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다우존스가 2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2월 조기 총선 실시를 제안했다는 소식으로 파운드화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고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주요 각료들과 회동 이후 오는 12월 12일 조기 총선 요구 법안을 28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의원들이 이 완벽한 브렉시트 합의에 대해 더 연구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오는 12월 조기 총선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야당 등이 조기 총선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의회의 논의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당 등 야당이 조기 총선 방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주요 외신들은 평가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밸러리 바즈 노동당 의원은 지난 금요일 연설에서 '노딜' 브렉시트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어야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우존스는 노동당과 보수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조기 총선이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조기 총선이 열리기 위해서는 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 제안 소식이 나온 이후 파운
【 청년일보 】 영국 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재상정한 조기총선 동의안을 또 다시 부결했다. 새벽 치러진 하원 표결 결과 찬성 293표, 반대 46표로 집계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9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조기총선 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10월 31일 이후로 브렉시트를 정말 늦추고 싶다면 조기총선에 표를 던져, 국민들이 연기를 원하는 지 결정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당신(하원)이 오늘 밤 그것(조기총선)을 거부한다면 나는 브뤼셀로 가서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며 "합의가 되길 바라지만, 필요하다면 합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연기 요청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또 다른 연기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원이 조기총선을 부결시킨다면 영국이 EU를 가능하면 합의 하에, 필요한 경우 합의 없이 떠나는 것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의회는 지난 주 '브렉시트 3개월 연기'를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켜 여왕의 재가까지 받은 상태다. 이에 존슨 총리는 10월19일까지 EU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31일로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해야만 한다. 【 청년일보=길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