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경제가 요동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1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의 FDI가 4% 증가한 1천630억달러(약 180조1천313억원)을 기록했다고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밝혔다. 작년초만 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 대한 FDI는 급감했지만 신속한 코로나19 대처와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물론 중국 투자를 연기하거나 철수하려는 다국적 기업도 일부 있었으나 월마트와 스타벅스, 테슬라, 월트디즈니,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투자를 늘렸다. 이에 비해 지난 수십 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미국은 코로나19 차단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1천340억달러로 49%나 급감했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 혜택을 내세우며 중국에서 미국으로 제조시설을 옮기는 리쇼어링(해외공장의 자국 복귀)을 추진하는 등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미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6년 4천720억달러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를
【 청년일보 】 지난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 이상 줄었지만, 6년 연속 200억달러를 넘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FDI가 신고 기준 207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17.0% 줄어든 110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현행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르면, 외국인에는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개인, 외국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및 대통령령에 따라 외국정부의 대외경제협력업무를 대행하는 기관, 국제부흥개발은행 국제금융공사 아시아개발은행 등 개발금융에 관한 업무를 취급하는 국제기구, 대외투자업무를 취급하거나 대행하는 국제기구가 포함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고금액은 계획의 개념이라 보시면 되고 도착 금액은 실제로 국경을 넘어서 온 금액을 나타내는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FDI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상반기 큰 폭(-22.4%)으로 감소했으나 하반기에 감소 폭이 2.8%로 줄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FDI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우리나라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 무역투자개발회의(U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 이상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 76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23.9% 감소한 47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간 이동 제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소 폭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1분기 기준으로 미국은 35.5% 감소했으며 일본은 80.9% 급감했다. 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노력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연구개발(R&D) 센터 등 첨단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부장 분야의 경우 3000억달러 규모의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 관련 투자(미국)와 2억 5000만달러 규모의 기업용 대형 프린팅 연구개발 관련 투자(네덜란드)를 유치했다. 신산업 분야에선 미국의 A사가 2억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