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인 재확산 기로에 접어들며 우리나라 진단키트의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상반기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였던 진단키트 기업의 실적 선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관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우리나라 진단키트 수출금액 잠정치는 9,306만 달러(한화 약 1,106억4,834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80% 증가했다. 지난 7월 수출 금액이었던 6,756만 달러(한화 약 803억2,884만원)와 비교해서는 35% 늘어난 액수다. 지난 3~4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급증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5~7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7~8월 남미와 유럽 등의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8월부터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이는 모습이다. 실제 일부 유럽 국가의 일별 확진자 수는 피크였던 지난 3~4월 수준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하루 1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4월 고점을 넘어섰고, 프랑스도 매일 7,000여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4월 수
【 청년일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은 ‘뉴 노멀’ 시대의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백신이 나오더라도 현재의 팬더믹 상황은 쉽사리 종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은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은 충분히 예상돼왔던 상황”이라며 “록다운(봉쇄)을 통해 유행을 억제하고 의료시스템의 부하를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장기적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고 설령 나오더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이 팬데믹을 종식 못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바이러스 침투 부위가 신체 외부에 위치한 호흡기질환 특성상 다른 질환에 비해 완벽한 백신이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예컨대 백신 접종 후 예방률이 90%에 달하는 간염은 백신을 맞으면 체내 항체나 면역세포가 만들어진 뒤 간세포로 이동해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죽인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침투하는 호흡기 중 상기도를 이루는 기도 점막, 비강(코) 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