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서울과 경기,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이 지난 2~3월 대구와 경북 유행상황보다 더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현재 서울·경기 상황은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집단감염 사태를 떠올리게 하지만, 감염양상이나 방역 대응 측면에서는 그때보다 더 위험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경기, 불특정 다수 접촉…어디서든 감염가능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대구 경북의 경우 단일집단 구성원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치명률이 낮았지만 수도권 감염의 경우 다양한 지역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예배와 집회 등 불특정 다수의 접촉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도 높아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특히 "현재 서울과 경기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서울·경기지역 주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긴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국민의 경각심이 낮아진 것도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 언급하
【 청년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전날 103명(지역감염 85명, 해외유입 18명)에 이어 이날 0시 기준으로 166명(지역감염 155명, 해외유입 11명)을 기록하며 지난 3월 11일(24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보인 것에 대한 조치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은 중단되며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다시 금지된다. 2단계 상향은 이튿날인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 우선 2주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
【 청년일보 】교회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산세와 지역별 깜깜이 환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 상향을 검토중이며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격상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방역 수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정부는 당초 추이를 지켜보고 16일께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전파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자 상향 결정 시기를 이날로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는 만큼 이날 회의에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최종 결정하면 이튿날인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