상으로 선택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식평가액은 22일 보통주 기준으로 계산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가진 미국 국적의 법인이나 개인 주주는 45곳이다. 이들 주주는 국내 상장사 111곳에서 5% 넘는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27조 7093억원으로 평가됐다. 같은 주제로 조사를 했던 지난 2016년 3월과 비교하면 미국 주주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 수는 10곳 감소했으나, 주식 가치는 당시 18조 1500억원보다 52.7%나 올라갔다. 미국 주주 중 국내 주식 지분 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블랙록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주들의 주식 지분가치 중 80% 이상을 블랙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