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화학이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LG화학 합류 이후 사업 체질 및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 손 신임 사장이 LG화학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손 신임 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서울대병원 내과 전문의,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신약 물질탐색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및 한미약품 CMO(Chief Medical Officer) 등을 경험한 의약 사업 분야 전문가다. LG화학에는 2017년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보임해 최근까지 사업 체질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LG그룹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제약·바이오 부문의 수장을 맡은 것은 손 신임 사장이 역사상 최초였다. ◆ 파이프라인 확장 주력…NASH 치료제 개발 ‘집중’ 손지웅 신임 사장은 LG화학에 합류한 이후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중에서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non-alcoholic steatohep
【 청년일보 】 저물가 현상의 장기화가 국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장기 저물가 지속의 원인이 고령화로 인한 수요 감소, 생산비용 감소, 소비행태 다양화 등의 ‘구조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국내 중장기 저물가 지속 원인 및 시사점: 구조적 변화의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저물가 현상의 심화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경제 주체들이 위축되고 고용 부진 등이 유발되어 경제 전반이 침체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소비 감소 경향의 심화는 물가상승률 둔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전 세계 148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국가일수록 낮은 수준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보이는 ‘음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이러한 고령화와 물가 간의 음의 상관관계는 국내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가 저물가 지속의 일부 원인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게 현경연 측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고령층 인구는 은퇴 후 직면하게 되는 소득 감소로 인한 불확실성을 소비지출 축소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