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를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전 세계가 유전체 염기서열(genomic sequencing) 정보 공유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된 점을 언급하며 “두 국가가 변이를 검사하고 추적한 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국가들이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찾고 검사할 때만 변이에 대처할 전략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투명하게 공유한 국가들이 비난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지 약 1년이 됐다면서 내년에도 새로운 변이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피로감 같은 도전과 과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중 누구도 혼자서 팬데믹을 종식할 수 없지만 함께하면 종식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해에는 백신이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유돼 함께 이 전염병을 종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이 관리하던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이 지난해 한국신용정보원에 이관되면서 보험사기 예방 활동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법에 따라 정보제공에 동의한 정보만을 집적할 수 있어 자동차보험 등의 보험금 수익자가 신용정보원에 정보제공 및 정보조회에 동의하지 않으면 정보 수집이 불가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험사기가 자동차 사고에 따른 보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용정보원의 정보제공 정책의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상습적인 자동차보험 사기범의 경우 신용정보원에 정보제공 및 조회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로 인해 보험사는 이들 보험사기 여부를 적발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험연구원 소속 변혜원 연구위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보험사고정보시스템(ICPS)이 신용정보원에 이관된 후 미동의 정보를 집적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동차보험 및 책임보험 관련 보험사기 적발에 제약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및 각종 책임보험의 경우 보험금 지급 시점에 수익자가 확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