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북한도 하루빨리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직면한 문제를 소통으로 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가 주최한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에서 "정부는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 그는 "남북관계는 둘보다 더 큰 하나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참고 인내하는 것이 때로는 난센스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는 분명한 시대정신이자 확고한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이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며, 그 길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지난 3년간 공동의 노력을 거꾸로 되돌리지 말고 더디더라도 평화와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일시적 사태에 일희일비해선 안 되며 신념과 원칙에 따라 주도권을 갖고 대처해나가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이 지금도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마무리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며 "그러나 누구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행사 기념사에서 "우리 군은 어떤 위협도 막아낼 힘이 있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두 번 다시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강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 속에서 사태를 악화시키는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며 "남북 간 체제 경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통일에 앞서 평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
【 청년일보 】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9·19 평양공동선언 관련 대통령 메시지가 없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오는 22∼26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 및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특사를 선임한 것이 북미 실무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 "타국 인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공조 및 동맹관계를 더 강화하는 데 고리 역할을 하는 자리"라면서 "지금까지처럼 한미 간 소통이 원활하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문 대통령이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새 일왕 즉위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정해진 것이